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며 원작은 따로 있다. "링민"은 요독증을 앓고 있다. "요독증"은 신장 기능에 장애가 생겨 노폐물을 배설하지 못하는 병이다. 때문에 먹는 것도 마시는 것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일주일에 3번씩 한 번에 4시간이나 걸리는 투석까지 받아야 한다. 잘못하면 합병증으로 죽게 되는데, 신장 이식만이 그녀가 살 수 있는 방법이지만 그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 강단 있던 그녀도 점차 지쳐간다. 결혼 거래를 떠올린 건 그저 삶에 대한 열망이었다. 시한부 암환자와 결혼해서 그가 죽으면 신장을 이식받고 대신 그 부모를 부양해 주는 거래를 가면을 쓰고 3개월 12일이면 25살이 된다는 그녀는 메시가 700골을 넣으면 결혼하자고 했던 남자 친구도 700번째 투석을 받은 지금은 곁을 떠나 버렸고, 신장 이식 기증자를 기다리고 있지만 2년의 시간이 흘렀어도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어 기다리는데 지쳐 있었다. 그것이 비윤리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는 충동을 억누르지 못하고 자신의 인터뷰를 찍은 영상을 다 찍었다.
그때 부모님이 편찮으신 할머니 때문에 시골로 내려가면서 모든 걸 혼자 해야 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한순간에 충동으로 찍어둔 영상을 암 환자 그룹에 잠깐 올리지만 자신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바로 삭제해 버린다. 그런데 한 남자가 연락이 왔고 자신을 "뤼투"라고 소개한다. 그는 처음엔 링민이 장기 밀매 조직은 아닌가 의심하고 조심스러워했고, 링민도 영상을 금방 삭제했다고 말하고 본 줄 몰랐다고 말하는데 뤼투는 그 영상을 다운로드를 해서 내용을 봤다고 한다. 링민은 충동적으로 올린 거라며 미안하다고 헤어진 뒤 전화도 차단해 버리는데 올린 영상에 진료 기록이 찍혀 있어서 뤼투는 투석받은 병원으로 찾아오는 등 스토커처럼 행동을 한다. 그녀는 무척 불편해하고 그에게 화를 내며 그만해 달라고 부탁을 해도 뤼투가 듣지를 않자 그녀도 포기하고 내버려 둔다. 그러나 어디든 그가 따라오자 링민은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집 앞 현관문에 시험 합격이라는 메모지를 붙이기도 한다.
그리고 링민의 친구 결혼식에 신부 들러리로 나선 그녀는 뒤풀이 때 신랑 친구들이 짓궂은 장난을 하자 질투심에 뤼투는 그 결혼식에 사진작가로 참석하였는데 그 게임 때문에 남자들과 싸움을 하고 경찰서에 잡혀오기도 한다. 그러다 700번이 넘는 투석 때문에 상처투성이가 된 왼팔을 뤼투가 심하게 잡아 끄는 바람에 투석을 위한 누공이 막혀 버렸고, 팔을 수술하고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링민은 입원을 하게 되었고 미안했던지 링민이 어쩔 수없이 이 기간에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녀는 병원에 있었고, 뤼투가 이삿짐을 옮겨주고 당분간 링민이 팔을 쓰면 안 된다는 의사의 말에 그녀의 집에서 같이 지내며 집안일을 돕기 시작한다. 처음엔 불편해하던 차츰 그의 호의를 받아들이기 시작하고 서로 호감을 느끼며 웃음을 나눈다. 뤼투는 자신 때문에 링민을 힘들게 만들었으니 언제든지 불법적이 일이 아닌 이상 한 가지 일을 시키면 한다는 약속을 한다. 그리고 자신의 엄마를 데려와 팔이 불편한 링민의 목욕을 도와 링민의 부모 하고도 소개를 한다.
