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와이스 본(2014/ 로맨스,드라마)
Chinese (Simplified) English Italian Japanese Korean Portuguese Spanish

F_fox's Movie story

투와이스 본(2014/ 로맨스,드라마)

신난 여우★ 2023. 2. 27. 00:13
728x90
반응형
 
투와이스 본
일생을 뒤흔든 두 번의 여행... 여자로... 그리고 엄마로 다시 태어나다 어느 날 걸려온 전화 한 통. 젬마는 한 때 뜨겁게 사랑했던 디에고의 사진전을 보기 위해 아들 피에트로와 함께 사라예보로 여행을 떠나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추억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젬마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평점
8.8 (2014.10.30 개봉)
감독
세르지오 카스텔리토
출연
페넬로페 크루즈, 에밀 허쉬, 아드난 하스코비치, 사데트 악소이, 제인 버킨, 후안 카를로스 벨리도, 에미나 무프틱, 메디하 무슬리오비치, 루카 데 필립포, 세르지오 카스텔리토

 

줄거리

 중년의 "젬마"가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옛 친구 "고히코"가 전쟁기념행사 중에 젬마를 초대하는데, "디에고"의 사진전도 열릴 것이라고 한다. 자상해 보이는 젬마의 남편은 고히코의 이름을 들으며 놀라는 듯 하지만, 아들과 함께 다녀오라고 한다. 사라예보에 도착한 두 사람은 시인 고히코와 반가운 만남을 갖는다. 그리고 이제 과거의 이야기로 돌아간다.

 

 1984년, 이탈리이 여인 젬마는 논문을 쓰기 위해 사라예보로 왔었고, 고히코는 그녀의 가이드이자 시인이었다. 고히코는 사교성이 좋은지 좋은 친구들이 많았고, 그중 미국에서 온 23살 사진작가 디에고와 만남을 갖게 되고 젬마를 보고 첫눈에 반한 디에고의 적극성으로 첫날밤을 보내기까지 한다. 젬마와 디에고는, 병원에 들러 고이코 엄마가 낳은 동생을 안아보고 묘한 감정을 느끼는 젬마, 옆에 있던 디에고는 아기에 대한 감정이 특별해 보인다. 아기를 보며 자기는 아기를 갖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젬마에겐 이미 오래된 연인 있었고, 사라예보에서 돌아와 그와 결혼을 하지만, 곧 이혼을 하게 된다.

 

 

 

 

 이혼을 하게 된 젬마가 아버지 집에 있는데, 디에고가 찾아온다. 디에고는 로마에서 집과 직업을 구하고 로마에서 정착을 한다. 그리고 젬마에게 로맨틱한 포로포즈를 한다.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게 된다.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디에고였기에 젬마의 임신은 그들에게 너무나 큰 기쁨이었으나 젬마는 잇달아 유산을 하게 된다. 새로운 집을 구하고, 아이에 대한 기대에 부풀지만 의사는 그녀가 97% 불임이며 임신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들은 입앙기관을 찾아보지만 그마저도 순조롭지 않았다. 디에고가 열심히 일하는 가운데 젬마는 자신이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고, 예민해지더니 급기야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은 아닌가 의심까지 한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사라예보로 돌아온다. 그곳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활기를 되찾기도 한다. 젬마는 자신이 불임이라는 것을 고히코에게 털어놓는다. 계속 불안해하는 젬마를 보며 고히코는 어린 여성을 대리모로 소개해준다. "아스카"는 음악을 하는 여자인데, 런던에 가서 연주를 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고, 그러기 위해 대리모를 하겠다고 한다. 체외수정을 위해서 병원을 갔으나, 내란으로 인해 모두가 도망치는 상황 속에서 의사도 도망가버리자 아스카는 섹스를 통해서 임신하는 것도 괞다고 한다. 하지만 젬마는 반대다. 그렇게 고민하는 가운데 젬마와 아스카는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주고, 디에고도 함께하여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드디어 아스카와 디에고는 합방을 하게 된다.

 

 

 

 

 두 사람을 남겨두고 밖으로 나온 젬마는 자신이 너무 비참하여 힘들어하고, 고히코는 그녀를 위로해 준다. 사실 고히코도 그녀를 사랑한다. 젬마는 고히코의 스킨십을 거절한다. 고히코는 '죽기 전에 사랑을 나누자' 하자 젬마는 우린 안 죽어한다.

