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한 여학생이 옷차림이 엉망이 된 채 맨발로 다리 위를 걷고 있었고 승용차가 나타나 그녀를 태우고 사라진다. 한편, 과거에 복싱 동양 챔피언이었던 "역기철(마동석)"은 짜고 치는 협회에 신물이 나 회식자리에 트로피를 들고 나왔고 선배를 폭행해서 팀에서 방출을 당했다. 그렇게 역기철은 아내가 구해준 고천에 위치한 여고의 체육교사로 가게 되는데 열심히 하려고 다짐을 하지만 마을에 도착하기 전 타이어가 터져버린다. 타이어를 고치려다가 일진들에게 "강유진(김새론)"이 당하는 걸 보고 말리는데 일진들은 기철에게 우리가 일진인데 당하고 있다며 참견하지 말고 가라고 한다. 학교에 가자마자 학생들의 밀린 육성회비를 받아오라고 하는데 다른 선생이 그 말을 듣고 급식실에 가면 애들이 있으니 받아내기 편할 거라고 해서 기철은 급식실로 가보지만 첫날이라 학생들 얼굴도 모르고 또 학생들에게 구박을 받는다.
그러다가 강유진과 마주치고 육성회비가 작년부터 안 낸 "한수연(신세휘)"이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철은 타이어 펑크가 나서 멈춰 있다가 광고판에서 한수연의 실종 전단지를 본 적이 있었다. 또 누군가가 얼굴에 낙서를 해서 지우려고 하다가 번진 걸 봤다. 유진은 누군가 자신을 미행하는 듯한 느낌을 알아차리고 버스를 타고 창밖을 보는데 누군가가 검은 옷을 입고 자신을 보고 있었다. 유진은 얼마 전 실종 된 수연을 전단지를 들고 찾아다녔고, 그러던 중 수연의 방에서 한 술집 이름이 새겨진 성냥갑을 발견한다. 기철은 유진이 술집 "야누스"로 가는 걸 보고 뒤쫓아 들어갔다가 수연이 여기서 가명 "채림"으로 일을 했었다는 걸 알게 된다. 기철은 밤도 늦어 유진을 데리고 마을로 가서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하지만 유진은 거절한다. 기철은 집으로 들어가다가 유진이 핸드폰을 두고 내린 걸 알고는 돌려주려고 유진을 내려다 준 곳으로 가는데 그곳에서 누군가가 유진을 전기 충격기로 제압해서 납치하려는 걸 보게 된다.
유진은 병원에 입원하고 형사들이 찾아온다. 유진은 자기를 납치하려고 한 남자가 수연도 납치했을 수 있다고 말하지만 형사들은 듣는 시늉도 안 하고 자기들이 알아서 한다고 대충 넘어간다. 큰 사건이 터지면 안 되는 선거철이라 신고도 받아 주지 않았고 후배 "김동수(오희준)"도 형사들에게 물이 들어 기철의 얘기를 귀찮아하는 눈치였다. 보다 못한 기철은 동수에게 위임장을 받아서 수연의 할머니에게 직접 동의서를 받아 실종 신고를 접수하는데 경찰서는 난리가 나고 동수는 형사에게 잔소리를 듣는다. 사실 이 시골 마을에서 사라진 여학생들은 수연 말고도 많았지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 군수 선거를 앞둔 학교 이사장 "김기태(장광)"의 아들인 미술 선생 "김지성(이상엽)"은 기철이 여자화장실에서 담배 연기가 나서 여자 화장실을 단속하다가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고 카메라 영상을 보는데 지성의 모습이 나와 기철에게 들켰고, 또 유진을 납치하고 그의 집에서 수연의 핸드폰도 발견이 되었다.
수연이 지성과 통화도 한 걸 알게 되는데 지성은 기철에게 몰래카메라도 설치했고, 수연이 실종되는 날 전화로 데리러 와 달라고 해서 간 거였고, 주유소 앞에서 전화를 받더니 수연이 내려 달라고 누군가 자기를 데리러 올 거라면서 내려달라고 해서 자기는 수연을 내려준 거라 말한다. 그러면서 지성은 경찰을 부르지 말라고 했지만 납치되어서 모든 말을 듣고 있던 유진이 경찰에 전화를 해서 지성이 잡혀간다. 그러나 지성은 금방 풀려났다. 군수 출마에 나선 김기태가 이 지역 조폭인 야누스 술집 사장 "병두(진선규)"에게 여자를 데려오라고 하는데, 야누스에서 고등학생이지만 일했던 수연도 선거 위원장을 접대하는 자리에 불려 갔다. 그리고 인근 하천에서 수연의 시체가 발견되고 그 충격에 수연의 할머닌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다. 수사가 흐지부지하게 되자 참다못한 후배 동수가 증거물인 수연의 휴대폰을 훔치고 야누스의 "이슬"이라는 여자하고 수연이 문자를 주고받았던 사실을 알게 된다.