뤼투의 엄마는 남편을 뇌종양으로 먼저 떠나보내고 아들도 같은 병에 걸리자 알코올 중독까지 갔었지만 뤼투와의 술을 그만 먹는다는 약속으로 술은 뤼투 모르게 아주 조금 먹고, 링민에게 아들이 너무 착하고 순진하니 좋아하진 말라고 부탁을 한다. 좋아하다 헤어지면 아들이 못 견딜 거라고 한다. 뤼투는 얘기하다가도 금방 잠깐 잠이 들고 깨는 증세가 있었다. 그는 한 번의 수술로 이미 두뇌 일부를 제거했다는 그는 어떻게 보면 조금 모자라는 것 같기도 하지만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소유자였고 특히 UFO와 외계인에 관심이 많았고 리밍은 그런 그를 멍청이라고 부른다. 그러던 어느 날밤, 저녁을 먹고 있는데 장기 기증자가 나타났다고 병원에서 빨리 오라는 연락을 받고 나가는데 거리가 온통 차들로 막혀 있어 택시를 못 타고 쏟아지는 빗줄기를 맞고 자전거로 이동해 지하철을 타고 병원에 갔는데 고인이 된 기증자의 가족이 시신을 기증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고 하고, 링민과 다른 기증받을 환자도 절망에 빠진다.
그 모습을 보고 뤼투는 링민에게 결혼하자고 한다. 자신은 재발했고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하면 일주일이면 끝날 거라고 의사가 그랬다면서 그냥 앉아서 기다리지만 말고 간절한 염원을 담아 같이 구름 속에 숨어 버린 "태양을 흔들어 깨워 보자"는 말에 링민도 마음을 열고 부모님 몰래 서류상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법적이 부부가 된다. 링민은 뤼투의 행동들이 진심인 것 같아 그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결혼까지 하고 이잰 그를 사랑하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뤼투가 토하는 등 병이 악화되자 링민은 담당 의사를 찾아가 그이 상황이 어떤지 알아보는데 수술을 하면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뤼투에게 수술을 권한다. 그러나 뤼투는 엄마의 노후 자금을 자신의 수술비로 다 쓰는 것도 싫고 무엇보다 머리를 갈라 수술하는 것 자체가 무섭다고 거부한다. 첫 번째 수술을 받았을 때도 중환자실에서 27일간 누워 있었는데 그때 너무 힘들어 나중에 재발해도 절대 수술은 안 받기로 결심했었다고 한다. 사실 뤼투는 여러 감정이 복합적이었다.
엄마 때문에 수술을 포기하고 링민을 만났던 것이었다. 그러나 링민을 좋아하게 되자 링민이 자신을 좋아하는 이유가 신장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완전히 결심을 굳힌 것 같았는데, 그 사실을 이제 링민의 부모님까지도 두 사람의 결혼한 사실과 뤼투의 몸 상태를 다 알게 되었고, 링민은 자신을 그 정도밖에 생각하지 않았다면 헤어지자며 뤼투를 보내버린다. 그러나 링민은 뤼투에게 수술을 받으면 다시 만나주겠다고 얘기하지만 뤼투의 마음은 거절에서 바꾸지 않았고 링민은 그와 이혼을 하기로 결정하고 만나기로 한날 약속 장소에 뤼투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뤼투의 엄마는 수술만 받으면 아들이 살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링민을 찾아와 어러운 부탁을 한다. 아들이 수술을 받게 설득을 좀 해달라고 한다. 링민은 예전에 뤼투가 써준 무슨 약속이든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는 약속한 종이를 꺼내 들고 자신의 말을 들어 달라고 한다. 자신은 뤼투 대신 사는 것보다 함께 사는 걸 선택하겠다고 한다.
하늘이 잔뜩 흐린 날 뤼투가 결심을 한다. 두 사람은 같이 "흐린 태양을 흔들어 깨워보자"면서 그리고 수술로 들어가면서 자신이 깨어나지 못하면 읽어 달라는 "추도문"을 써서 링민에게 주었다. 그녀는 뤼투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자 그 추도문을 매일 병실에서 그의 옆에 앉아 읽었고 17일째 되던 날도 추도문을 읽고 있는데 그가 깨어난다. 뤼투는 깨어났는데 왜 추도문을 읽냐고 묻고 링민은 다른 책을 읽을 땐 꼼짝 안 했는데 추도문만 읽으면 눈을 움직였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지난 후, 튀루와 링민은 정식으로 가족과 하객들 앞에서 결혼식을 올리는데 뤼투의 짧은 머리에는 얼굴과 머리 쪽에 수술 자국이 그대로 드러났고 행복한 키스를 한다. 부부는 맹세를 한다. 링민이 투석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초조해하지 않고 신장 기증자를 기다리겠다고 웃으며 말한다.
* 몸이 많이 아픈 남 여가 결혼까지 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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