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 영화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건지섬: 영국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영국보다는 프랑스에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 1941년부터 5년간 독일군의 점령기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6년 런던: "줄리엣"은 책 두 권을 출간한 작가로 제2차 세계대전에서 부모님을 잃은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출판사를 "시드니"와 같이 운영하며 그를 오빠라고 부르며 많이 의지하고 있었고, 얼마 전부터 사귄 남자친구 미국인 "마크"와 파티에도 참석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지만 왠지 마음엔 늘 허전함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줄리엣 앞으로 편지 한 통이 배달된다. "건지섬"에 사는 "도시"라는 양돈 농부가 그녀에게 "찰스 램"의 책을 구매할 수 있는 서점을 추천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도시는 건지섬에서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라는 문학회의 일원이었다. 그는 줄리엣의 팔았던 중고책 속 주소를 보고 편지를 보내게 되었다. 문학회에서는 찰스 램의 또 다른 책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건지섬에는 서점이 없어서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한 거였다. 줄리엣은 그들이 찾던 책을 보내주면서 도시에게 편지를 쓰고,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이름에 대해서 묻는다.
그 후 도시로부터 감사의 편지와 함께 북클럽 사연을 듣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도시는 독일군은 건지섬을 점령하고 마을의 돼지들을 다 빼앗아 갔고 식량으로 감자를 던져주고 감자를 재배하라고 한다. 끼니를 겨우겨우 때우던 어느 날, 도시는 "어밀리아"의 저녁 초대 편지를 받게 된다. 어밀리아는 "엘리자베스"와 함께 몰래 숨겨서 키우던 돼지를 요리하고, 마을사람들을 불러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때 우체국장 "에번"이 감자껍질로 만든 파이를 구워온다. 마을에 먹을 음식이 부족했던 것이었다. 그러던 중 이들은 통금 시간을 넘겨 버리고 조심스럽게 집으로 돌아가던 중 독일 병사에게 검문을 당하게 된다. 이때 엘리자베스가 나서서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문학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라고 말하고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그 후로 문학회의 이름이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 되었고, 이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각종 책들을 읽고 토론을 하게 되었었다. 줄리엣은 도시의 편지 내용을 보고 문학회에 매력을 느껴 무작정 건지섬으로 떠나게 되는, 또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던 것이었다.
줄리엣은 건지섬으로 가기 전 부둣가에서 6개월 사귄 "마크"에게 갑자기 반지와 청혼을 받고 그녀도 행복해하며 승낙을 한다. 건지섬에 도착한 줄리엣은 문학회에 참석하고 열띤 토론을 벌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북클럽을 만든 엘리자베스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줄리엣은 문학회가 끝날 무렵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사람들의 창설 경위와 이 사람들의 얘기를 소설로 쓰고 싶다고, 최근 런던 "타임스"에서 독서에 대한 원고를 의뢰받았다고 말하는데, 어밀리아가 타임스 독자들을 감동시키는 데는 흥미 없고, 우리를 어떻게 이해를 할 것이고 독자들도 이해 못 한다고 모두가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분위기가 살벌해진다. 줄리엣은 전화로 시드니에게 섬에 좀 더 있겠다고 말하고 마크에게 갑자기 청혼받았다고도 말한다. 줄리엣은 소년 "일라이"와 섬을 둘러보면서 일라이도 독일군에게 끌려가 5년 만에 돌아왔다고 말하고 엘리자베스가 1944년 독일군이 연행해서 유럽대륙으로 보냈다고 종전이 되었는데도 그녀는 건지섬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여기 사람들은 이유를 모른다고 한다.
줄리엣은 도시에게 엘리자베스가 왜 연행 됐는지 묻고 도시는 누굴 돕다가 연행되었다면서 그 이상 얘기를 안 한다. 줄리엣은 북클럽에 대한 글을 쓰지 않기로 약속하고, 술을 만들어 파는 "이솔라"는 엘리자베스가 어밀리아에게는 딸과 같은 존재였다. 친딸인 "제인"이 그녀와 친구였는데 엘리자베스가 1940년에 피난 갈 수 있었는데 런던에 살던 제인이 임신해서 왔고 독일군이 침략에 제인을 죽었고 아기도 유산됐다. 3일 뒤 독일군이 들어와서 엘리자베스를 연행해 갔다고 한다. 줄리엣은 군인 사령관인 마크에게 엘리자베스 앤 매케네이고 영국 국적 28살이었고 6월 11일에 연행되었다는 것만 안다고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고 마크는 반드시 해내겠다고 한다. 그러던 중 줄리엣은 호텔주인 "살렛"이 엘리자베스는 위대한 성인이 아이고 독일군과 놀아나서 도시가 키우는 "킷"은 독일인 피가 흐른다고 말한다. 줄리엣은 어밀리아를 찾아가 그 내용을 듣는다 엘리자베스가 독일 군인 "크리스티안"이 병원에 배치됐을 때 서로 사랑에 빠졌고 그때 아이를 가졌지만, 마을 주민의 밀고로 크리스티안은 대륙으로 쫓겨났는데 그가 탄 배가 어뢰를 맞고 그는 엘리자베스의 임신을 모르고 죽었다고 한다.
