
줄거리
이 영화는 실화 "1970년에 일어났던 일본 항공 351편 공중납치사건" 일명 "요도호 사건"을 모티브로 하였다. 1970년 3월 15일 일본 도쿄, 반정부 폭력단체 적군파 수장 "야마모토"가 경찰에 체포된다. 반정부 공산주의자 조직 중 가장 과격한 단체였고 각종 무기 등으로 테러를 일삼는 범죄 단체로 변했다. 일본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승객을 태워 이타즈계 공항으로 가는 일본 비행기 351편(기체 애칭 요도호) 비행기가 순항 고도에 진입한다. 후지산 상공을 지날 무렵 자신들은 "공산주의 연맹 적군파"라고 승객들에게 소개하고 한다. 또 자신들은 "내일의 죠"라고 하는 만화를 신봉하는 팬이고 자신들을 그렇게 칭하는 9명의 청년이 권총과 폭탄, 일본도 등을 들고 조정실도 장악하게 된다. 이들은 자본주의 세력들에게 경각심을 울리고자 비행기를 납치한 뒤 기장 "쿠보"와 부기장 "마에다"에게 북한 평양으로 가자고 한다. 아마모토는 비행기가 이륙하자 웃으며 "H.J(하이재킹))이라고 소리친다. 기장과 부기장은 국내선용으로 비행기의 연료와 평양 관제 주파수를 몰라 불가능하다고 한다.

납치범들은 기장의 설득에 중간 급유를 위해 이타즈케에 공항에 착륙하게 된다. 납치 사실을 알게 된 일본 정부는 자위대와 다른 비행기로 활주로를 막아서고 국외 탈출을 막기 위한 시도를 하지만 관료들이 헛소리만 헤대면서 공항이 미군 소관이라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이유를 댄다. 그러나 오히려 납치범들을 자극해 인질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결과만 만들었고 일본은 이 사상 초유의 국제적 "하이재킹" 사건을 해결하고 무고한 승객들들을 구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정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비행기에서 심장병 환자가 발생하고 납치범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기 시작하고 납치범 리더 "덴지"가 나서서 공산주의는 다수결로 하는 게 아니라 만장일치로 결정한다면서 심장병 환자. 고령자, 여성, 어린아이 등 23명을 우선 석방한다. 일본 언론에서는 4시간의 설득 끝에 인질 일부가 풀려났고 남은 106명의 승객은 곧 이곳 이타즈계 공항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관료들은 자신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자화자찬한다. 그 모습을 본 운수정무 차관 "이시다"는 그들에게 그냥 바보처럼 있었잖아 하면서 화를 낸다.

한편, 한국 정부에서 중앙정보부 부장 "박상현(류승범)"은 관계자들과 모여 회의를 열고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게 된다. 박상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무개(설경구)"라고 자신을 지칭하는 한 남자를 데리고 와서 사건 해결의 모든 지휘권을 일임한다. 사실 아무개는 북한에서 넘어온 괴뢰군인데 워낙 영특한 전략가였다. 박부장의 아버지가 관료일 때부터 아무개가 도망치지 못하게 제대로 된 신분도 만들어주지 않았다. 지금은 박부장 밑에서 신분도 없이 부하로 북한의 지략가로 부려먹고 있는 상황이었다. 기장과 부기장은 중학교 교과서에서 찢은 지도로 평양의 항로를 알 수가 없었다. 아무개는 그들을 김포 공항에 착륙하게 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9항로 보안단 소속단 소속으로 관제사인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홍경)"을 이 사건에 끌어들인다. 미군의 동의하에 미공군 2148 통신 대대가 관할하는 레이더 관제 시스템을 맡게 한다. 아무개는 저들이 비행기를 하이재킹 했으니 우리는 비행기의 통신을 하이재킹 하자고 서중위에게 얘기한다.

