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57년 10월, 메리는 가정 폭력이 심한 아버지 아래 견디다 못한 엄마가 집을 나가면서 남자 친구 "지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자 동생 "윌리엄"을 데리고 도망을 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러다 하루는 아빠가 집을 비우자 메리는 집에서 지미와 애정 행각을 벌였고 그 사이 윌리엄이 화장실 욕조 위의 장난감을 꺼내려다 미끄러지면서 물이 가득 차 있는 욕조에 빠져 죽고 메리는 자신의 잘못이라 자책한다. 그날 이후로 지미와 같이 살게 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도박장에서 사기 치면서 돈을 뜯어 내면서 생계를 유지하는데 사기당한 걸 알아챈 남자가 그들의 돈을 뺏았아서 가고 두 사람은 살던 집에서 나온다. 메리는 임신한 상태에서 지미가 자신의 밴드 공연을 같이 다니자고 하고, 메리는 한방에 남자 다섯이랑 투어 트레일러를 임신한 몸으로 타고 따라다닐 수 없다면서 말다툼을 하고 지미는 메리를 떠나고, 메리는 홀로 노숙자들이 먹는 식사 장소에서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무료 급식을 먹게 된다. 무료 급식소에서 봉사하던 수녀는 유심히 메리를 보더니 미혼모를 위한 수녀원이 있다는 얘기 하면서 명함을 내밀었다.
메리는 아이를 건강하게 낳기 위해 수녀원을 찾아간다. 신부님은 수녀원 앞에 차에서 내려 메리에게 혼자 수녀원에 들어가라고 한다. 건물로 가는 길에는 동물 덫이 깔려 있었고 스산하지만 건물에 들어섰고 수녀원에는 "원장수녀"와 원장을 돕는 "파울라"수녀 그리고 함께 생활하는 미혼모들을 돕는 수녀 "수잔, 헬렌, 올가"등이 있었고 메리는 미혼모 "도리스, 캐서린, 사라"와 한방을 같이 사용하게 되었다. 수녀원에는 3가지 규칙이 있는데 가져온 모든 소지품을 사용할 수 없고, 같은 방을 쓰는 미혼모와 대화를 하면 안 되고, 수녀원에서 나눠주는 영양제를 꼭 먹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미혼모들은 어딘가 겁에 질려 있었고 출입문도 모두 밖에서 잠그게 되어 있었고, 원장은 이곳은 교황청에서도 지원이 끊겨 개인 후원금으로 간신히 운영되는 곳이라고 한다. 그리곤 메리를 태원 준 "안드류" 신부에게 돈 봉투를 건넨다.
메리는 원장과 얘기를 나누며 그녀가 건넨 음료를 마시고 정신이 몽롱해지다가 그만 쓰러졌고 다음날 늦게 자신의 침대에서 눈을 뜬다. 그녀는 룸메이트들과 얘기를 나눠 보려고 하는데 모두들 조심하는 눈치며 이미 출산을 한 사라는 여기서 아들을 낳았지만 출산 중에 죽었다고 했고 식사시간에 만삭의 몸을 한 캐서린이 음식을 먹다 구토를 하자 원장은 그걸 전부다 다시 먹게 하는 등 비상식적인 모습인데 너무나 강압적이라 캐서린은 따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메리는 수녀원에서 주는 약이 영양제가 아니라 수면제인 걸 알고 이 수녀원이 위험한 곳이라는 걸 알게 된다. 메리는 동생의 죽음도 자신 때문이라는 원장과 언쟁을 벌이다 내일 이곳을 떠나겠다고 통보했고 원장도 말리지 않는다. 그런데 한 밥 중에 복면을 한 사람들이 들어와 자고 있던 메리를 보쌈해서는 관속에 가둬버린다. 타락한 삶은 더 이상 용납이 안된다며서 메리라는 이름을 못 쓰게 하고 메리가 똑 부러지게 행동하자 수녀로 만들려고 생각한다.
메리가 자기를 "아가타"라고 말할 때까지 관속에 감금했다가 풀었다가 고문을 하면서 아가타라고 말하라고 메리에게 강요하고 결국은 메리는 살기 위해 아가타라고 소리친다. 원장은 관에서 꺼내면 시키는 대로 할 것을 메리가 서약하자 그녀를 관에서 꺼내 깨끗이 목욕시키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메리는 자꾸 환각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어느 날, 수녀원에는 후원자들이 찾아오는데 화장하고 단정하게 그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데, 메리는 그 상황을 놓치지 않고 열린 출입문으로 달아난다. 그러나 탈출을 시도하지만 넘어지면서 동물 덫에 팔이 걸려 겨우 빼내고 도로에 쓰러지는데 지나가던 노부부가 그녀를 다시 수녀원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메리의 다친 팔의 상처를 원장은 약품에 넣어 태워버린다. 메리는 다시 탈출할 기회만 엿보고 남자친구 지미는 공연을 마치고 수소문한 끝에 메리가 있는 수녀원을 찾아온다. 하지만 원장은 너는 아가타라며 너 하기에 따라 지미 목숨이 달렸다고 말하고 사격 실력이 좋은 수녀 하나가 지미를 조준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메리는 지미에게 도움을 청하지 못한다.