디에고는 아스카와의 일이 있은 후 충격에서 못 벗어난다. 젬마가 디에고를 미행해 보는데, 그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었다. 게다가 그 여인은 임신 중이었고, 젬마가 아는 아스카였다. 디에고는 젬마에게 말한다. 우린 그날 사랑을 나누었고, 그 후로도 계속 그랬다고, 젬마가 그 여자를 사랑하냐고 묻자, 그럴 수밖에 없다고 디에고는 대답하고 아스카에게로 간다. 

 

 

 

 

 떠나는 디에고를 향해 소리를 지르다가 결국에는 사랑한다고 울부짖는 젬마, 그녀는 아스카를 만나고 "빌어먹을 아이 당신에게 주겠다"라고, 아스카가 말한다. 드디어 아스카는 힘겹게 아이를 출산하고, 아기를 품에 안겨주지만 텅 빈 그녀의 눈빛, 아기에게 아무 마음 없어 보인다. 젬마는 그녀의 침상에 약속한 돈을 놓아주고 아기를 데리고 나온다. 아기를 데리고 군 비행기에 오르는 젬마, 그런데 디에고가 여권을 잃어버렸다면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사라예보에 남는다. 이탈리아에 도착하고 아기와 함께 지쳐 보이는 그녀를 눈여겨보는 장교, 그는 그녀와 아기를 집까지 태워주겠다며 차에 태우고, 그녀가 먹을 것과, 아기가 먹을 것까지 챙겨준다. 그 장교가 현재의 남편이다. 친정아버지가 왔다. '디에고가 절벽에서 추락했다'라고 말한다.

 

 

 

 피에트로가 배안에서 자고 있다. 고히코는 젬마에게 남편을 사랑하냐고, 다른 종류의 사랑이지만 사랑한다고 대답하는 젬마, 그 얘기를 아들이 듣고 있다. 고히코는 결혼했고 딸이 있다고 한다.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 보니 예전의 친구들이 살고 있었다. 반갑게 재회하고, 피에트로도 고히코의 딸과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고히코의 아내를 만나는데, 젬마는 깜짝 놀란다. 바로 아스카였다. 화가 난 젬마는 원하는 게 뭐냐고, 돈을 원하냐고, 피에트로는 내 아들이라고, 절규를 하다가 아스카의 목덜미에 상처를 보게 되는데, 그 상처는 디에고의 사진전에서 보았던 '풀로 로이드 사진'의 모습이었다.

 

 

 

 

 아스카가 자신의 얘기를 한다. 아스카와 디에고가 합방하던 그날, 아스카는 옷을 벗은 상태에서 디에고에게 음식을 가져오라 했고 디에고가 아래층으로 내려가던 중 총을 든 군인들이 들이닥치고 막무가내로 사람을 죽이고, 본능적으로 디에고는 숨었고, 군인들은 벗고 있던 아스카를 돌아가며 강간하고, 그리고 아스카를 그들이 데리고 갔다. 그 모습을 디에고는 보고만 있었다. 그리고 디에고는 군인들 사진을 찍어주고 술을 먹다 술을 가지고 오는 아스카를 보고 깜짝 놀라고, 돈을 주고 그녀를 데리고 나왔다. 그리고 임신이 되었다. 디에고는 '내 아이라고 하겠다, 말하며 '당신은 볼 필요 없어' 한다. 그렇게 아스카는 출산을 하고 아기를 보냈다.

 

 

 

 

 그녀의 목뒤에는 군인들이 강간을 하며 담뱃불로 지진 자국에 디에고가 그 자국 위에 "장미" 꽃문양을 만들어 사진을 찍어 보여준다. 디에고는 "여기서 삶이 흐르는 거야" 하자, 아스카는 다시 살 거야 말한다. 괴로움에 피폐해져 가던 디에고는 군인들의 사진필름과 사진기를 바닷가에 던지고 절벽 위에서 뛰어내려 자살한다. 그렇게 아스카의 얘기는 끝나고, 젬마는 그녀를 꼭 안아준다. 이제 섬을 떠나는 젬마와 피에트로, 아스카는 피에트로에게 뮤지션이 되고 싶냐고 묻자 7성급 호텔을 짓고 싶다고, 아니면 철학자가 될 수도 있다고 대답한다. 그녀가 그의 얼굴은 만져본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 포옹하며 헤어지고,

배 위에서 젬마가 "고마워" 소리치고, 고히코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는 "고마워" 야 한다. 피에트로는 섬을 한참 쳐다보고, 젬마는 바닷속을 쳐다본다.

 

 

 

 

 

* 사라예보의 내전 실상과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눈에 보이는 것보다 내면의 속사정을 느끼는 얘기인 것 같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