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댄'과 "베키" 부부는 맨손으로 그들의 절친 "헌터"와 함께 암벽등반을 하고 있다. 헌터는 댄과 베키를 보고 농담을 하며 앞서가고 댄은 올라가던 로프를 거는데 도중 절벽에 있던 새둥지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새 때문에 바람에 균형을 잃어 그대로 추락해 목숨을 잃는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모습을 직접 본 베키는 정신적인 충격이 컸고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술에 의지한 채 폐인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51주가 지난 시점 베키는 댄을 마음에서 완전히 떠나보내지 못한 채 그의 유골을 집에 보관하고 있었다. 댄의 죽음에 방황을 하는 딸이 안타까운 나머지 찾아온 아버지 "제임스"에게 베키는 혼자 두라며 냉담하게 대한다. 댄의 1주기가 다가오자 걱정이 된 베키의 아버지는 친구인 헌터에게 연락을 해서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던 어느 날 헌터는 베키가 폐인처럼 살고 있을 줄 알았다며 자신이 알고 있는 B67 TV 600m 높이 타워인데 방치돼 있다며 주말에 등반할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베키에게 같이 올라가 타워 꼭대기에서 댄의 유골을 뿌리고 오자고 설득한다. 베키는 망설이는 듯하다 타워에 오르기로 결정을 한다. 타워 근처로 간 베키와 헌터는 근처의 식당 겸 모텔에서 대화를 하고 하룻밤을 묵는다. 그날 대화에서 헌터는 "데인저 D"라는 별명으로 익스트림 스포츠 포스트를 올리는 유튜버를 하고 있으며 팔로워는 6만 명이나 되었고 그 수입으로 여행과 도전을 한다고 한다. 헌터는 600m 높이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타워에 오르는 과정을 찍어 후에 유튜브에 업로드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타워로 운전을 하고 가던 중에도 영상을 찍기에 바쁜 나머지 큰 트럭에 치일 뻔한 위기를 겨우 모면한다. 타워 입구에 도착한 헌터는 자물쇠가 걸려 있는 입구를 넘어 걸으며 타워를 쳐다보고 1.5km~3km라고 하면서 걸어서 타워로 향한다. 점신 전에 내려올 거라며 헌터는 물과 셀카봉 드론을 넣은 검은 가방 이외에는 별다른 것을 챙기지 않았다.
타워의 사다리는 매우 노후한 상태였지만 헌터는 겁먹은 베키를 독려하며 앞장서서 타워를 오른다. 그러나 탑을 지탱하는 지지대가 흔들리고 도중에 사다리의 지지대가 부서지기도 하고 나사들이 하나 둘 떨어지고 매우 약한 모습이었다. B67 타워에 오르기 시작한 베키와 헌터는 마지막 50m 지점에서 내부 사다리가 아닌 외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다. 오르는 과정에서 헌터가 장난으로 몸을 흔드는데 낡은 사다리의 나사들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다행히 무사하게 헌터와 베키는 타워의 정상으로 올라간다. 헌터는 드론을 띄워 풍경 사진을 남기고 줄 없이 한 손으로 매달려서 사진도 베키도 똑같이 따라 하게 한다. 신나게 인증숏을 남기고 미션 성공을 자축한 뒤 헌터는 유튜브를 댄 때문에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사고 일로 인생은 순간적이란 걸 깨달았다. 인생이 짧다는 메시지를 퍼뜨리고 싶었다고 한다. 댄은 입버릇처럼 "죽는 게 두렵다면 사는 걸 겁내지 말라"라고 했었다.
