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
- 감독
- 요명의
- 출연
- 임백굉, 사흔영, 오지경, 항첩여
줄거리
"남주"는 오래된 책을 처분하기 위해서 헌책 교환 클럽에 가입했고 "바이자치"를 만나게 된다. 남주는 그녀의 미모에 반해 버렸고 순수한 만남이 시작된다. 연애가 시작될 때는 언제나 황홀하다. 바이자치는 채식주의자였고 혼전 순결주의자였다. 가톨릭 종교를 믿고 있었다. 남주가 맞춰줘야 할 것이 많았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그렇게 1년을 만났고 남주가 집세 때문에 집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되는데 바이자치가 엄마가 사준 자신의 집으로 들어와 같이 살자고 한다. 그러면서 집세는 내지 않아도 되고 공과금이나 다른 소소한 것들의 지출만 담당하라고 한다. 그렇게 동거가 시작되었고 바이자치는 깔끔한 성격이었고 지켜야 할 규칙이 많았다. "외출했던 옷 갈아입지 않고 침대에 눕지 말기, 샤워 전에 침대에 눕지 말기. 샤워실을 쓰면 세면대와 바닥 닦기, 반찬 투정 안 하고 다 먹기, 직장에 나가도 2시간마다 위치 알리기, 문자 보내면 바로 답장하기, 실시간 장소 확인시켜 주기, 바닥 머리카락 치우기 등등"이었다.
그리고 퇴근을 하면 휴대폰과 지갑 그날 경비 영수증을 검사했다. 채식주의자라 고기를 먹지도 못했고 그녀가 만든 음식도 다 먹어야 했으며 사생활도 없고 거의 노예 같은 삶이었다. 남주는 프로젝트 담당자로 거래처 직원을 만나게 되는데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아이쉬안"이었다. 그녀는 그때도 예뻤지만 지금도 예뻤다. 그녀는 7년을 만난 남자 친구와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고 너무 오래 만나다 보니 서로의 사생활을 간섭하지 않는다고 하고 일상이 너무 지루하다고 한다. 그리고 결혼도 어쩌면 7년을 만났기에 그냥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라면서 결혼을 해도 될지 고민 중이었다. 남주는 그런 사생활 존중이 부러웠고 바이자치의 통제가 부담스러워졌다. 남주는 아이쉬안에게 휴대폰 검사는 안 하냐고 묻고 그녀는 그런 짓은 인격 모독이라며 안 한다고 한다. 아이쉬안이 먼저 안부 문자 메시지로 연락이 왔고 남주도 답장을 하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밖에서 자주 만나게 되고 바람을 피우게 된다.
남주는 아이쉬안을 만날 때 규칙이 없어서 편했고 자유로움을 느꼈고 그녀와 만난 경비 영수증은 미리 처분하고 집으로 들어갔고 거짓말로 친구 "페이" 핑계를 대기도 한다. 또 아이쉬안은 휴대폰을 하나 주면서 자신과의 전화는 이 전화로만 하자고 하고 남주는 그 휴대폰을 오토바이 짐칸에 넣어두면서 두 사람은 각자의 연인들을 배신했고 그렇게 상처를 주게 되었다. 아이쉬안과 남주는 이제는 서로 상대들에게 얘기할 필요성을 느끼고 그렇게 하기로 약속하였고, 남주는 바이자치와 헤어지려고 아이쉬안과 연락하는 휴대폰을 현관 입구에 두었고 그녀가 검사하기를 바라며 헤어지려고 하지만 결국 바이자치와 헤어지지 못한다. 바이자치는 남주를 진짜 사랑하니까 자신이 변하겠다며 못 먹는 고기를 눈물 콧물을 흘리고 먹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애처로워한다. 그날밤 남주가 꿈을 꾸게 되는데 꿈속에서 토끼 가면을 쓴 남자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남주는 소원을 마음속으로 비는데 가면을 쓴 남자는 다시 누구를 만날 것 같다고 말하고는 총을 맞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진짜 총을 한번 쏘고 남주는 놀라 눈을 뜨는데 자신의 옆에 다른 여자가 옆에 누워있었다. 남주가 평소에 자신의 여신님이라 부르던 "쿠로사와 "였다. 그녀는 남자라면 모두가 꿈꾸는 완벽한 여자였고 일본 혼혈인 인플루언서였고 사진작가였다. 남주는 쿠로사와에 대한 기억이 없었지만 그녀는 능숙하게 음식을 최고급으로 차렸고 회사에서 먹을 도시락도 직접 싸서 챙겨주었고 항상 빠지지 않는 물도 항상 챙겨주었다. 그녀는 능력도 있었고 누가 봐도 완벽한 아내감이라서 가정을 이루면 분명 행복할 것 같았다. 친구 페이도 쿠로사와를 잘 알고 있었고 오히려 바이자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쿠로사와는 남주에게 선물이 있다고 말해 놓고 임신을 했다며 병원에서 초음파로 확인시켜 주었고 그것이 선물이었다.
