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장소 (2024/범죄,스릴러,미스터리)
Chinese (Simplified) English Italian Japanese Korean Portuguese Spanish

F_fox's Movie story

침묵의 장소 (2024/범죄,스릴러,미스터리)

신난 여우★ 2024. 12. 3. 00:01
728x90
반응형
 
침묵의 장소
학교 폭력 피해자의 사망이 촉발한 일련의 살인 사건. 한층 깊숙이 자리한 비밀이 하나둘 드러나면서, 평온한 듯했던 여학교의 일상이 한없이 무너져 내린다.
평점
-
감독
샘 콰
출연
왕전군, 장균녕, 오진우, 왕성적, 채명, 금사걸, 저스틴, 서교

 

 줄거리 

 2006년, 중국 "징화 여자 고등학교"에 다니는 "천위퉁"은 언어 장애를 가진 여학생이다. 그는 특수학교에서 일반학급으로 반을 옮기게 되었다. 다행인 것은 엄마 "리한"이 원래는 회계사였는데 그만두고 딸을 위해 리한의 학교에 소일거리 노동자로 항상 을 보살필 수 있었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일반 학급으로 옮긴 천위퉁을 주변 아이들이 괴롭히기 시작한다. "앤지"가 카메라로 찍으면서 "가오징수"는 제작 감독으로 "중 샤오칭"은 헤어스타일러로 "황원링"은 의상 디자이너로 "천위퉁"은 모델이라고 소개하면서 천위퉁을 벽에 기댄 채 팔을 벌려 의자 위에 세워서 왁스로 입과 머리 발에 부어서 꼼짝 못 하게 하고는 깔깔 웃고 있는데 선생님이 와서 보고는 모른 채 하면서 구경하는 아이들에게 그만 가라고 한다. 이때 리한이 딸을 찾다가 그곳으로 가는데 4명의 아이들이 깔깔 신나게 을 추면서 나오고 리한은 천위퉁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며 가위로 왁스에 붙은 머리를 자르고 발도 떼내고, 모녀는 눈물을 흘리며 그 장소를 나온다. 천위퉁의 긴 머리는 단발이 되었다.  

 

 

 리한은 이를 꽉 문다. 딸이 학대를 받는 정황을 인지하고 교장에게 특수반으로 이동을 바라게 되지만 간단한 일마저 교장은 들어줄 의중이 없어 보인다. 하물며 괴롭힘의 주동인 아이 중 하나가 앤지가 교장의 딸이라는 점이 중요했다. 한편 징화 고등학교는 낙후된 시설 때문에 강당에 물이 새는 등 불편한 점들이 늘어나지만 교장은 재정적 핑계만 나열하고 서둘러 수리할 의향이 없어 보인다. 그러던 와중에  천위퉁을 못살게 굴었던 아이들이 앤지 외에 여학생 3명의 실종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종이배를 접어 강물에 띄워 보내는 학교 행사가 있던 날 물에 빠져 옷이 젖어 버린 앤지만 집으로 돌아가고 천유퉁을 괴롭히던 3명의 아이들이 버려진 성에 자신들의 아지트를 만들었는데 그곳에서 검은색 우비로 얼굴을 감추고 빗속에서 나타난 누군가에게 망치로 끔찍하게  살해한다. 이후 처참한 상태로 유기되어 버려진 아이들이 발견되고 경찰은 서둘러 범인의 행방을 찾아 수색을 시작하지만 다급하게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앤지와 천위퉁이 학교를 방문한 경찰의 조사를 받는데 천위퉁이 무언가의 두려움에 많이 긴장하고 엄마가 곁에 있어도 조사가 되지 못한다. 또 교장 아빠만 믿고 무서울 게 없던 앤지마저 버려진 버스에서 누군가에게 살해되고, 교장이 딸을 찾아 나서면서  천위퉁의 엄마 리한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학교 기념일을 맞아 교장이 참석한 가눈데 강당에서 전교생이 축하 공연 리허설을 진행하던 도중 천정에서 앤지의 시체가 목을 매고 떨어지고 학교는 순식간에 공포의 도가니로 변해버렸고, 이런 혼란한 상황에 천위퉁이 사라지고 리한 딸을 애타게 찾아다닌다. 앤지가 시체로 발견되자 경찰도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하면서 우선적으로 학교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린 짜이푸"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한편 리한은 딸 천위퉁이 보이지 않자 집에 가보는데 에도 없었고 공동 현관과 복도 계단에서 혈흔과 저항한 흔적 그리고 딸의 줄이 끊어진 손목시계가 발견된다. 

 

 

 리한은 딸이 집까지 와서 누군가에게 납치된 게 분명하다고 생각되어 건물 이웃에 사는 짜이푸를 의심해 바깥 창문을 통해 그의 집으로 잠입한다. 그곳에는 딸의 흔적은 없었고 결국 경찰의 도움을 받아 집 앞 CCTV를 확인하는데 짜이푸가 검은색 대형 쓰레기봉투 2개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 외에는 별다른 행동도 없었다. 리한과 형사는 쓰레기에서 검은 봉투를 내려 확인해 보지만 별다른 건 없었다. 그때 검은 옷을 입고 카메라를 들고 그들 주변을 서성이는 이상한 남자를 발견하고 쫓아가 검거한다. 형사는 학생들의 진술을 통해 학교 주변에서 동영상을 몰래 찍는 남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하게 되었는데  그 남성은 다름 아닌 형사의 가출한 아들이었다. 아들은 학교 주변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들을 카메라 찍었다. 아들은 형사에게 맞으면서 어릴 때 형사가 때린 기억을 떠 올리며 히죽거리며 웃는다. 그 영상에는 사라진 아이들이 천위퉁을 학대하는 과정을 비롯하여 천위퉁의 개인적인 일상도 담겨 있었다.

