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의 어머니 (2024/멜로,로맨스,코미디,드라마장르)

 

신부의 어머니

딸 사랑이 각별한 엄마.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열대 섬의 리조트로 떠난다. 그런데 신랑의 아버지가 수십 년 동안 연락 두절이었던 옛 애인이라니.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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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마크 워터스

출연

브룩 쉴즈, 미란다 코스그로브, 벤자민 브랫, 레이첼 해리스, 션 틸, 채드 마이클 머레이, 윌슨 크루즈, 마이클 맥도널드, 타스님 록, 달리프 손디

 

 줄거리

 근사한 레스토랑을 통째로 빌려 "RJ"가 "에마"에게 프러포즈를 하면서 결혼해 줄래 하고 에마도 감격해하며 청혼을 받아들인다. 에마는 "디스커버리 리조트"의 브랜드 홍보 일을 하고 있다. 이번에 사업 파트너로 만난 RJ와는 운명적인 이끌림을 받아서 데이트를 한 끝에 프러포즈를 받게 되었다. 에마는 8살 때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신 이후 홀로 자신을 키워준 엄마 "라나" 박사의 결혼 반응이 신경 쓰인다. 그래서 엄마를 찾아가 프러포즈를 받았다는 사실과 결혼 소식을 알리는데 라나는 딸을 보낼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 약혼 소식을 듣고 당황하지만 딸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 너무나 급작스러운 결혼 소식과 결혼식 장소가 푸켓에 위치한 리조트라는 사실에 결혼 준비만큼은 같이 돕고 싶었는데 자신이 할 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조금은 서운해한다. 결혼식을 에마가 홍보 일을 맡게 된 디스커버리에서 지원해 주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결혼식이 열릴 예정인 푸켓으로 두 사람은  함께 떠난다. 그곳은 너무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리조트에 딸의 결혼식 장소에 감탄하고, 가족으로 초대한 절친 "제니스"와 다시 한번 에마와 RJ의 결혼을 축하해 주는데 그곳에서 스테퍼드 대학 절친들인 "스콧"과 "클레이"를 만나고 그 두 사람은 게이 부부가 되어 있었고 RJ의 하객으로 참석을 한 것이었다. 뒤이어 에마의 결혼 상대자가 바로 대학 시절 사귀었던 "윌 "의 아들 RJ라는 사실을 알게 된 라나는 흠칫 놀란다. 사돈끼리 인사하면서 두 사람은 놀라게 되고 에마와 RJ도 어리둥절해하면서 두 사람 사이를 궁금해하고, 두 사람 사이를 잘 아는 친구들 겸 동생들은 대학교 때 잘 아는 사이라면서 어물정하게 넘어간다. 라나는 에마에게 윌과의 과거 얘기를 한다. 라나가 대학 때 윌을 좋게 보고 사귀고 두 사람이 너무나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윌이 사라지면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라나는 전화번호와 주소도 바꿔버렸고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해 버렸다고 한다. 

 

 

 윌은 현재 훌륭한 벤처 사업가가 되었다. 그는 대학생 때만큼이나 멋있었다. 그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RJ를 낳았고 전처는 RJ가 2 살 때 돌연 호주로 떠났다고 했다. 라나는 그동안 한 번도 에마에게 제대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던 윌의 존재에 대해서 처음으로 진솔하게 이야기해 준다. 라나는 혹시나 딸이 자신처럼 버림받게 될까 봐 걱정을 많이 하는데, RJ가 젊었을 때 윌의 대학 시절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엄마와 윌의 관계를 알게 된 에마는 RJ를 믿는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결혼식 관련해서 후원을 맡는 "디스커버리"에서 파견된 브랜드 매니저 "카말라"는 결혼 준비에 하나에서 열까지 플랜대로 진행시켰기 때문에 라나는 딸의 결혼식인데도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없었고 카밀라는 특정 브랜드와 디자이너로 추진한다. 라나는 절친 제니스와 만나 하소연하고 대학 친구들과 함께 피클볼을 하러 간다. 혼합 복식경기에서 라나와 윌은 제니스와 스콧을 제친다.

 

 

 경기는 라나가 공을 윌의 중요 부위에 맞히면서 갑작스럽게 끝난다. 다음 날 카밀라는 라나에게 결혼식에 입을 화려한 검정 드레스를 보여주고 그녀는 마지못해 동의하고 방에서 드레스를 입어 보는데 작아서 힘들어한다. 또 매니저 카밀라는 이 모든 결혼 과정을 페이스북에 올릴 사진을 위한 예행연습까지 갈수록 일정이 빡빡해지면서 라나는  브랜드 매니저가 결혼식을 이벤트로 만들어 기쁨을 빼앗아 가는 것 같다고, 딸 에마에게 중요한 걸 잊고 있다면서 결혼식은 가족 행사이지 포토 타임이 아니라고 말한다. 라나는 일반 관광객처럼 리조트에 놀러 온 여행객이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었다. 그녀는 오랜만에 윌과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윌은 라나 때문에 떠난 게 아니라 자신 때문에 떠났다고 고백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라나는 자신이 뭘 원하는지 똑똑히 알았지만 윌은 몰랐었다. 자신을 구하기 위해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고 라나의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했던 윌은 그렇게 라나 곁을 떠났다.

 

 

 라나에게 걸맞은 사람이 되고 싶었을 때 다시 연락했지만 라나가 모든 연락처도 바뀌고 이사도 갔기 때문에 만날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의 잘못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 윌은 과거 라나 몰래 수소문해서 라나의 연구소까지 찾아갔지만 신혼여행을 갔다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렸었다. 윌은 이후 사랑 없는 결혼을 했고 그 결혼은 오래가지 않았다. 라나는 딸의 결혼식에서 사랑했던 윌을 만난 것은 경이롭고 기적 같은 순간이었다. 라나와 윌은 예전과 달랐고 너무 긴장하며 살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숙소로 돌아온 라나는 윌이 전화로 "카트리나"에게 "너 없으면 안 된다"라고 말하는 통화를 엿듣게 된다. 그렇게 라나는 윌을 다시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 라나는 딸의 결혼식에서 담백한 조언을 한다."너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떤 길을 걷게 될지라도 절대 서로를 포기하지 마,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삶을 포기하면 안 돼"라고 한다.

 

 

 딸의 결혼식 뒤풀이에서 윌은 자신을 자꾸 피하는 라나에게 왜 그러냐며 묻게 되는데 그녀는 우연히 엿들은 전화에 대해서 말하고, 윌은 카트리나가 윌의 여자 친구가 아니라 비서라고 말한다. 또한 그녀와 통화한 이유는 라나에게 프러포즈하기 위해 반지를 가져오라고 시키는 이야기였다고 한다. 모든 오해가 풀린 뒤, 윌은 라나에게 22살 때 주려고 했던 반지라며 청혼을 하고, 라나는 윌에게 자신이 모든 걸 망친 것 같다고 바보라고 자책한다. 그러자 윌은 "인생은 원래 엉망이야 누구도 완벽하지 않거든" 하고는 "나와 결혼해 줄래, 말래" 하자  라나는 "말래 하지 말고 할래"라고 하면 "응" 한다고 한다. 거기 모인 사람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고 딸 에마와 RJ도 축하해 주고 라나는 청혼을 승낙하고 모두 댄스파티를 행복하게 즐긴다.

 

 * 딸의 결혼식장에서 옛날 연인을 만나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