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소현(이민지)"은 가출 소녀로 "정호(이학주)"와 지냈는데 정호가 모텔에 그녀를 버려둔 채 떠났다. 그녀는 정호가 자신을 버렸던 모텔 방에 돌아와서 혼자 남게 된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자살을 시도한다. 이때 소현을 찾아온 사람이 있었는데 "제인(구교환)"이었다. 두 사람은 정호를 통해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고 소현은 혼자 있는 게 두려웠고 그녀를 제인이 거둬준다. 그곳 가출 팸에는 소현 말고 가출한 아이들 "지수(이주영), 대포(박강섭), 쫑구(김영우) 세 명이 함께 살고 있었다. 제인이 가출 청소년을 데리고 사는 이유는 남다르다. 첫째: 제인은 트랜스젠더였고, 둘째: 다른 가출팸과 달리 일을 시키지 않아 소현은 의아했다. 제인은 그 애들이 조금만 더 크면 죽도록 일하게 될 거라며 지금은 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또한 제인은 사람들이 불행을 안고 태어나 죽을 때까지 끌어안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행복이란 아주 가끔 나타나는 일이라 불행한 삶에서 함께 살 사람이 필요했고 가출 청소년들을 받아줬다는 게 그녀의 이야기였다. 소현은 세끼 발가락 한 개가 없는 데 있는 것처럼 간지러움을 느낄 때가 있었다며 이런 얘기를 믿어주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인은 소현의 얘기에 공감했다. 제인은 자신을 여자라 생각했지만 타인이 볼 때 성기가 있는 남자로 봤고, 이는 발가락이 없지만 간지러움을 느끼는 소현과 동일의 감정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가출 팸 아이들 세명은 제인에게 "엄마"라고 불렀는데 아마도 진짜 엄마 같이 잘해주기 때문이었다. 제인은 남은 케이크 조각이 사람보다 한 개가 모자라자 케이크를 가리키며 시시한 사람이 되지 말라는 교훈을 가르친다. 남은 조각이 세 조각이라 이 조각 때문에 싸우는 시시한 사람 말고 다 같이 못 먹는 그런 사람이 되라는 의미였다. 소현은 제인에게 정호의 위치를 전해 듣는다. 정호는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찾아가지만 만나지 않고 돌아온다.
제인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늘 노래를 부르기 전 약을 먹는다. 타인이 보는 자신을 잊기 위한 용도의 약이었다. 그는 가출팸 아이들을 자식처럼 생각했고 같은 여자였던 소현과 지수만 불러 무대를 보여준다. 소현이 찾으려는 정호 오빠를 사실은 제인도 좋아했었다. 그러나 정호는 두 여자가 부담스러웠다. 소현은 정호를 만났는데 그가 자기는 잘 먹고 잘 사니까 찾지 말라는 거짓말을 제인에게 한다. 제인은 아이들을 위해 마지막 음식 김밥을 만들어 놓고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선택했다. 아이들은 제인의 시신을 트렁크 가방에 넣어가지고 가서 산에 묻어준다. 그들이 의지했던 어른에 대한 마지막 예의였다. 소현은 혼자 있는 게 두려웠는데 다시 혼자가 되었다. 자신의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다시 사라져 버렸다. 소현은 새로운 가출 팸에 들어왔다. "병욱(이석형)"이 집을 제공하고 있어 가출 팸의 대장을 "아빠"라 부르는 곳이었다. 그는 처음 소현에게 공금을 건드렸다는 거짓말로 폭력을 행사했고 돈을 채워 넣으라며 성매매에 내보냈다. 병욱은 이런 식으로 여자아이들에게 하고 있었다.
