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네드"는 겨우 벗어났던 학교에서 다시 전학을 가게 된다. 시골에, 남고에, 럭비에 미친 기숙학교, 나름 섬세한 감정을 가진 네드는 학교 아이들에게 게이라는 놀림을 당한다. 네드는 그곳이 감옥 같았고 작년에 실패한 퇴학을 성공시키겠다 다짐한다. 그런데 2인실을 유일하게 혼자 쓰던 네드에게 불쾌한 일이 벌어진다. "코너"라는 친구가 럭비도 잘하고 체격 좋고 잘생긴 학생이 전학 와서 네드의 룸메이트가 된다. 네드는 처음부터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래서 마음과 같이 두 사람의 공간 사이를 딱 막는 장벽을 실제로 쌓았다. 네드는 럭비에 관심이 없으며 빼빼 마르고 약해 보인다.
새로 부임한 영어 교사는 교사를 무시하기 바쁜 학생들을 본인의 독특한 카리스마스로 휘어잡는다. 그리고 에세이 숙제에 네드가 늘 쓰던 편법을 알아봤다. 학생들 앞에서 네드의 비겁한 면모를 정곡으로 찔렀다. 이를 계기로 "코너"가 네드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된다. 네드가 튼 음악에 대해 말하는 코너에서 교집합이라곤 없던 소년들에게 공통분모가 생겼다.
친구가 생기자 네드는 퇴학에 대한 생각을 접었다. 학교에 나름 적응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하는 영어시간도 재미있다. 네드와 코너는 더 많은 얘기를 하고 음악과 기타로 더 친해진다. 그런데 네드가 우연히 밤에 게이바에 들어가는 코너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코너는 게이바에서, 연인과 있는 영어교사를 발견하고, 코너는 자신이 게이임을 들켰음에 불안해한다. 영어교사를 싫어하고 코너가 네드와 어울리는 걸 탐탁치않아하던 럭비부 코치는 한 학생을 통해 코너에게 "네가 전학 온 이유가, 게이라는 소문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 협박한다. 공연당일 코너는 나타나지 않았고 네드는 혼자 공연하다 망신을 당한다.
네드는 준결승에서 우승해 파티를 하고 있는 럭비팀을 찾아가지만 코너의 반응은 쌀쌀맞고 차가웠다. 후에 결승전을 앞두고 응원하러전교생이 모임 강당에서 네드가 응원가를 부르지 않았다. 이를 본 남학생들이 네드를 불러다가 핍박을 주자 화가 난 네드는 코너가 게이임을 전교생 앞에서 얘길 한다. 네드는 부모님과 교장실로 불러가고 코너는 결승전 날, 사라져 버렸다. 네드는 부모님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던 도중 급히 내려서 코너를 찾으러 달려간다.
보트 안에 있던 코너를 발견한 네드는 사과한다. 그리고 "어떤 쪽을 택할 필요는 없어, 코너, 이거 아니면 저거 일 필요 없어, 다 해도 돼 , 그들을 위해 경기하는 게 아니라 우릴 위해 하는 거야, 네가 거기서 경기하면 그건 내 팀이야, 네가 누군지 보여봐, 감히 그럴 수 있다면, "이라고 말하며 코너가 경기에서 뛸 것을 설득한다. 럭비대회는 결승전에서 압도적으로 지고 있는 중이었다. 코너는 너희들이 내가 게이인지 알지만 이전과 자신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경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
그러나 럭비부 코치는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고 럭비하는 사람은 오로지 럭비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다. 그런 그는 코너보고 필요 없다고 하지만 럭비 팀원들이 1명 빼고 모두 코너를 원했고 코너도 경기에 뛰게 된다. 그리고 역전해서 최종 우승을 한다.
원래 제목은 (Hadsome Devil ) 이다.
* 사춘기 친구들의 찐한 우정을 그린 아름다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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