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9.0 (2007.01.11 개봉)
- 감독
- 에드워드 즈윅
-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코넬리, 디몬 하운수, 카지소 쿠이퍼스, 아놀드 보슬루, 안토니 콜맨, 베누 맵헤나, 아노인팅 루콜라, 데이빗 헤어우드, 바실 월러스, 지미 미스트리, 마이클 쉰, 마리우스 웨이어스, 스티븐 콜린스, 은타레 므위네, 보바 바디안, 아토 에산도, 페르시 마체멜라, 로니 니야칼, 닉 레딩, 데이빗 S. 리, 조나단 피에나, 윈스톤 엔트쇼나, 클레어 홀먼, 아킨 오모토소, 그랜트 스완비, 타이론 커, 젠조 응코베, 나이절 하먼
줄거리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분쟁지역에서 거래되며 전쟁 또는 테러자금으로 유용되는 다이아몬드를 말한다. "1999년, 시에라리온"은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하고 있었다. 다이아몬드 광산을 노린 반군의 공격으로 수천 명이 죽고 수백만이 난민이 됐으나 그들 중 누구도 다이아몬드를 못 봤다. "솔로몬"은 아내와 딸, 갓난아기 그리고 아들 "디아"와 평화롭게 어부로 살고 있었는데, 어느 때처럼 아들 디아를 학교에 데려다주면서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갑자기 들이닥친 반국 조직들이 탄 차량들이 마을을 습격하러 쳐들어 오게 된다. 솔로몬은 가족을 구하기 위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마을로 뛰어간다. 하지만 무장한 반군들이 마을을 점령하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고 마을은 순식간에 초토화가 되어 버렸다. 솔로몬은 대피하지 못하고 반군에 의해 잡혔고 반군들은 잡힌 주민들의 손이나 발을 자르며 위협을 한다.
솔로몬은 덩치가 좋아서 반군 리더의 눈에 띄어 손발이 무사한 채 다이아몬드 광산의 노예로 끌려가게 된다. 반군은 노동 착취로 획득한 다이아몬드를 팔아 군사자금으로 쓰고 있었다. 밀수꾼이자 용병인 "대니"는 반군에게 무기를 판매하고 다이아몬드를 받아 영국 "반데캅"이라는 회사에 밀수출하는 방식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광산에서 다이아몬드를 채굴하던 솔로몬은 "거대한 핑크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고 발가락에 숨겨서 화장실에 간다며 숲으로 가다가 반군의 리더에게 들켜 죽을 뻔한 위기에 처하지만, 그때 정부군이 들이닥치며 반군 리더는 한쪽 눈을 공격당하고 그 틈에 솔로몬은 도망을 간다. 그리고 솔로몬은 급히 다이아몬드를 바지를 찢어 헝겊에 싸서 땅에 묻어 숨기고, 솔로몬도 반란군으로 오해받아 정부군에 끌려가 마을 감옥에 갇힌다. 대니도 다이아몬드와 무기를 밀거래하다가 붙잡혀 감옥에 갇힌다.
그곳에서 눈을 다친 반군 리더는 솔로몬을 발견하고 "커다란 핑크 다이아몬드"가 있다고 소리를 치고 솔로몬은 없다고 소리치지만, 그러나 대니는 유심히 솔로몬을 쳐다본다. 연줄이 있는 대니는 솔로몬으로부터 핑크 다이아몬드를 받아 팔아 치울 생각에 감옥에서 꺼내준다. 솔로몬으로부터의 연락을 기다리던 대니는 해변가의 술집에 갔다가 미국에서 온 기자 "매디"를 만나고 관심을 갖지만, 이내 매디가 "블러드 다이아" 즉 노동착취로 이루어진 다이아몬드를 영국에 밀수출하는 사건을 조사하는 기자란 걸 알고 화를 내며 멀리한다. 솔로몬은 헤어진 가족을 찾으러 난민 캠프를 떠돌지만 만나지 못한다. 그 사이 숨어 있던 솔로몬의 가족들은 반군에게 쫓기고 아들 디아가 반군에게 납치된다. 반군은 납치한 아이들에게 무기 사용법을 가르치고 억지로 사람을 죽이게 만들며 약물에 중독시켜 반군으로 키운다. 대니는 남아공으로 가서 반군과 정부군의 무기 거래를 이용해 큰돈을 버는 보스 "대령"을 만난다.
