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화석 연료의 무분별한 사용과 전쟁으로 지구가 황폐화되고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면서 종말을 맞게 될 상황에 처한 가까운 미래 환경 파괴로 인해 디스토피아를 맞이한 인류, 혁신적인 방법으로 진정한 재생 가능 동력원을 찾아냈으나 결국 문제는 인간들의 본성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외면과 내면을 모두 변신시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내게 된다. 16번째 생일에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외모를 변신시키면 인생이 바뀌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하는데 그렇게 바뀐 이들을 "프리티"라 불렀고, 수술받기 전까지의 사람들은 모자라는 의미로 "어글리"라고 부른다. 열여섯이 될 때까지 기숙사 생활 하고 있는"탤리"는 역시 학교에서의 삶에 충실하며 매일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며 프리티가 되길 바라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원래 성격은 자유분방하며 모험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살짝 반항적인 면도 갖고 있는 소녀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내온 절친 "페리스"가 먼저 16세 생일을 맞이해 프리티가 되기 위해 도시로 떠났다.
그는 수차례 탤리의 연락에도 무소식인 그가 한 달 뒤 약속 장소에도 나오질 않는다. 탤리는 사파리 파티에 참석했던 프리티들이 버린 동물 가면을 주워 쓰고 페리스를 찾아 어글리가 가면 안 되는 가보 빌딩까지 가 본다. 탤리는 자신을 까맣게 잊은 채 어느새 도시의 삶에 익숙해진 채 살고 있는 페리스를 마주하고 큰 실망감에 빠진다. 어글리인 탤리가 도시에 왔다는 사실을 수색대에 들키고 급히 도망치던 탤리는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는 "셰이"의 도움을 받게 되면서 둘이 친구가 된다. 둘이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내며 셰이에게 탤리는 스케이트 보드도 배우고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이라는 책도 빌려서 읽다 보니 3개월은 금방 지나가고, 이제 내일이면 수술을 받게 되는 날인데 셰이는 프리티가 될 생각이 없다고 한다. 그녀는 탤리에게 외모가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버리지 말라며 자신과 함께 이런 기계 문명과 정반대로 자연 문명 그대로를 유지하며 살고 있는 "스모크"지역을 보여주며 아직 그곳엔 수술을 받지 않고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셰이는 수술을 받고 성장을 멈추게 될까 봐 두렵다며 함께 가자고 설득하다가 탤리가 거절하자 혼자 떠나며 스모크로 찾아가는 길이 적힌 쪽지를 주고 간다. 그러나 셰이가 사라진 것 때문에 탤리는 수술을 받지 못하게 되었고 진실을 말할 때까지 기숙사에서 계속 지내게 하는 것도 모자라 3개월간 한 번도 연락 안 했던 페리스가 찾아와서 설득하는 바람에 한발 물러선 탤리는 프리티 전체를 관장하고 운영하는 "케이블" 박사의 요구로 셰이가 간 스모크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임무를 맡게 된다. 박사는 그곳에 "데이비드"라는 인물이 전쟁을 일으킬 무기를 만들고 있다면서 그 무기를 찾는 걸 도와 달라고 한다. 그 미션에 성공해야만 탤리에게 프리티가 될 기회를 주겠다고 케이블 박사가 협박과 회유를 한다. 어쩔 수 없이 셰이가 건넸던 메모지를 보며 스모크의 본거지를 탤리가 찾아가고, 그리고 거기서 스모크의 리더인 데이비드를 만나고 그곳에서 셰이도 만나게 된다. 임무를 받고 스모크에 도착했으나 탤리는 그곳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몰랐던 사실까지 알게 된 그녀는 오랫동안 믿어왔던 것들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다.
늙지 않고 완벽한 외모로 살 수 있는 삶이 정말 결점이 없는 삶인 것일까였다. 사람들을 완벽한 외모로 만드는 것 외에 프리티 수술에는 다른 목적이 있었다. 뇌 수술을 통해 사람들을 통제 가능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완벽한 외모로 만든다는 사실에 현혹되어 수술을 받고 16살 이후부터 자신이 누군가에 통제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삶을 살게 된다.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는 주체적인 삶은 전혀 없고 누군가에 통제받으며 살게 되지만 뇌 수술로 인해 이전의 기억은 없고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살게 된다. 누군가는 그런 삶을 동경하지만 이에 반하는 조직이 스모크였다. 스모크의 리더 데이비드의 부모님은 케이블 박사와 함께 일하던 의사였다. 프리티 수술이 사람들의 뇌에 병변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바로 잡으려고 연구를 해 왔었는데 알고 보니 케이블 박사가 일부러 그런 작용을 하도록 만들었던 것이고 사람들을 통제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데이비드 부모님은 프리티가 된 사람들의 뇌기능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백신을 개발 중에 있었다.
그러나 케이블 박사의 입장에서는 그 백신이 자신이 차곡차곡 꾸려온 도시를 한방에 무너뜨릴 수 있는 무기라고 여겼다. 탤리는 스모크에서 지내면서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다. 심지어 케이블 박사가 저지르고 있는 그 수술의 비밀까지도 알게 되었고 결국 탤리는 도시로 돌아가지 않고 스모크에 남겠다는 마음으로 케이블 박사가 건넨 목걸이를 불에 던져 넣었으나 파괴가 되기 전에 박사에게 신호가 보내졌고 탤리는 목걸리의 쓰임을 몰랐었다. 그 목걸이의 신호로 스모크의 위치를 찾아낸 케이블 박사와 정찰대가 스모크를 급습해서 탤리와 데이비드를 제외하고 페리스가 데이비드 아버지의 목을 부러뜨려 사망시켜 버리게 되는데, 이때 데이비드의 어머니는 갖고 있던 혈청을 데이비드의 주머니에 몰래 넣어둔다. 그리고 스모크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도시로 끌려간다. 탤리는 자신으로 인해 스모크가 무너졌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그녀는 데이비드를 도와 그의 어머니와 그리고 기숙사 친구들에게 부탁해 주의를 끌게 한 뒤 정찰대가 출동하는 틈을 타 건물에 잠입해 잡혀간 친구들을 모두 구해낸다.
또 셰이가 프리티 수술을 받으러 끌러 갔다는 말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은 탤리는 뒤쫓아가 보지만 셰이가 이미 수술이 끝나 완전히 다름 사람이 된 걸 보게 된다. 데이비드 어머니가 자신이 개발한 백신의 마지막 열쇠를 케이블 박사의 사무실에서 가지고 나오면서 백신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 백신을 테스트해 볼 프리티가 필요했다. 그러나 프로티가 되면 완벽한 외모에 뇌까지 통제당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어 백신의 임상 실험 대상자가 될 프로티를 찾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 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심지어 스모크의 일원이 되고 싶었던 셰이 조차도 프리티가 된 후엔 프리티의 삶을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때 탤리는 결심한다. 자신이 프리티가 되어 임상 실험 대상자가 되겠다고 그러면서 데이비드에게는 자신은 프리티가 되어서도 자신의 의지를 꼭 붙들고 있겠다며 표식을 남기겠다는 말을 남긴다. 그렇게 탤리는 셰이를 데리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 프리티 수술을 해달라고 요청한다. 탤리는 원했던 황금빛 눈동자를 가지는 프리티 수술을 받게 되고 아름다운 모습이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손바닥에 남아 있는 흉터를 확인한다. 페리스는 프리티가 된 후 흉터를 제거했었다.
* 표준화된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미래의 디스토피아에서 사라진 친구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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