지수와 대포도 소현이 있는 팸에 들어온다. 지수는 병욱 모르게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 지수는 돈을 모으고 있었는데 떨어져 살고 있는 동생과 함께 살기 위해서였다. 대포와 쫑구는 형제였는데 음식을 먹기 위해 집에 몰래 들어온다. 지수만 불렀는데 지수가 소현을 챙겨 같이 왔다. 지수와 대포는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소현은 정호 오빠에게 버림받고 제인을 만나 잠시 살만했는데 병욱 팸에 들어와서 다시 숨이 막혔다. 그러다 지수를 만났고 독립할 생각을 하는 지수에게 팸에 들어가고 싶다고 하지만 지수는 팸을 만들려는 게 아니라 동생과 함께 살 생각이라고 말한다. 병욱은 개인행동이 잦은 지수가 마음에 들지 았았다. 소현에게 했던 것처럼 공금을 빼돌렸다고 몰아가는데 지수는 그런 협박에 대들며 공금에서 비는 만큼 채워 넣겠다고 한다. 그런 다음 소현을 데리고 나가려고 하는데, 병욱이 그런 지수를 방에 가두고 자물쇠를 채우는데 지수는 방에서 소리를 지르며 반항을 한다.
대포는 야구 선수인 친구에게 야구 방망이 2개를 를 얻어서 들고 쫑구와 함께 병욱을 찾아가 지수를 구할 생각이었다. 소현은 두려웠고 대포는 그런 소현을 이기적이라며 빠지라고 저녁에나 오라고 말한다. 그렇게 소현은 어두워지길 기다렸다가 팸에 돌아왔는데 대포와 쫑구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병욱만 집 앞에 서 있었다. 소현이 집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병욱이 조금 있다가 들어가라고 했고 팸에서 나이 든 남자와 젊은 남자가 나왔다. 소현이 집 안에 들어왔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방에 갇힌 지수는 탈출을 시도하려고 높은 창문에서 모아둔 돈이 들었던 파우치와 가방을 먼저 땅에 떨어뜨린 후 자신도 뛰어내렸지만 죽게 된다. 병욱의 팸 아이들과 소현은 지수의 시신을 트렁크에 담아 야산에 묻었다. 병욱은 지수의 돈이 들어 있는 파우치를 꺼내며 이 돈으로 팸을 다시 시작하자고 팸의 아이들에게 말한다. 아이들은 모두 병욱에게 불만이 많았는데 그냥 무시하고 가려다가 소현이 병욱을 공격하자 일제히 달려든다.
결국 반항하는 병욱을 아이들이 삽으로 내리쳐 죽이고 그의 시신을 불태워 버린다 "나경(박경혜)"은 지수의 파우치 안에 있는 돈을 소현에게 조금 건네며 "너도 공범자이니 입 다물고 있으라"라고 말하고 소현을 차에서 내려 주면서 소현에게 팸에서 생활할 성격이 아니니 쉼터 같은 데서 조용히 지내라고 충고한다. 소현은 다시 혼자가 되었다. 소현은 지수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는데 휴대폰을 꺼내 충전을 시키는데 대포가 지수를 찾는 문자가 많이 와 있었다. 지수가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소현은 지수가 살아 있는 척 거짓말로 휴대폰에 문자가를 보내고 대포를 만나러 갔다. 그곳엔 쫑구도 같이 나와 있었고 대포는 이미 모든 소식을 들어서 알고 나왔다. 소현은 눈물을 흘리며 만나면 다 말하려고 했다면서 방법을 모르겠다고 한다. 대포는 소현에게 지수가 묻힌 곳으로 안내하라고 한다.
대포는 친구들과 지수를 파내서 트렁크에 담은 뒤 데려가고 소현만 혼자 남겨두고 떠난다. 소현은 대포가 100까지 숫자를 세라고 했고 소현은 숫자를 한참 세다가 뒤를 돌아봤는데 지수의 여동생 "은수"가 서 있었고 은수는 소현을 원망하지도 비난하지도 않고 아무 말 없이 사탕 한 개를 주고 간다. 소현은 제인이 노래하던 무대를 떠올린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진실하지 않았어요. 제가 처음 배운 말은 거짓말이었어요, 저는 영원히 사랑받지 못할 거어요"라고 제인은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진실하지 못했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떠났다고 말한다. 제인이 성 정체성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한 얘기였다. 소현은 제인이 자신을 위해 노래를 불러줬다고 생각한다. 꿈만 같았던 순간들이 끝나고 다시 혼자가 된 지금 소현은 제인이 보여준 무대를 그렇게 이해를 했다.
* 가출 팸에서의 위기감을 느낀 여자 아이와 성 소수자의 좋은 사람 관계 이야기이다. 어른들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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