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맨 오브 갓(2021/ 실화,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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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노 맨 오브 갓(2021/ 실화, 미스터리)

신난 여우★ 2023. 3. 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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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맨 오브 갓
FBI 행동 과학부 최정예 요원들은 연쇄 살인범과 인터뷰하여 범죄자 프로파일링을 연구하는데 신참이었던 빌 해그마이어 요원은 12살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은 테드 번디를 맡게 된다.번디는 다른 FBI 요원과는 다른 빌의 모습에 조금씩 마음이 열리고 빌은 번디가 흥미를 보이는 살인 사건 파일을 가져다주며 만남을 이어간다. 하지만 어느날, 일주일 후 번디를 사형한다는 집행 영장이 발부되고, 번디는 빌에게만 모든 죄를 자백하겠다며 그를 교도소로 부르는데...
평점
6.0 (2021.01.01 개봉)
감독
엠버 실리
출연
일라이저 우드, 루크 커비, 로버트 패트릭, 알렉사 팔라디노, 크리스찬 클레멘슨, 맥 브랜트

 

줄거리

 스타크 카운터의 플로리다 교정국에서 동부 시간 오전 7시 아나운서가 새 소식을 전한다. 1878년 12살 소녀를 강간, 살해한 "테드 번드"가 전기의자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알린다. 10년간의 항소 끝에 테드 번드가 죽었다고 한다. 1970년 대 후반, FBI는 연쇄범법자의 심리 분석이 "연쇄 강간 및 살인 사건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이과정을 "프로파일링"이라고 불렀다. 1984년 레이건 대통령은 폭력사건 분석기관을 세우고 FBI 프로파일러 다섯 명을 뽑았다. "빌 해그마이어" 요원이 그중 하나다.  이 영화는" FBI 기록 및 녹음"과 "빌 해그마이어"의 기억에 영감을  받았다. 

 

 

 

 

 1985년 "버지니아 콴티코 FBI 본부, " 빌은  다 맡기 싫어하는 번디를 자원해서 인터뷰를 맡는다. 번디가 빌에게 편지를 요청했다. 편지를 들고 번디를 만나러 갔다. 동료들은 물론이고 번디가 수감되어 있는 플로리다 교도소의 직원들 까지 인터뷰가 정말 망할 거라며 동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드디어 번디와 마주한 빌은  사람들의 우려가 결코 과장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빌은 FBI와 프로파일러에게 대놓고 적대감을 드러내는 번디에게, "당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다"며 차분한 태도로 접근하고, 절대로 그에게 비난의 잣대를 들이대거나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다. 번디가  다음에 올 때는 껌을 가지고 오기를 요청한다.

 

 

 

 

 1986년 껌을 가지고 다시 그를 방문한다. 그는 껌을 너무 좋아했다. 녹음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붙잡히지 않는, 한 악질 연쇄살인범의 심리를 알고 싶다며, 그의 잘난 척하며 나대고 싶어 하는 욕구를 은근슬쩍 자극하기도 하는데, 이에 번디는 차츰 경계를 내려놓고 입을 열기 시작한다. 하지만 번디의 입에서 나온 말들은 곧 빌을 당황하게 만든다. 본인 얘를 속 시원하게 하는 게 아니라, 역으로 빌에게 '어릴 적 가정환경은 어떠했냐'라고 묻는 것을 시작으로 아예 인터뷰하는 대상을 바꿔버렸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유대감을 형성하여 번디의 진심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었던 빌은 어쩔 수 없이 성실하게 대답하는데, 문제는 이 영악한 살인범이 '너와 내가 본질적으로 다른 점이 뭘까?'라는 식으로 인간 본연의 사악함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그린 강 주변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흉악범 '게리 리지웨이'라는 연쇄 살인범을 일컫는데, 실제로 빌은 번디에게 게리 리지웨이 사건에 대해 자문을 구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대화를 나누면서 "놈이 한 생각들을  당신도 한 번쯤은 해 봤을걸"이라 말한다거나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너도 내가 될 수 있었어"라고 냉소적으로 받아치는 등 빌의 내면을 뒤흔들기에 이른다. 1986년 2월 13일 피해자 36면 추정, 번디는 빌에게 "평범한 사람이 사람을 죽여"한다 1987년 번디가 가족 얘기를 한다. 딸 "로자" 얘기도 하고, 빌에게 당신은 아들에게 아빠가 프로파일러라 할 수 있지만, 나는 어떻게 얘기해야 하나 한다.

 

 

 

 

 1985년부터 1989년까지 이 희대의 사이코패스와 4년간 함께하며 빌 해 그 마이어는 프로파일링을 더욱 체계화할 수 있었지만, 세상에 아무런 대가 없이 이루어지는 성과란 없다. 빌은 악마의 심리를 들여다보기 위해 직접 심연 속으로 들어가야 했고, 악마의 내면과 가까워질수록 형언할 수 없는  깊은 어둠에 빠진다. 당연하다. 그는 악마가 아니라 양심을 지닌 보통사람이기 때문에, 공감하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할 수밖에,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려 노력했던 빌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잔혹하게 짓밟았으면서 정작 자신의 죽음에 대해선 참을 수 없는 분노와 공포를 느끼는 번디에게 완전히 폭발한다. 그에게 희생당한 피해자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환영을 보기도 한다.

 

 

 

 

 빌의 목표는 이 미친 연쇄살인마를 마음으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그의 심리를 분석하고 파고들어 이런 유의 범죄자들을 하루라도 더 빨리 잡을 수 있도록 힌트를 얻는 것이었기에, 악의 심연을 들여다보고 그 불확실성에 두려움을 느끼다가도 이내 정신을 차린다. 1989년 대법원이 번디에게 거부의사를 표했다. 10여 년 전 12살 소녀를 죽인 번디의 유죄 판결과 사형선고를 확정 지었다는 뉴스를 차를 타고 가면서 빌은 듣는다. 번디는 어머니에게 마지막 편지를 쓴다. 빌이 마지막 자백 진술 인터뷰를 설득을 한다. 몇 시간 안 남았다. 빌이 교도소 사무실에서 사형 집행 참관을 원하지만 교도소장이 번디의 가족을 초대해 자리가 없다며 거절당하고, 빌은 전화기를 들어 아들에게 전화를 하고 엄마를 바꿔달라 말한다.

 

 현재, 빌은 폭력 사건분석기관의 수장이 되어 FBI 프로파일링을 체계화했는데 번디와의 일로 명성을 얻어 많은 범죄자가 만남을 자청한 덕이었다. 지금은 은퇴하여 40년을 함께한 아내 "바버라"와 버지니아에 거주한다. 그는 세계 최고의 프로파일러로 존경받고 있다.

 

 

 

 

 

* 끊임없는 노력으로 목표를 이룬  프로파일러로 존경심을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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