그리고 서중위에게 이 사건만 잘 해결하면 특진과 훈장이 보장될 것이라는 등 온갖 감언이설로 그를 구슬린다. 서중위는 정보부 박 부장과 통화를 하고 나서 이 일을 제대로 못하면 빨갱이로 몰려 인생 몰락하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더 강하게 작용해서 결국 이 비밀 작전을 함께 하기로 한다. 서중위의 아버지는 6.25 전쟁 때 두 다리를 국군에게 잃었지만 대통령의 하사품 시계 하나에 만족했던 일을 떠올린다. 레이더 관제 시스템이 미 공군 2148 통신대대가 관할하면서 40마일에서 200마일로 늘려줬고 미군은 작전권을 서중위에게 정말 일임한다. 서중위는 야망에 불타 자신의 마음을 재차 다짐한다. 그리고 북한 관료는 평양으로 오는 미국제 보잉 727과 타고 있는 승객들이 협상카드라고 소련에서도 자신들을 아주 높이 평가할 거라고 흥분되어 있었다. 박부장은 일본이 해결하지 못한 이 사건을 해결하게 되면 일본은 한국에 큰 빚을 지게 되는 것이다. 박부장은 "각하(박정희 대통령)"에게 잘 보일 수 있고 내년에 진행될 대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사건에 진심을 보인다.

비행기가 김포 공항에 착륙한 뒤 납치범들이 비행기 밖으로만 걸어 나오면 군인들이 그들을 제압하고 모든 상황이 종료되는 것이다. 비행기는 급유와 함께 평양으로 가는 지도를 받은 기장은 다시 이륙해 한반도 상공으로 진입하게 된다. 서고명 중위는 하이재킹 당한 비행기의 통신을 북한보다 먼저 낚아채어 성공한다. 북한에서는 휴전선 부근에 배치된 대공포를 쏘면서 비행기가 남한으로 못 가게 위협하지만 서중위는 그 모습을 보고 납치범들에게 북한에 온 것을 환영하는 축포라고 얘기한다. 서중위는 관제탑에서 평양 관제사 행세를 하며 조종사를 속여 김포 공항 활주로로 유도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그 사이 아무개는 반공 영화를 찍는 영화감독까지 섭외하여 공항 전체를 북한의 평양 순안국제공항으로 위장한다. 공항 곳곳에는 평양 도착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걸리고 꽃을 든 환영 인파와 군인들은 북한군 군복으로 갈아입혔다. 공항 내에 있던 대한항공, 노스 웨스트 항공 등 자본주의 항공기들을 황급히 숨기는 등 필사적인 위장술을 동원했다.

비행기가 김포 공항에 착륙하는데 납치범의 동료 "아스카"가 망원경으로 공항 활주로에서 미제 노스 웨스트 항공기를 본다 그리고 공항 건물 창문에서 납치 비행기를 보며 흑인 군인이 햄버거를 보고 먹고 있는 것을 보고 평양인 것을 의심한다. 비행기에서는 아무도 내리지 않았고 그 얘기를 들은 서중위는 미국 비행기는 위장용 작전기고 당신 같은 혁명군을 태워 미국으로 보낸다고 한다. 흑인은 평양에 주재하는 소련군이라고 한다. 납치범 리더 덴지는 라디오가 있는 승객의 주파수에서 미국의 팝송이 나오는 것을 확인한다. 납치범 덴지는 북한과 관련된 질문을 하고 북한을 잘 아는 아무개는 대답을 잘하지만 북한 최고 통치자인 생일 질문에 다른 사람은 하지 못하고 평양이 아닌 게 탄로 난다. 한국 관료들은 자국 국민이 없으니까 비행기를 북한으로 보내라는 의견을 낸다. 그러나 박부장은 일본에 대한 불만이 많았고 그 때문에 어떻게든 이 사건을 해결해서 일본한테 큰소리치려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 급히 운수 차관과 장관등 관계자들이 찾아오고 북한으로 보내지 않은 비행기를 서중위는 박상현 부장의 지시라고 말한다.