 

 

 그가 촬영한 최근 영상에서 천위퉁이 집에서 누군가에게 저항하며 끌려가는 모습도 확인된다. 짜이푸 집에서 본 열쇠와 똑같은 모양의 열쇠를 학교 선생이 가지고 있어 무슨 열쇠인지 물어보다가 짜이푸가 어디 있는지 알게 된다. 자선 단체 여가 활동실 열쇠였고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곳이라 한다. 리한은 그곳을 물어 찾아가고, 짜이푸는 집주인의 부탁을 받고 기부할 물건들을 차에 싣고 자선 단체 사무실로 가다가 라디오에서 짜이푸가 "지명 수배자"로 보도하고 그곳에도 이미 경찰이 출동해 있었다. 먼저 도착한 리한은 주변의 땅에서 한구의 시체를 발견하는데 딸 천위퉁은 아니었다. 짜이푸도 그곳에 도착해 열쇠로 문을 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엔 최근 은퇴한 짜이푸를 자식처럼 돌봐줬던 "" 선생님이 목줄을 한 채 납치되어 있었다. 과거 징화 중학교 다닐 때 천위통의 친구였던 "후이쥔"이 짜이푸의 딸이었다. 천위통에 앞서 실종된 3명의 아이와 교장 선생 딸 앤지에게 학대를 받은 대상이 바로 후이쥔이었다.

 

 

그리고 후이쥔에게 옥상에서 비가 새는 강당의 취약한 강단 천장 유리 부분을 밟으라고 아이들은 강제로 시켰고, 처음엔 거부하던 후이진은 유리 천장에서 강당 바닥으로 추락해 후이쥔은 과도한 출혈을 일으키고 쓰러지지만 교장과 일부 선생들은 학교의 이미지를 운운하며 서둘러 아이를 병원으로 후송하지 않았고 자살로 처리했다. 그리고 후이쥔의 학대를 목격한 천위통은 후이쥔을 도우려 했지만 엄마 리한이 막아서면서 그런다고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 모른척하라고 했다. 학대 사실을 알고 있는 천위퉁은 종이학에 글을 적어서 짜이푸에게 전달했었다. 그 때문에 짜이푸는 천위퉁이 사는 건물로 이사를 온 것이었다. 이윽고 짜이푸는 의 죽음과 관련된 이들을 하나씩 처단해 나가지만 딸을 찾아 나선 리한과 마주하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짜이푸는 리한에게 옆구리에 칼에 찔리면서 천이풍을 집 앞 화단에 묻었다고 말하지만 아니었고, 리한과 짜이푸는 자동차로 추격전을 벌어다가 리한이 짜이푸의 차를 전복시키면서 그는 연쇄 살인범으로 포토 라인에 서게 된다.

 

 

 그는 천위퉁이 어디 있냐는 경찰의 심문에 옥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옥상에 만든 감귤밭에서 천위퉁이 아닌 성인의 유골이 발견된다.  감옥에 구금되어 남은 인생을 살 수 없다고 생각한 짜이푸는 건물의 옥상에서 경찰들이 보는 앞에서 뒤로 뛰어내려 스스로 삶을 종결해 버리고 만다. 형사의 아들이 남긴 동영상 중에 천위통이 엄마 리한에게 수시로 구타를 당하는 흔적들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리한을 심문하고 일련의 과정은 아직도 신변이 확보되지 않은 천위퉁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이었다. 충격적인 것은 딸을 지극히 아낀다고 생각했던 리한이 엄청난 천위퉁을 학대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리한의 남편이 폭언과 폭행이 도를 넘어선 수준이었다. 집주인은 그걸 알면서도 모른 척했고 5년 전 남편의 폭행을 견디다 못한 그녀가 남편을 죽이려 마음먹었는데, 9살천위통을 리한의 남편인 양부가 성폭행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양부의 도를 넘는 행동에 어린 천위퉁이 감당할 수 없는 정서적인 충격을 받았고 이 사실을 안 리한은 남편을 추궁하고 나섰다.

 

 

 그러나 남편은 자신의 죄를 반성할 기미가 안 보였다. 리한은 남편을 죽이려고 흉기를 들고 집으로 다시금 들어서는데 이 과정에서 어린 천위퉁이 양부를 가위로 살해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리한은 천위통에게 그 누구에게도 말하면 된다고 얘기한다. 그 사실을 숨기려고 남편 시신을 옥상 금귤 밭에다 묻어 버렸고 그 모습을 천위퉁이 보고 있었다. 리한은 매년 금귤철이 되면 남편이 수확했다고 이웃들에게 나눠줬었다. TV 뉴스에서는 정화여고 교장이 학교 폭력 사건을 은폐하고 경찰에 여러 번 뇌물을 주었고 기부 사기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한다. 리한은 형사에게  이 선이 넘지 않게 하려고 또 자신을 떠날 봐 학대를 했다고 한다. 형사는 "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리한은 딸이 그런 게 아니라 자신이 남편을 죽였다고 울면서 거짓 자백을 한다. 그러자 형사는 결정적 증거인 영상이 담긴 카메라를 던져 훼손시켜 버린다. 그 덕분에 천위퉁은 짜이푸의 도움으로 엄마 품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몸이 되어 떠난다.

 

  * 학교 폭력과 가정 폭력에 어른들의 무책임으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