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우리 영혼은(2017/로맨스, 드라마)
Chinese (Simplified) English Italian Japanese Korean Portuguese Spanish

F_fox's Movie story

밤에 우리 영혼은(2017/로맨스, 드라마)

신난 여우★ 2023. 2. 1. 00:28
728x90
반응형

 

 
밤에 우리 영혼은
남편을 여의고 혼자 사는 여성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내를 잃고 외롭게 사는 남자를 찾아온다. 콜로라도를 무대로 한 노년기 남녀의 모습을 명배우 제인 폰다와 로버트 레드포드가 그려낸다.
평점
8.6 (2017.09.29 개봉)
감독
리테쉬 바트라
출연
제인 폰다, 로버트 레드포드,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주디 그리어, 브루스 던

 

줄거리

"루이스 워터스"는 아내를 잃고 혼자 살고 있다. 공허함만 흐르던 어느 날 그의 집 근처에서  사는 "애디 무어"가 불쑥 찾아온다. 그녀 또한 남편 없이 혼자 살고 있다. 그녀는 대뜸 괜찮으면 다음에 자기 집으로 와서 자고 가는 게 어떻냐고 제안한다. 성적인 것을 원하는 게 아니라 단지 적막하고 외로운 밤을 견디기 위해라며, 밤에 잠을 잘 못 자는데 그래도 누군가 곁에 있으면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생각해 보고 연락을 달라며 간다.

고심 끝에 루이스는 애디의 집으로 간다. 그렇게 두 사람의 아무 일 없는 첫날밤이 지나간다.두 사람은 밤에만 비밀 룸메이트 같은 생활을 이어간다. 하루는 루이스가 애디에게 왜 자신을 골랐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애디는 대화 상대로 좋을 것 같았고, 늘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평생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면서 살아왔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그날 밤 서로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며 많은 대화를 하며 밤을 보낸다. 두사람의 왕래가 잦아지자 자연스럽게 마을 사람들이 눈치를 챈다. 사람들이 뒤에서 수군거리는 상황이 못마땅한 루이스는 애디에게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다. 하지만 애디는 더 이상 남들 눈치 안 보고 살겠다는 그녀의 말대로 루이스에게 그런 건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그리곤 이제 마을 사람들에게 '어디 볼 테면 봐' 라며 당당하게 함께 다니기 시작한다.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한층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한다. 애디에게는 딸과 아들이 있었는데, 그중 딸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하늘나라에 먼저 보낸 아픔이 있었다. 루이스는 결혼 생활 중 본인의 외도로 인해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안겨준 경험이 있었다.

 어느 날 애디의 아들 "진"은 아이를 봐 달라며 손주 "제이미"를 애디의 집에 두고 간다. 하지만 제이미는 하루 종일 핸드폰만 하고 있다. 애디와 루이스는 제이미를 휴대폰에서 빠져나오게 하려고 애쓴다. 루이스는 제이미에게 장난감 기차도 조립해 주고, 야구장에도 데리고 가고, 개도 입양하고, 캠핑까지 함께 가며 성공한다. 세 사람은 이제 한 가족이 된 것 같다. 그 모습을 본 아들 진은 루이스가 가족들에게 한 짓을 알고도 어떻게 그런 사람과 만나냐며 애디를 비난한다. 그리고 이제 자신이 아들을 돌보겠다며 제이미를 다시 데리고 간다.

 

 제이미의 빈자리가 너무 공허한 두 사람은 머리도 식힐 겸 둘만의 여행을 다녀 온다. 여행을 계기로 두 사람은 더욱 각별한 사이가 된다. 그리고 이제 아무도 그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마치 처음부터 늘 두 사람이었던 것처럼 사람들에게 스며들었다. 하지만 애디의 아들 진은 그런 엄마가 여전히 못마땅했다. 그리고 누나가 죽던 날 이후 자신 곁에 있어주지 않았던 것을 인정하라며 그동안 엄마에게 느꼈던 서운함을 얘기한다.

완벽하지 않았지만 아들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던 애디는 마음이 착잡하다. 애디는 아들 진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시간들을 만회하기 위해 진의 집으로 이사 가기로 한다. 루이스와의 관계가 이제 막 시작하려던 찰나, 그들은 다시 멀어지게 된다. 애디는 아들과 손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시간을 보내고, 루이스는 그림도 그리지만 다시 혼자가 되었다.

어느 날 애디는 루이스로부터 소포를 받는다. 거기엔 손주 제이미와 함께 가지고 놀던 전동 기차 키트가 들어 있다. 그리고 휴대폰도 함께, 애디는 루이스에게 받은 휴대폰으로 전화를 건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에게  '밤은 끔찍하죠' 하며 전화로 얘기하며 '전화하는 것도 괜찮죠' 하며 대화로  다시 시작된다.

로버트 레드포드와  제인 폰다가 80대에 찍은 영화다.

*나이 많은 노인들의 외로움을 잘 표현 한 이야기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