이슬을 통해 수연이 실종 당일 김기태와 선거 위원장에게 접대 중이었고 아픈 할머니 때문에 도망쳤다고 말해준다. 수연은 김기태에게 이사장님이라 말해서 김기태는 자기 학교 학생을 데리고 온 걸 알고 병두를 나무라는데 수연이 빠져나온 것이었다. 김기태는 병두에게 화를 냈고 그 때문에 열받은 병두가 수연을 찾으러 갔다. 수연이 지성에게 말한 자기를 자기를 데리러 온다는 누군가가 바로 병두였다. 하지만 병두가 주유소에 도착했을 때 수연이 보이지 않았고 병두는 주유소에서 핸드폰으로 수연에게 전화를 하며 화장실을 칸마다 뒤지는데 지성에 의해 화장실에서 정신을 잃은 채 있었다. 병두는 지성이 수연을 죽인 줄 알고 지성의 아버지 김기태에게 전화해서 이 사실을 알린다. 김기태가 찾아와 지성을 마구 때리는데 그때 수연이 깨어난다. 수연은 힘없이 살려 달라 애원하지만 김기태는 선거에 문제가 생길까 봐 수연을 비닐을 얼굴에 씌워 죽인다.
경찰은 조사하겠다며 소극적으로 나왔고, 경찰에 뇌물을 바치는 조폭 병두를 윗선에서 조종하는 것은 바로 김기태였다. 지성이 또 유진을 자신의 그림 작업실로 납치하였고 유진은 입과 손발이 청테프로 막고 묶여있었다. 그때 김기태가 아들 지성을 찾아오자 지성은 유진을 한 곳에 밀쳐버리고, 김기태는 지성에게 내일 미국으로 나가라고 말하면서 내가 너 때문에 수연이를 죽였다고 말한다. 지성은 왜 그 애를 죽였냐고 하자 김기태는 지성을 마구 때리기 시작하고 그때 유진이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냈다. 김기태는 때리는 손을 멈추고 유진에게 다가오다가 전화를 받고 급하게 간다. 지성은 아버지의 잦은 폭력으로 정신이 정상은 아닌 듯했다. 한편 기철은 유진을 찾기 위해 지성의 집을 가보는데 없었고 그곳에 주소가 하나 붙어 있어서 그곳으로 차를 몰고 간다. 유진은 지성을 도망쳐 현관문을 열어 보지만 열리지 않았고 한 곳에 숨었는데, 지성이 천장의 유리 와인잔들을 바닥에 떨어뜨리며 유진을 찾아 두리번 거린다.
유진은 도망치다 깨진 유리 때문에 기어가다 목에 유리가 꽂히면서 지성에게 잡히는데 그때 기철이 현관문을 무수고 들어와 유진을 구하면서 지성과 몸싸움을 하고 지성의 칼에 기철이 찔리기도 하지만 기철이 지성을 기절시키고 유진을 병원에 데리고 간다. 한편 김기태는 개표 결과 군수에 당첨되고, 병원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유진은 수연을 죽인 건 김기태라고 기철에게 말한다. 기철은 타고 가는 김기태의 차를 자신의 차로 그대로 받아 버렸고 김기태의 차를 멈추게 한다. 김기태가 자기가 누군지 아냐고 소리치자 기철은 주먹으로 차 유리를 부순다. 그때 후배 동수와 경찰들이 와서 김기태를 체포한다. 동수의 도움으로 TV뉴스에 김기태와 선거위원장, 경찰 국장, 경찰 등등이 살인과 뇌물 혐의 등 모두 수사를 받게 되었다. 기철은 학교에서 해고당하고 병원에 누워 있는 유진 옆에는 기철이 인형 뽑기를 해서 뽑은 자신을 닮은 인형을 남겨두고 그 마을을 떠난다.
* 시골 마을에 한 여학생이 실종되고 새로 온 체육 교사가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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