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스캔들 (2024/멜로,로맨스,드라마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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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스캔들 (2024/멜로,로맨스,드라마장르)

신난 여우★ 2024. 10. 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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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스캔들
"유명해지고 싶었어요. 그래서 대치동 들어왔어요". 무뚝뚝하지만 실력있는 대치동 학원 국어 강사 '윤임' 윤임이 담당하는 중학교에서 중간고사가 끝난 날, 그 학교의 국어교사 '기행'이 그녀를 찾아온다. 두 사람의 만남이 목격되자 대치동 학부모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 시작하고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의심까지 퍼진다. 그리고 '윤임'은 '기행'과의 만남으로 인해 소설가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나은', 10년 전 사귄 전남친 '기행', 그리고 그녀를 짝사랑했던 '미치오'까지 잊고 있었던,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의 과거와 조우한다. "나는 가끔 궁금해졌다. 너에게도 간절한 바람 따위가 있었을까?”
평점
-
감독
김수인
출연
안소희, 박상남, 타쿠야, 조은유, 오태경, 배유람, 신소율, 고서희

 

 줄거리

 "김윤임(안소희)"은 대치동 연철수 국어학원 인기 강사다. 3월, 학원에서 주변의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을 둔 부모님을 대상으로 신학기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곳에서 명신여자중학교 학생들의 내신을 책임지고 있는 윤임은 다른 것엔 관심이 없었고, 오로지 학생들 가르치는데만 집중하고 살아 가는데 자신이 가르치는 학교에 "백기행(박상남)"이 새로 부임한 국어 선생으로 왔다는 얘기를 학생에게 듣게 된다. 그리고 백기행도 학교의 부장 선생님으로부터 주변 학원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며 일타 강사들을 줄줄이 읊어줄 때 김윤임이란 이름을 듣고 인터넷으로 사진을 찾아보는 걸 보고, 부장 선생은 상식이 통하지 않는 학부모들이 학교나 학원에 있다며 각별히 조심하라고 주의를 준다. 특히 갑질로 소문이 난 "헤린 엄마"(고서희)"는 딸이 윤임의 수업을 듣게는 해야겠고 다른 학원의 수업도 들어야 해서 학원을 찾아와 시간을 바꿔달라고 생떼를 쓰다가 윤임이 안된다고 난색을 표하자 윤임에게 일대일 수업을 요구하고 그것도 안되자 아예 학원을 다른 곳으로 옮겨버린다. 

 

 

 "원장(오태경)"은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돈으로 보이지만 별다른 방법도 없으면서 다른 선생들 앞에서 윤임에게 창피를 준다. 그리고 같은 선생 윤임과 경쟁 중인 "은동화(배유정)"는 사사건건 원장 앞에게 윤임을 문제 삼지만 그녀는 그런 것에 별 반응이 없다. 대학교 때부터 자취하던 집에서 졸업 후 10년 넘도록 이사 한번 안 가고 먼 길을 버스 타고 돌고 돌아 출퇴근하는, 그녀는 돈도 잘 버는데 자가용도 없고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오면 "다녀왔습니다"라고 혼잣말로 인사하고 식탁에 앉아 캔맥주를 마시는 차갑고 냉정하고 친구도 없었다. 중간고사기간, 윤임은 수업이 없어 집에서 쉬며 학생들이 전해오는 시험 가채점 결과에 만족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할 말이 있다며, 백기행대치동 유명 강사 윤임이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대학 동기라는 사실을 알고 그 옛날 자취집으로 찾아온다. 윤임은 학교 선생이랑 학원 강사랑 함께 있는 것을 남들 눈에 띄면 좋을 게 없다며 돌려보내려 하지만 기행은 서너 시간만  시간을 내달라는 부탁 해 호텔 레스토랑에서 윤임이 밥을 사주는데 두 사람은 옛날 일로 티격태격 다툼을 한다.

 

 

 기행은 "이나은(조은유)"을 보내주기로 했다며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보자고 했다며을 꺼내자 윤임이 갑자기 얼굴색을 바꾸고 화를 내며 일어나서 호텔을 나가 버린다. 뒤따라 나온 기행을 그의 여자친구가 보고 윤임을 누구냐고 묻고 기행은 대학동기라고 말한다. 윤임의 집에 갑자기 미치오(테라다 타쿠야)"가 찾아와서 그녀의 집에 있겠다고 한다. 그는 넷이 함께 어울려 다녔던 대학동기 중 한 명으로 한국말이 서툰 재일동포 법대생이 변호사가 되어 윤임을 찾아와서 잠시동안이라고 한다. 10년 전 대학 국문과 재학 시절 윤임은 기행과 사귀는 사이였고 나은은 초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였다. 여기에 법대생 미치오까지 네 사람은 늘 함께하는 사이였다. 윤임은 자신이 쓴 소설 "영원한 하굣길" 초고를 나은에게 선물로 주는데 나은은 윤임의 소설을 신문사 신춘문예 공모전에 응모하고 당선되면서 윤임이 지어 놓은 필명 "김정안"까지 똑같이 쓰면서 등단하게 된다. 그 뒤로 윤임은 이 사실을 알고 어이가 없었고 화도 나지만 기행이나 미치오에게 진실을 밝히지 않은 채 그냥 침묵하고 만다.

