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필리핀 외딴섬 호화로운 리조트에서 변호사 "달시"와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으나 지금은 뒷자리로 밀려난 야구 선수 "톰"이 자신들만의 결혼식을 위해 준비 중이다. 특히 이 결혼식을 기획한 톰은 요트에 "방금 결혼했음"이라고 이벤트를 준비해 달시를 기쁘게 해 주려고 데코 중이었다. 이 주변에 해적이 자주 출몰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과 리허설 파티에 개성 강한 양가 가족들과 친구들 심지어 달시의 전 남자 친구 "션"이 참석하고 있단 사실만 빼면 결혼식 리허설 파티는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다. 톰 엄마 "캐럴"은 달시에게 녹슨 칼 세트를 선물로 주면서 결혼식 전날 함께 자면 저주가 생긴다며 겁을 주었고 친정엄마와 이혼한 친정 아빠 "로버트"는 새파랗게 젊은 현 여자 친구 "해리엇"과 함께 팔짱을 끼고 나타나 달시의 전 남자 션도 결혼식에 초대했다고 매우 쿨하게 말하고 션은 요란하게 헬기를 타고 도착한다.
로버트 밑에서 일하는 션은 달시와 약혼했던 발리 생활을 들먹이며 톰을 자극하지만 톰은 이를 꾹 참고 결혼식 준비에 집중한다. 다음날 결혼식직전에 톰을 불러낸 달시는 대화하던 중 확신 없는 모습을 보이는 톰을 보고 두 사람은 다투게 된다. 달시가 혹시 "메리지 블루(결혼을 앞두고 불안해지고 우울해지는 증상)"에 걸려 결혼을 취소하자고 할까 봐 걱정했던 톰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달시를 달래던 그때, 해안으로 침투한 해적 무리들이 전화선부터 끊고 주방을 통해 결혼식장으로 몰려온다. 해적들은 하객들을 수영장으로 몰아넣고 이름표를 달아주며 하객들의 명단을 확인하는데 신랑 신부가 없음을 알게 되면서 리조트 일대를 뒤진다. 톰은 사태를 파악하고 달시와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해적들에게 잡혀서 두 사람의 손이 포박된다.
해적들의 목적은 신랑 신부와 하객들을 인질로 잡은 뒤 수천억의 자산가 신부 아빠 "로버트"에게 거액을 요구해 가져가는 것이었다. 해적들은 로버트를 협박하지만 달시가 무사한 것을 확인하기 전에는 돈을 주지 않겠다고 한다. 해적들에게 끌려가던 신랑신부는 기지를 발휘해 해적에게 불을 붙인다. 놀란 해적들은 뛰어내리고 두 사람은 간신히 숲으로 도망치지만 뒤쫓아온 해적과 마주친다. 톰에게 공격당한 해적은 얼떨결에 사망하고 달시 손에 핀이 뽑힌 수류탄을 발견한 톰은 놀란 그녀를 진정시키고 핸드폰 신호가 터지는 곳을 찾아 이동한다. 짚 라인 타워에서 간신히 신호가 잡히지만 해적들에게 공격당해 핸드폰을 잃어버린 두 사람은 짚라인에 몸을 묶는다. 그리곤 해적들에게 수류탄을 던진다. 무사히 도망친 두 사람은 해변가에 도착했는데 하객들이 모두 수영장에 인질로 잡힌 것을 확인한다. 톰이 손에 묶인 짚 타이를 자르던 중에 손을 베인다.
피 공포증이 있던 달시는 피를 보고 그대로 기절해 버린다. 해적은 기절한 달시를 발견하고 이를 본 톰이 해적에게 달려든다. 메리지 블루를 살짝 겪을 뻔했던 두 사람은 이제 호흡을 맞춰 해적들을 하나하나 해치우고 거추장스러운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아주 간결하게 만든 다음 본격적으로 맞서기 시작한다. 해적의 몸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톰은 달시를 데리고 리조트 사장 "마지"의 사무실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려 한다. 하지만 그곳도 인터넷이 끊겨 있었고 그때 해적들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당황한 그들 앞에 갑자기 나타난 마지가 톰과 달시를 구해준다. 마지와 리조트 직원 "에이스"는 톰과 달시와 같이 은신처에서 몸을 숨기고 대책을 의논을 하다가 에이스와 마지로부터 작년에도 해적이 침입했으나 희생자도 없이 금방 끝났다는 말을 듣고 또 두 사람은 다시 다투기 시작한다. 사무실에 들이닥친 해적들은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하고 마지는 그들이 필리핀 해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톰과 달시는 정신을 차리고 톰이 해적들과 싸우면서 "발리어"로 아주 심한 욕을 하고 해적들에게 두들겨 맞는다. 톰은 그제야 뭔가 알겠다는 듯 달시의 전 남자 친구 "션"을 향해 해적들과 공범이라며 소리친다. 발리 출신 션은 달시 아빠의 재산이 탐나서 발리인들로 구성된 해적들과 공모해 인질극을 벌여 돈을 갈취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또 달시 아빠의 현재 여자 친구인 심리상담사 "해리엇"이 달시의 전 남자 친구 션과 연인관계로 공범이라는 사실이었다. 로버트의 재산을 노렸던 션은 계획이 틀어지자 직접 달시를 찾으러 간다. 톰의 진심을 알게 된 달시는 샷건(탄환이 흩어지도록 발사되는 총기) 들고 수영장으로 간다. 그리고 그 순간 세상에는 완벽한 결혼 생활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순식간에 해적에게 제압당한 달시는 인질로 잡히게 되고 가족들이 모두 모이자 톰의 아빠 로버트는 션과 해리엇이 사귀는 사이라고 말해준다.
해적들 앞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기로 한 톰과 달시는 결혼식을 올리려고 한다며 해적들을 설득한 후 버진로드를 향해 걸어가는 척한다. 달시가 수류탄을 공중으로 던지고 야구 선수 출신 톰이 배트를 휘둘려 수류탄을 해적에게 날려 보내면서 위기를 벗어나고 마지막으로 해리엇과 션을 요트로 쫓아가서 케이크 칼로 션의 패러세일을 날려 헬기를 격추시킨다. 그리고 두 사람은 무사히 근처의 섬 해변에 도착하고 달시는 톰에게 무릎은 꿇고 톰에게 프러포즈를 한다. 톰과 달시는 리조트로 돌아와 중단되었던 결혼식을 올린다.
* 결혼 전 우울감을 가진 남 녀가 결혼식을 올리기까지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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