납치범들은 비행기에 엔진이 꺼지자 착륙시킨 사람과 얘기하고 싶다고 한국 측에 연락이 왔고 서중위가 비행기 안으로 들어간다. 서중위에게 덴지는 입에 재갈을 물린 승객들을 보여주고 당장 폭탄을 터뜨릴 거라고 한다. 그리고 '내일의 죠" 만화 얘기를 서로 하고 아스카는 칼을 서중위에게 찌르지만 덴지가 대신 찔린다. 덴지는 내일 정오에 폭탄이 터진다고 서중위에게 얘기하고 납치범들은 자신들을 평양에 보내 달라고 울면서 부탁한다. 서중위는 돌아와서 한국 관료들이 정치 쇼인 것을 알고 실망하는데 일본 차관 이시다에게 납치범들이 그냥 철없는 애들이었다고 얘기한다. 박부장은 이시다에게 승객들만 내려 주면 비행기는 북으로 보내겠다고 우리 대통령 이름으로 맹세하면 모두 해결된다고 한다. 다음날, 대통령은 숙취로 못 오고 "영부인(장도연)"이 공항 지휘부에 나타나 대충 얘기를 듣고 비행기를 북한으로 보내자고 한 관료들은 여기 있을 자격이 없다며 다 내보낸다. 서중위와 박 부장에게 노고를 취하고 일본 관계자들에게도 공산주의자들을 믿지 말라는 얘기를 하고 대통령 이름으로 명한다.

영부인은 비행기가 승객들을 풀어주고 즉시 북쪽으로 가라고 공식문서에 도장을 찍고 납치범에게 전달한다. 그러나 납치범 아스카는 승객을 풀어 주는 건 자신들이 북한 땅을 밟은 이후라고 그게 아니면 12시 정각에 비행기는 폭파된다고 한다. 시간은 한 시간이 안 남았고 박부장도 자리를 뜨려고 하자 일본 운수 차관 이시다와 장관은 박부장과 심한 인격적인 말다툼을 하고 자리를 떠난다. 화가 너무 난 이시다 차관은 혼자 자리를 피해 소리치고 다가오는 아무개에게 자신을 자책한다. 서중위는 모든 책임을 독박으로 쓰게 되었고 김포 관제소에 있던 군인들은 철수를 하고 있었다. 폭파 4분 전 서중위는 비행기를 향해 뛰어가다 쓰러졌고 아무개는 이시다 차관에게 서중위처럼 기도대신 행동으로 책임을 지라고 얘기한다. 일본 운수차관 "이시다"는 승객들 대신해 인질이 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고 승객 50명이 풀려났다. 이시다 차관이 비행기에 오르자 나머지 50여 명의 인질도 풀려났고 이시다 차관은 인질로 납치범과 함께 북한에 가게 되었다.

서중위는 인터뷰에서 교신을 낚아채는 방식이었다고 납치범들이 눈에 보이는 비행기 기체를 납치했다면 우리는 눈에 안 보이는 주파수를 납치한 것이라고 한다. 서중위는 아무개와 만나고 서중위에게 북파 간첩에게 들은 첩보라고 납치범들은 승객을 죽일 생각은 애초에 없었고 총과 폭탄도 가짜였다고 한다. 대통령은 미국 대사와 한잔하였고 거기서 나온 얘기가 미국은 소련과 대화를 시작할 생각이었다. 미국은 우리나라가 북한과 각을 세우면 미국이 불편해한다. 아무개는 이번 일에 우리 정부 개입은 없었던 거라고 한다. 북한도 알면서 속아주고 소련도 원한다고 한다. 서중위가 한 인터뷰도 없었다고 하고 아무도 죽지 않고 마무리된 굿 뉴스라고 한다. 서중위는 아무개가 협박하는 걸 알아챈다. 아무개는 서중위에게 "네가 한 일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가 있어"라고 대통령이 하사한 손목시계를 준다. 일본에서는 납치 됐던 이시다 차관, 쿠보 기장, 마에다 부기장은 한국 김포에서 인질과 자신을 교환하여 106명의 목숨을 구해낸 영웅으로 온 국민에게 대우를 받는다. 아무개는 중앙정보부 박상현 부장에게 서중위와 같은 이름 "최고명"이라는 주민등록증을 원해서 받는다.

* 한 공군 관제사가 비행기 납치범들을 지형을 속이는 일을 벌이면서 일어나는 실화 바탕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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