 

 

 나은은 소설뿐만 아니라 윤임의 남자 친구이던 기행까지 빼앗아 자신의 연인으로 만든다. 나은이 윤임에게 했던 잘못을 알게 된 기행이 나은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한다. 그런데 나은은 울면서 기행을 붙잡으면서 그가 이 자리에서 떠나가면 죽을 거라고 소리소리 지르지만, 기행을 그 자리를 떠나는데 바로 그때 그의 등뒤로 나은이 창문으로 뛰어내렸고 그 후 식물인간으로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기행이 나은을 이제 보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한 건 이런 이유에서였다. 어럽게 기행을 차갑게 돌려보낸 윤임은 마음 쓰였던 식물인간 나은의 병원에 들른 날 기행을 만난다. 두 사람은 상의 끝에 호흡기 떼는 시간을 아이들 시험 치기 전에 하자고 이야기하고 기행은 나은이가 평소에 윤임에게 주고 싶어 했다고 서류봉투를 윤임의 만류에도 억지로 가방에 쑤셔 넣어주게 된다. 이 장면을 멀리서 그 병원 의사인 "헤린 엄마(고서희)"가 몰래 보고 촬영해서 인터넷으로 올려 버리고 시험 직전 선생님과 학원 강사가 서류 봉투를 주고받았으니 당연히 시험 문제 유출 의혹 때문에 제1 대치동 스캔들이 발생한다.

 

 

 "시험 문제 유출"논란으로 윤임은 학원을 난리가 나고 기행도 학교에서 난리가 난다. 윤임과 평소 보이지 않는 경쟁 상대이던 학원의 은동화가 마침 윤임의 가방에 있던 문제의 그 서류 봉투를 우연히 발견해서 훔쳐가게 되고 윤임은 이 봉투 자체에 신경을 안 쓰고 있었다. 윤임은 원장에게 친구가 뇌사상태인데 호흡기를 떼기로 했다고 말하며 하루만 쉬겠다고 부탁을 하게 된다. 10년 전 나은이가 윤임의 원고로 당선이 된 날, 도서관으로 간 나은이를 찾으러 간 윤임은 자신과 썸 타던 기행이 나은이와 키스를 하고 있는 걸 발견하고 미치오도 함께 다 보게 된다. 그날 저녁 나은의 당선 축하 술자리에서 윤임은 나은이에게 "왜 내 글을 니 이름으로 냈냐"며 따지지만 나은은 사과하거나 미안해하지 않고 같은 원고를 같이 제출했는데 것만 당선된 건 다 이유가 있는 거 아니냐고 윤임의 자존심을 뭉게 버리고 윤임은 어이가 없어 그만 을 닫게 된다. 나은이의 썰렁하기만 한 장례식을 찾은 미치오와 윤임은 뒤에서 들리게 자신에게 향한 모욕적인 험담하는 동기들에게 일침을 날리기도 한다.

 

 

 그 자리에서 진실을 밝히려 하던 윤임의 입을 막으려는 기행 엄청 말다툼을 하게 되고 이 장면을 혜린 엄마가 보고 인터넷에 올리게 되어 지난번 서류 봉투 전달에 이어 2차 스캔들이 터지게 된다. 일단 윤임과 기행은 서로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는 터라 학교에 찾아온 학부모들에게 큰소리치고, 윤임은 자신을 질책하는 학원 원장에게 도리어 실망이라며 학원을 그만두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헤리 엄마 때문에 경찰이 윤임의 집에 들이닥쳐 수갑을 채워 체포하고 압수수색을 하게 되고, 기행 또한 학교 교무실로 경찰들이 찾아와 압수수색을 하고 간다. 윤임이 학원을 그만두고 여행 가려고 비행기표를 끊어 놓은 게 있었는데 경찰은 그녀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일단 구금시키고, 그때 미치오가 양복 차림으로 변호사 자격증을 보이며 들어서며 윤임의 변호사라고 그녀를 도와준다. 풀려난 윤임은 집 앞에서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학원의  동화 두부를 건네주고 다시 학원으로 돌아 오라며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자신이 훔쳐갔던 서류 봉투를 돌려준다.

 

 

 동화는 서류 봉투를 들고 경찰서에 가서 문제지가 아니고 그냥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제출해서 일단 모두 무혐의가 됐다. 미치오를 데리고 자동차를 렌트한 윤임은 기행을 불러다가 예전 대학시절 나은이가 가고 싶어 하던 인천 "인천 근대 문학관과 차이나타운 짜장면집, 호수 산책 후 캠프파이어" 코스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나은이의 책을 조수석에 태우고 "나은이 보내 주자"는 말과 함께 떠난다. 사실은 나은이는 당선 이후 은둔 생활을 했고 윤임의 대학 졸업식에 몰래 뒤에서 그녀를 보고 있었고, 그런 나은이를 윤임이 보게 되어  뒤쫓아 가보지만 나은이는 없었고 그녀가 떨어뜨린 옛날 자신이 나은이에게 선물한 파란색 토끼 인형을 주워 윤임은 자신의 탁자에 소중히 보관하고 있었다. 계획한 대로 가 보지만 휴무라 문이 닫혀 있었고, 호수는 10년 동안 과 늪으로 변했고 짜장면만 먹을 수 있었다. 기행은 과거 10년 전에 윤임을 좋아했었다는 고백을 하고 윤임은 자신에게 쓴 나은이의 편지를 읽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텐트 앞에서 타고 있는 장작불에 "영원한 하굣길" 초고를 던져 불태운다. 

 

 * 극성 학부모의 오해와 친구사이의 진실을 밝히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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