임신한 아이도 지미애가 아니고 이름도 메리가 아닌 아가타라고 매몰차게 돌려보낸다. 메리는 이곳을 탈출하겠다는 생각을 룸메이트에게도 공공연히 밝힌다. 사라는 분명히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었는데 왜 아이가 죽었는지 의문을 품는다. 사라의 아이 이야기를 들은 메리는 이곳이 미혼모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도록 돕는 곳이 아니라 아이를 후원자들에게 돈을 받고 입양 보내는 곳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이 대화를 엿듣던 수녀가 원장에게 고자질을 한다. 원장은 아이를 낳은 사라에게 필요 없으니 여기를 떠날 건지 아니면 새치혀를 자를 건지 선택하라며 가위를 두고 간다. 사라는 남편의 학대 때문에 이 수녀원으로 도망쳤는데 아이도 잃었고 여기를 나가면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해서 혀를 스스로 잘르다가 원장의 도움으로 완전히 잘라 수녀원에 남았지만 독방으로 옮겨진다. 그 광경을 다 지켜본 메리는 캐서린에게 남자 친구 지미가 다시 찾으러 오면 그때 같이 이곳을 달아나자고 설득했고, 그사이 도리스가 진통을 시작하게 되면서 수녀들이 도리스를 데려간다.
그때 수녀 방에 출입문 열쇠가 놓여 있는 걸 본 메리는 자신에게도 진통이 찾아온 것처럼 거짓 연기를 하며 수녀를 방에 가둔 뒤 1층으로 내려가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데 원장과 파울라 수녀가 지키고 있다가 둔기로 내리쳐 메리를 기절시켜 버린다. 눈을 떠보니 옥탑이고 머리는 둔기로 맞아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곳에 지미가 죽어 있었다. 메리는 원장이 보는데서 경찰에 신고도 하고 경찰이 와서 보지만 경찰 한 명이 앤드류 신부 분장을 한 사람이었고 경찰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돌아간다. 원장은 메리가 다시 도망치지 못하게 발목을 부러뜨리고 그 사이 캐서린에게 진통이 찾아왔고 수녀들은 분만실로 데려가 아기가 태어나자 아기를 후원자에게 주고 캐서린은 베개로 얼굴을 눌러 질식사시킨다. 메리는 마지막 계획을 세우는데 원장에게 세뇌당한 척을 한다. 그래서 미혼모 사업에 대한 얘기를 듣고 후원자들에게 입양된 아이들의 행방도 알게 된다.
메리는 밤에 몰래 원장의 금고에서 돈을 모두 털었고 입양 보낸 책자에서 사라의 아들 입양 정보를 챙겨 아이를 잃었다 생각한 사라에게 아들의 입양정보가 적힌 종이를 주면서 아들이 살아있다면서 같이 복수하기로 결심하고 탈출할 수 없다면 모두를 죽이자고 한다. 그리고 훔친 돈으로 수녀들에게 돈을 주면서 원장을 죽이면 선금으로 얼마를 주고 나중에 또 돈을 주겠다고 한다. 이들 중 몇 명 수녀는 메리를 가뒀던 관속에 원장을 가두고 못질을 한다. 메리는 출산이 임박해지자 사라에게 나머지를 맡기고 탈출하고, 쥐약 가루를 물에 탄 사라는 이를 모든 수녀들에게 돌리고 모두 죽는다. 도망친 메리를 파울라가 발견하고 아이가 나올 것 같자 메리가 파울라에게 도움을 청하며 자기는 죽여도 좋지만 아이 출산만 도와달라고 한다. 파울라는 메리의 출산을 돕고 아이가 태어나자 도끼를 들고 탯줄을 잘라 아이만 데려가려고 하자 메리는 그런 파울라를 탯줄로 목을 졸라 죽인다. 나중에 경찰들이 출동해 수녀원을 수색하고 원장이 갇힌 관도 열어본다.
* 수녀원이라 꾸며놓고 오갈 데 없는 미혼모들을 속이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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