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2020/멜로,로맨스,드라마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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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조제 (2020/멜로,로맨스,드라마장르)

신난 여우★ 2024. 6. 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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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자신을 ‘조제’로 불러달라는 그녀 처음 만난 그날부터 ‘조제’는 ‘영석’에게 잊을 수 없는 이름으로 남는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 그곳에서 책을 읽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살고 있는 ‘조제’. 우연히 만난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영석’은천천히, 그리고 솔직하게 다가가기 시작한다.하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사랑이 설레는 한편 가슴 아픈 ‘조제’는자신에게 찾아온 낯선 감정을 밀어내는데… 기억할 거야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평점
6.5 (2020.12.10 개봉)
감독
김종관
출연
한지민, 남주혁, 허진, 박예진, 조복래, 이소희, 이성욱, 김금순, 장세원, 윤혜리, 유영현, 정이서, 김승비, 설창희, 이주영, 박서경, 심완준, 진시원

 

 줄거리

 1987부다페스트에 태어났다고 하는 "조제"(한지민)는 말한다. 아빠와 엄마는 1986베를린에서 처음 만났고 이듬해 부다페스트에서 자신이 태어났다고 한다. 조제휠체어에서 넘어져 쓰러져있다. 대학생인 "영석"(남주혁)은 옆에 플라스틱 의자를 가져와 조제를 그 의자에 앉히고 도와준다. 휠체어는 바퀴가 망가져 있었다. 영석은 주위 가게에서 오천 원을 주고 리어카를 빌려 조제휠체어를 태우고 숨 가쁘게 조제의 으로 가다가 할머니(허진)를 만나고, 조제는 누가 자신의 가슴을 만져서 도망가려고 하다가 넘어졌다고 말한다. 조제는 할머니에게 영석이 도와줬다고 말하고는 에서 먹고 가라고 한다. 영석만 먹게 하고 조제와 할머니는 보고만 있는데 김치찌개에 번데기가 있었고 영석이 조금 머뭇거리자 조제는 이라도 탔을까 봐 하고 말한다. 그리고 자리를 비켜준다. 영석은 맛 나게 먹다가 옆에 지네가 기어가자 깜짝 놀란다. 그게 조제와의 첫 만남이었다. 

 

 

 영석은 교수 "민혜선"(박예진)의 소파에 누워있다가 혜선이 남자 친구가 우유를 사 가지고 온다고 하자 영석은 급히 을 입고 가방을 챙겨 집을 나오는데 아파트 에서 한 남자가 영석을 부르고 영석은 그의 에 우유가 들인 것을 보고 혜선의 남자친구임을 알게 되고 남자는 영석의 가방이 열려 있다고 말해준다. 학교에서 혜선이 걸어오자 영석은 재빨리 피하고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조제의 할머니가 버려진 서랍장을 가지고 가려하자 영석은 할머니와 서랍장을 조제의 까지 가지고 간다. 조제는 또 을 챙겨 준다고 하고 영석은 가다리는 동안 사진 속 외국 남자와 외국 어린아이가 누구냐고 묻고 조제는 아빠자기라고 한다. 영석은 아이와 많이 달라 보인다고 하자 조제는 엄마를 닮아 혼혈 같지 않다고 말한다. 영석은을 맛 나게 먹고 조제는 를 쳐다본다. 영석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그를 좋아해서 기다리는 후배 "수경"(이소희)와 만나 수경의 고시텔에서 뽀뽀를 하고 더 진도를 나가려고 하자 수경은 벽이 얇다며 안된다고 영석을 밀어낸다. 

 

 

 조제는 밤에 지친 할머니가 요강에 소변을 보자 핀잔을 주고 자기도 화장실에 가는데 더럽다고 말한다. 영석은 카페에서 명절 선물로 받은 선물을 조제에게 주면서 자신은 자취를 하면 사 먹으면 된다고 에 두면 쓰레기가 된다고 하면서 요리 잘하는 사람에게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하고, 조제는 또 먹고 가라 하고 영석반말을 하고 조제는 어색한 반말 좀 바꿔달라고 한다. 영석은 바로 존댓말을 하고 영석은 휴대폰 없냐고 묻고 조제는 쓸 일이 없다며 집에 있는 전화기면 된다고 한다. 영석은 TV는 나오냐고 묻고 조제는 어릴 때 안테나 잡힐 때까지 봤다고 한다. 조제는 술병 중에 위스키병을 달라고 하더니 그 위스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집안에도 빈병 위스키병이 많았다. 또 할머니가 폐지를 주워 생활을 하다 보니 들을 골라서 가지고 온다고 유명한 책들이 많았다. 조제는 항상 책을 읽고 있었다. 영석은 책에서 스티커를 떼내어 유리창에 붙이고 그곳에 본인 전화번호를 적고는 필요할 때 전화하라고 한다. 