베키는 남편 댄의 유골을 뿌려주는데 헌터 역시 댄의 죽음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정상 등극을 즐기고 베키가 먼저 내려가는데 낡은 사다리가 결국엔 부서지면서, 꼭대기 쪽의 한 칸을 제외하고 모두 땅으로 떨어져 버리고 하마터면 베키는 추락할 뻔한다. 헌터의 눈물겨운 도움으로 베키는 겨우 목숨을 지키게 되지만 왼쪽 허벅지를 다쳐 피가 흐르고 헌터가 옷을 찢어 다리를 감싸준다. 그 과정에서 물과 드론도 안테나 접시 위에 떨어진 가방에 있었고, 탑 꼭대기에 구비된 타워의 장비엔 한 발의 조명탄과 쌍안경뿐이며 꼭 대기로 돌아온 헌터와 베키는 핸드폰이 안 터지는 상황에 처한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은 인스타그램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써서 로프에 핸드폰을 감아서 내리는 방법을 생각해 낸다. 하지만 생각처럼 핸드폰이 터지지 않게 되면서 헌터의 한쪽 신발에 양말, 푸시업 브라를 가지고 핸드폰을 감싸서 신발안에 넣어 밑으로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그 순간 캠핑을 온 듯한 두 사람과 반려견이 나타나고 헌터와 베키는 있는 힘을 다해 소리를 지르면서 베키도 신발을 아래로 던지지만 소용없었고, 어두워 지길 기다려 조명탄을 쏘지만 도움을 받기는커녕 헌터의 차를 훔쳐 타고 도망간다. 두 사람은 쌍안경으로 계속 살피고 모든 방법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베키는 143 문신을 한 헌터의 발목을 보게 된다. 143이라는 말은 댄이 "사랑해"라는 말 대신 쓰던 단어였다. 그것에 대해 베키는 헌터에게 묻는다. 결혼 전에 헌터와 댄은 4개월 정도 만났던 사이였었다. 헌터는 용서를 구하며 사과를 하고 자신을 베키가 결혼식 들러리로 해달라고 했을 때 죄책감에 힘들었다고 말한다. 날이 밝자 헌터는 안테나 접시 위에 걸려 있는 가방을 가지러 내려간다. 그 과정에서 로프를 놓치게 된 헌터는 가방을 먼저 로프에 걸고 몸을 날려 로프를 잡은 후 베키의 도움으로 타워 꼭대기로 다시 올라오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구조 요청 방법으로 드론에 구조 요청을 하는 쪽지를 식당 영수증에 적어 자신들이 묵었던 모텔로 날려 보낼 계획을 실행한다.
모텔로 드론을 날려 보내는 구조 요청에 배터리가 부족해 실패하게 된 헌터와 베키는 타워의 꼭대기의 전구 (비행기가 전구를 보고 피하는 불)에 드론을 연결해 충전을 하려고 한다. 콘센트와 연결 길이가 안 맞아 베키는 결혼반지를 전구에 넣어서 길이를 맞춰 충전을 하고 있는데 독수리의 공격을 막아가며 겨우 드론 충전을 성공한다. 정신을 잃으려는 베키는 헌터의 도움 덕분에 정신줄을 겨우 잡는다. 모텔의 체크아웃 시간 즈음에 드론을 날려 구조를 요청한다. 하지만 큰 트럭이 날아가는 드론을 박아버려서 실패한다. 그러자 베키는 헌터의 남은 한쪽 신발에 다시 핸드폰을 내려보내자고 한다. 그 순간 헌터는 자신이 "이미 죽었다고 한다. 베키는 헌터가 안테나에 내려갔을 때 헌터와 가방을 올린 게 아니라 가방만 올린 것이었다." 혼자 있는 걸 받아들이지 못했던 베키가 극한의 상황 속에서 생겨난 헌터의 환영이었던 것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달은 베키는 절망한다.
헌터의 환영에서 베키에게 무조건 잡아먹어라고 충고한다. 베키의 다친 다리를 독수리가 쪼아대자 그녀는 있는 힘을 다해 독수리를 잡아 죽이고 생것으로 속살을 먹는다. 그리고 베키는 정신을 차리고 한줄기 희망을 발견한다. 바로 휴대폰으로 아빠에게 구조 메시지를 보내고, 헌터의 시체 속에 휴대폰을 넣어 땅에 떨어 뜨리는 것이었다. 헌터의 몸이 완충제 역할을 해주어 휴대폰의 파손을 방지해 줄 것이라 생각한 것이었다. 베키는 꼭대기에 남은 한 칸의 사다리 타고 내려와 사다리에 하네스를 걸고 밧줄로 암벽 타듯 내려와 헌터에게 와서 쪽지에 "도와줘, B-67 타워에 갇혔어, 사랑해 아빠"라고 휴대폰에 메시지를 적어 헌터의 신발에 넣고 죽은 그녀의 몸 안에 넣고서 "정말 미안하고 사랑해, 이번엔 성공해야 돼"하고는 헌터를 땅으로 떨어뜨린다. 베키의 아빠는 연락을 받고 B67 타워로 가고 있었고, 구급차는 벌써 도착해서 베키는 구출되고 댄의 죽음 이후 서먹해졌던 아빠와 진심으로 포옹한다.
* 600m 높이의 낡은 타워에서 살아남기 위한 과정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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