그리고 핑크 다이아몬드를 가져오라는 명령을 듣고 다시 솔로몬을 만나러 간다. 솔로몬은 핑크 다이아몬드를 팔아주겠다는 대니의 제안을 계속 거절하지만 대니가 가족을 찾아주겠다고 말하자 약속을 한다. 또 시내까지 반군이 쳐들어 와 아수라장이 되자 어쩔 수 없이 대니와 함께 도망을 가게 된다. 대니는 기자 매디에게 다이아몬드 관련한 정보를 주기로 하고 대신 매디를 이용해 솔로몬의 가족을 찾아내려고 한다. 솔로몬과 대니와 매디는 기니로 가서 난민 캠프에 있는 솔로몬의 가족과 재회하지만, 동시에 아들 디아가 반군에 잡혀갔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가족과도 헤어진다. 대니는 솔로몬의 아들을 찾아주고 핑크 다이아몬드를 받으려 하고 이를 위해 매디에게 다이아몬드의 밀수 과정에 대해 알려주고 협조를 받아낸다. 매디는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업자 "반데캅" 역시 이런 다이아몬드의 밀수 과정을 알고 있지만 오히려 다이아몬드의 수량을 조절해 가며 돈을 벌고, 전쟁에 일조하고 있다는 걸 알고 충격을 받는다.
대니와 솔로몬은 미국에서 온 기자인 척하며 매디와 동행해 분쟁지역을 이동한다. 대니와 솔로몬 그리고 매디는 핑크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코노"라는 지역까지 가려고 하다가 한마을에서 "벤자민"을 만난다. 벤자민은 반군에 잡혀갔던 아이들을 구해서 다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그러나 이동 중에 반군에게 세뇌된 아이에게 총을 맞아 다치고 만다. 어렵사리 대니의 보스 대령의 기지에 도착한 대니는 매디가 미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비행기를 구해주고 자신은 솔로몬과 다이아몬드를 찾아 나선다. 두 사람은 솔로몬이 다이아몬드를 숨긴 곳을 찾아 반군 기지 인근의 광산으로 향한다. 대니는 대령을 통해 새벽에 반군 기지에 폭격을 가하기로 하고, 솔로몬은 밤중에 기지에 잠입했다가 아들 디아를 만나다. 하지만 약물에 절어 세뇌당한 디아는 아빠를 알아보지 못하고 소란을 피워 솔로몬은 체포된다. 반군 리더는 디아를 인질로 잡고 솔로몬에게 다이아몬드를 가져오라고 협박한다.
그때 대령의 군대가 반군 기지를 폭격하며 아수라장이 된다. 대령은 반군 기지를 제압하고 솔로몬을 붙잡은 뒤 다이아몬드를 내놓으라고 협박하고, 대니는 디아를 인질로 솔로몬이 다이아몬드를 숨긴 곳으로 인도하게 한다. 하지만 대령은 다이아몬드를 찾으면 솔로몬과 대니를 죽일 생각이었다. 이를 눈치챈 대니와 솔로몬은 미리 신호를 주고받아 대령과 엄호하던 군인들을 삽과 총으로 죽인 뒤 땅을 파서 다이아몬드를 대니가 챙긴다. 이 과정에서 대니는 겨드랑이를 총에 맞지만 경비행기 조종사랑 연락해 벗어나려고 한다. 대령의 군대가 솔로몬과 대니 그리고 디아를 쫓기 시작하고 총에 맞은 대니가 점점 기운을 잃자 솔로몬이 대니를 업고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간다. 대니는 자신이 가망 없다는 것을 알고 다이아몬드를 다시 솔로몬에게 돌려주고 기니에 가서 매디에게 연락하라고 매디의 명함을 준다. 대니는 도망가는 솔로몬과 디아를 엄호하면서 매디에게 전화를 걸어 솔로몬을 부탁하고 이전에 정보를 준 다이아몬드의 밀수 과정을 기사로 내라고 한다.
솔로몬과 디아는 대니를 데리러 온 비행기를 타고 탈출하고 그 모습을 대니가 쳐다본다. 영국에 간 솔로몬은 매디를 만나 반데캅이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거래한다는 증거를 포착하게 도와주고 매디는 그 현장을 사진 찍는다. 솔로몬은 다이아몬드를 거래하는 대신 2백 파운드와 가족을 데려와 줄 것을 요구해 가족과 재회한다. 매디는 솔로몬의 도움으로 얻어낸 증거로 기사를 쓰고, 솔로몬은 킴벌리에서 열린 블러드 다이아몬드 증언 기자 회견에 연사로 등장해 기립 박수를 받는다. "킴벌리 프로세스"는 2003년 1월 UN의 40개국이 분쟁지역에 다이아몬드의 유통을 막는 제도이다. 남아프리카의 킴벌리에서 제정되어 이렇게 이름이 붙었다. 다이아몬드의 수출, 수입을 엄격하게 관리하며 이 킴벌리 프로세스에 따르기로 한 회원국들은 킴벌리 프로세스 증명서가 없는 다이아는 판매하거나 구입할 수 없다. 하지만 분쟁 다이아몬드는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분쟁 다이아몬드는 우리 소비자에게 달렸다고 한다. 시에라리온엔 평화가 찾아왔다. 아프리카엔 20만 명의 소년 병사가 있다고 한다.
* 반짝이는 보석 다이아몬드의 뒤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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