 

 

 조제가 영석에게 사 달라고 부탁을 한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넘어진 날 그 책을 사러 나간 거였다고 한다. "조제"라는 이름은 사강의 소설에서 소설 속 여자 주인공 이름이 좋아서 자신을 조제라고 불렀다. 조제한테 연락이 왔다. 자동차 정비소 앞에서 사진을 주며 이름이 "점봉이"라고 데려오라고 한다. 영석은 정비소에서 점봉이를 찾는다고 말하자 작업복 이름 "곽철호"(조복래)가 화를 내며 조제를 만나러 나온다. 철호와 조제는 서로 티카카하고 조제는 엄마한테 말버릇은 한다. 철호는 네가 왜 내 엄마냐고 한다. 며칠 뒤 영석은 조제의 망가진 전동 휠체어를 철호에게 맡기고 철호는 영석에게 을 사 준다. 철호는 조제와 같은 보육원에서 자랐다면서 조제의 부모가 어디 파출소 앞에 두 살 베기를 버렸다. 철호엄마라는 말을 싫어하는데 어느새부턴가 조제가 내 엄마라고 하더라며, 우리 보육원 원장악질이었는데 조제가 살 때 원장이 먹는 카레에 바퀴벌레 약을 탔고 원장은 응급실로 실려갔다고 한다.

 

 

 아무도 상상을 못 했다며 하반신 마비인 조제가 혼자서 도망을 쳤다는 것을 그런데 저 집 할머니가 몰래 숨겨주고 지금까지 데리고 살고 있는 거다 그러다 크리스마스 카드에 이름 없이 "엄마는 좋은 곳에서 있었고, 무사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왔었다. 그러다가 십오 년 전쯤인가 다시 만났다. 조제원장이 죽은 줄 알고 평생을 숨어 지냈다고 한다. 그러면서 원래 좀 이상한 애다며 매사에 거짓말이고, 맨날 이상한 상상이나 하고 그게 본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영석은 후배 수경을 통해 장애인 복지센터를 통해 집 고칠 기회를 조제 할머니를 설득해 을 고치게 된다. 시 소속이 아니다 보니 예산이 빠듯했고 조제가 주민등록 말소가 되어 장애인 신청이 안 돼 있었고 혜택도 받질 못한다고 복지사는 말한다. 영석은 조제에게 여행을 가면 어디 가보고 싶냐고 말하고 조제는 스코틀랜드가 제일 좋다고 하는데 그때 후배 수경이 찾아오고 영석과 수경이 밖에서 얘기를 하고 오니까 조제는 이제 그만 오라며 영석을 밀어내 버린다. 

 

 

 영석은 교수님 소개로 기업의 인턴에 합격할 줄 알았는데 교수 혜선의 방해로 좌절됐고 후에 영석을 위해서 그랬다는 걸 알게 된다.  한참 후, 복지사를 만나 조제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걸 알게 되고, 영석은 조제의 집을 찾아가고 사람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영석이 집이 춥다도움을 주려고 하자 조제는 동정으로 받아들이고 또 네가 불편하다며 오지 말라고 내치는데, 영석이 눈길을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조제가 휠체어를 타고 대문 에 있었고 영석이 다가가자 조제는 에 있어 달라고 가지 말라고 말하고 영석도 있어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진한 키스를 하고 두 사람은 그렇게 같이 산다. 영석의 휴대폰으로 자기들이 만났던 장소를 구글 스트리트 뷰로 보고 영석이 잠깐 자리를 비우자 조제는 그 뷰로 생전 할머니의 폐지 줍던 뒷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두 사람은 한밤에 놀이공원에서 대관람차를 영석이 조제를 업고 태워고 높은 곳에서 조제가 세상을 보기를 바라고 영석은 절대 떠나지 않는다고 다시 약속한다. 

 

 

 5년 후 조제는 구글 스트리트 에서 조제와 스코틀랜드에서 같이 있는 상상을 하고 영석과 아무 곳에도 안 가고 에서 둘이 갇혀 지내길 바란 듯하다. 영석과 조제가 큰 수족관을 보고 조제는 물고기가 갇혀 있는 것 같지만 저들은 우리가 갇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고 말하면서 조제가 영석에게 이제 괜찮다며 손을 꼭 잡고 네가 에 없어도 난 네가 옆에 있는 걸로 생각할 거다 하고 영석은 흐느껴 울었다. 조제는 복지사와 철호의 도움으로 를 운전하고 할머니의 유골을 납골당에 모신다. 후배 수경이 퇴근길에 영석의 회사 앞에서 영석을 태우려고 영석은 제시간에 퇴근하는 것도 눈치 보인다고 말하고 수경이  청첩장을 보여주는데 수경과 영석이 결혼을 하는 거였다. 수경은 겨울에 결혼하니 싸고 편하다고 한다. 그때 옆 자동차조제가 타고 있는 걸 영석은 보고 조제의 차가 먼저 가는 걸 바라본다. 조제는 떨어지는 벚꽃을 보면서 꽃들이 죽는데 예쁘게 조용하게 죽는다고 말한다. 

 

 * 하반신 장애인과 사랑을 나누다 서로를 생각하며 각자의 길을 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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