그러나 남주는 결혼을 할 준비와 아이 아빠가 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워하는데 쿠로사와는 걱정 말라며 자신이 경제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한다. 어느 날 남주가 집안에서 부적을 발견하는데 온 집안에 부적이 숨겨져 있었고 베개, 침구 등등 너무 많았다. 또 수요일만 되면 아무 스케줄도 없이 사라져서 남주가 오토바이로 미행을 한다. 그녀는 점집을 다녔고 그녀가 거주하는 집을 알아낸다. 그날 저녁 식당에서 남주가 그녀를 만나 오늘 어디 갔었냐고 묻자 쿠로사와는 출사 다녀왔다고 거짓말을 한다. 남자가 다음 수요일 약속을 잡으려고 하자 그녀는 약속이 있다며 거절한다. 남자는 핀홀 카메라를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그녀의 출사 시간을 알아보고는 열쇠공을 불러 쿠로사와의 집을 열고 들어 간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그녀의 노트북을 보는데 그녀가 부적을 불에 태워 주사기로 물을 뽑아 그 물을 남주가 먹는 음식과 물에 모두 타는 장면을 보게 되는데 그녀는 미신에 미친 여자였다.
남주는 미신에 집착하는 쿠로사와를 보니 바이자치의 통제욕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주는 쿠로사와가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다시 남주는 꿈속에서 토끼 가면 남자를 만나는데 남주에게 "왜 날 소환 했느냐? "묻고는 꿈을 이룬 기분을 묻는데, 남주는 상상했던 것과 다르다고 말한다. 가면 남자는 아기가 웃는 걸 보려면 울음소리부터 견뎌야 한다고 참고 온유하는 사랑의 본질을 얘기한다. 과거 바이자치는 "승모판탈출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했었다. 그 병은 문제가 생기면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그녀는 우리는 평생소원을 하나 빌 수 있다는 얘기를 했었다. 소원을 빌려면 똑같은 일을 만 번 반복해야 했고 그게 그녀가 하는 뽁뽁이를 터뜨리는 것이었다. 바이자치는 남주가 바람을 피운 것을 알았고 뽁뽁이를 만 번 터트린 후 소원을 빌 수 있었다. 그녀는 울면서 토끼 가면남자에게 "소원을 빌 기회를 누군가에게 주고 싶다고 하자 가면은 그렇게 노력해 놓고 왜 남에게 주냐고 묻는다.
그녀는 남주와 만난 이후로 내가 해준 게 없었다. 내가 온갖 규칙을 따르기만 강요했고, 그 사람은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 사람을 한 번도 행복하게 해 주지 못했다. 이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이다. 그가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하게 해 주고 싶다. 그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책임감 때문에 내 곁에 남길 바라지 않는다. 부탁이 하나 있다. 그 사람이 날 선택하지 않으면 함께 했던 모든 추억을 내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다"라고 한다. 가면 남자는 남주에게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은 당신이 버린 사람이다. 모순이지 않느냐? "이번엔 소원이 워냐 묻고 남주는 모든 일에 통제하는 바이자치, 파람 피우는 아이수안, 미신에 미친 쿠로사와를 떠 올리면서 눈물을 흘리고 꿈속에서 총을 맞고 눈을 떴다. 옆에는 누군가 있었고 여자가 남주의 손을 자신의 배 위에 올렸고, 여자는 그 손을 자신의 배 쪽으로 당겨서 아기의 심장 소리가 들렸고 남주는 겁에 질려 있었다.
* 한 남성이 통제와 바람과 미신에 미친 여자들 중에서 고통받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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