어밀리아는 수치라는 게 있다면 내 얘기인 것 같다고 자신이 엘리자베스가 도와 달라고 했을 때 너무나 두 사람을 반대했는데 이제 남은 것은 내가 사랑하는 킷을 독일 놈 들에게서 보호하는 것뿐이라고 하고 줄리엣은 엘리자베스가 아무에게도 말 안 해서 괜찮다고 안심시켜 준다. 호텔 주인 샬렛이 아무도 없는 줄리엣의 방을 뒤지는 것을 본 줄리엣은 짐을 싸서 울면서 이솔라 집으로 가서 같이 지내게 된다. 이솔라는 크리스티안이 다른 독일 사람과 달리 정이 많았고, 두 사람의 사랑은 현실에서 그들의 로맨스는 따라 올 수가 없을 정도로 사랑했었다고 한다. 엘리자베스는 홀로 킷을 키우다가 그녀가 연행되는 날 도시가 좋은 사람 같아서 킷을 맡기고, 피투성이 노예 소년과 보급품을 받으러 가다가 소년은 총살당하고 그 길로 그녀는 연행됐다고 한다. 도시는 자신이 가야 했었는데 하며 그 일로 자신을 자책하고 있었고 줄리엣이 그를 위로해 준다. 그때 마크가 나타났고 줄리엣과 포옹을 한다. 마크는 꽃다발을 런던에서 공수했다며 줄리엣에게 주고 그녀에게 섬 구경을 시켜달라고 한다.
그리고 그녀의 손가락에 반지가 없는 것을 보고 마음이 바뀌었냐고 따지고 줄리엣은 얼마나 비싼지 모르니까 잃어버릴까 봐 두려워서 안 꼈다고 하면서 황금 왕관에 짓눌리는 기분이라고 하고 마크는 줄리엣의 말은 끝까지 안 듣고 도시와의 관계를 의심한다. 모든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마크와 줄리엣이 엘리자베스의 소식을 알려준다. 엘리자베스는 독일 "라벤스브뤼크" 수용소에 이송됐고 거기에 목격자가 있었다. 그들 말로는 폭행당하던 한 소녀를 구하려다 엘리자베스가 경비의 곤봉을 빼앗아서 경비를 때렸고, 소녀는 살았지만 엘리자베스는 총살당했다고 한다. 그 얘길을 듣던 도시는 자기가 킷에게 말하겠다고 방을 나간다. 마크는 줄리엣에게 이제 우리는 가자고 한다. 군용 비행기가 와 있었고 마을 사람 모두 나와서 인사를 나눈다. 줄리엣은 도시에게 편지는 계속하자고 말한다. 마크는 먼저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 줄리엣은 런던에 돌아온 후, 두문불출하며 글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출판사 친구 시드니가 그녀의 집을 방문하고 그들의 얘기를 쓰자고 하고 줄리엣은 그들의 얘기를 안 쓴다고 약속했다고 말한다.
시드니는 속으로 삭일 수만은 없다고 줄리엣에게 내가 아는 너는 원하는 걸 이루는 사람이었다. 용기 있는 애였거든 한다. 줄리엣은 마크의 지인 파티에서 그에게 반지를 돌려준다. 마크는 반지를 받으며 화를 내고 줄리엣에게 험담을 하고 자리를 떠난다. 줄리엣은 타자기로 쉬지 않고 그동안 모은 자료들을 참고로 글을 쓰기 시작한다. 글을 완성하고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을 시드니에게 보여주고 그는 제목 참 길구나 한다. 시드니는 작가 이름은 묻고 줄리엣은 출판하면 안 된다. 내가 아니고 다른 이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오빠에게만 주는 거고 그리고 다른 책을 최대한 빨리 쓸 거다고 한다. 그녀는 시드니에게 사업얘기를 해 보자며 사고 싶은 땅이 는데 내가 살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시드니는 너 같은 여자는 누구든 환영한다고 하다. 줄리엣은 문학회로 글을 쓴 사본을 보냈고 출판은 하지 않는다고 편지로 썼다. 도시는 줄리엣은 만나러 건지섬을 떠나고 줄리엣은 도시를 만나러 떠나는데 부둣가에서 줄리엣이 도시를 보고 소리치며 뛰어가 그에게 "부디, 결혼할래요? 당신을 사랑해요 그것 물어보려고 했었다"라고 말하고 도시도 좋다고 하면서 두 사람은 사랑의 키스를 한다. 그리고 건지섬에서 줄리엣은 남편 도시, 킷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었다.
* 사연 많은 문학회와 책으로 인연을 맺어 사랑의 가정을 이루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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