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메이커(2018/드라마)

 

케이크메이커

사랑을 잃은 자들, 서로를 끌어안다 세상 어딘가 홀로인 우리 모두를 위한 달콤하고 진득한 위로 한 조각 사랑의 흔적을 찾아 이국 땅으로 향한 파티쉐 ‘토마스’ 사랑을 잃고 안간힘으로 버티는 카페 여주인 ‘아나트’ 사랑을 떠나기로 결심한 케이크 애호가 ‘오렌’ 그리고, 그들을 치유하는 달콤한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 … 사랑의 본질에 관한 가장 섬세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점

7.9 (2018.05.24 개봉)

감독

오피르 라울 그레이저

출연

사라 애들러, 팀 칼코프, 로이 밀러, 조하르 슈트라우스, 산드라 세이드, 스테파니 스트렘러

 

줄거리

"토마스"와 "오렌". 두 사람은 파티시에와의 손님으로 처음 만났다. 이스라엘 출신으로 업무차 독일 방문이 잦은 오렌은 토마스가 운영하는 카페를 자주 드나들면서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를 주문하게 되고 오렌은 이스라엘에 있는 아들 생일 선물을 같이 고르자며 말을 건네며 차차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미 가정이 있는 오렌이기에 한 달에 한번 정도 만나는데 오랫동안 연락이 없자 토마스는 계속 연락을 해보지만 연락이 안 된다. 그러다 알게 된 사실, 오렌이 이스라엘로 돌아가다 교통사고로 이스라엘에서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토마스는 견디기 힘든 상실감으로 이스라엘 예류살렘으로 떠난다.

정처 없이 오렌의 아스라한 자취를 찾아다니던 중, 그의 아내 "아나트"가 운영하는 카페를 기웃거린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아니었지만 주방 보조로 그녀와 함께 일할 기회까지 생기게 되었다. 연인을 잃은 남자와 남편을 잃은 여자, 두 사람은 그렇게 만난다. 남편을 잃은 아나트는 홀로서기를 준비하며 코셔음시점을 준비하는데 독일에서 나름 요리를 하던 토마스의 입맛엔 영 장사 할 수준이 아니었다. 토마스는 자신이 오랜의 연인임을 숨기고, 아나트는 남편에게 애인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입을 꾹 닫는다. 토마스는 열심히 쿠키를 만들고 사람들은 그 쿠키의 맛에 빠져든다.

 

코셔가 아닌 토마스는 처음에 주방에서 좋은 마음으로 오렌의, 아들 생일 축하 쿠키를 만들어주다 코셔가 아니라는 이유로 정성스레 만든 쿠키가 몽땅 버려지는 모욕을 겪기도 한다. 미안한 마음에 아나트와 아들이 저녁식사에 초대를 하며 우여곡절을 겪고 이스라엘의 문화에 접어든다. 토마스가 독일인이라는 점과 독일인을주방에 쓴다는 이유로 어느 날 코셔음식점 표지가 없는 등 수난을 겪고, 토마스는 이스라엘에서도 맛있는 여러 가지 빵과 케이크를 만들어내며 코셔음식점의 부흥을 일으킨다.

 아나트와 토마스는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잃은 입장에서 다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아나트는 어느날 문득 오렌의 짐 정리를 하다 여자의 직감으로 토마스가  남편의 연인 토마스임을 된다.  토마스가 쓴 필체와 남편의 유품에서 발견된 어떤 필체가 똑같음을 알게 되고 전화기의 새로운 메시지를 듣는 아나트는 토마스의 목소리를 확인한다. 삼촌 모티를 보내 그에게 비행기 표와 돈을 전달하는 아나트, 떠날 수 없다고 말하는 토마스의 따귀를 때리며 모티는 그를 내친다.

토마스가 떠나고, 3개월후 아나트의 카페에 손님이 찾아와 묻는다. "여기 코셔 인증받았나요?' 하자 아나트는 "코셔 인증은 없으니 먹고 안 먹고는 손님이 결정하세요" 하자 그 손님은 "이 쿠키 그 독일인 남자가 만들었지요?' 다시 손님이 묻자 아나트는 "아니요, 그 사람의 레시피로 제가 만든 겁니다."라고 말한다. 얼마 지난 후 아나트는 독일 베를린에서 검색으로  "크렌덴츠 카페&베이커리"를 찾아 토마스 사진을 확인한 후 직접 가게를 찾아와 밖에서 보는데  토마스가 가게를 나와 자전거를 타고 간다. 그 모습을 보고 아나트 미소를 띠며 하늘을 본다.

* 사람은 한 사람 잃었지만 다른 사랑의 두사람이 힘들어하다 다시 새로운 사랑을 찾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