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제한 (2021/범죄,액션,스릴러,드라마장르)

 

 

발신제한

평범한 출근길,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 한 통, “지금 당신의 의자 밑에는 폭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는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출발한 평범한 출근길에 한 통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는다. 전화기 너머 의문의 목소리는 차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고, 자리에서 일어날 경우 폭탄이 터진다고 경고하는데…의문의 전화를 보이스피싱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성규는 곧 회사 동료의 차가 같은 방식으로 폭파되는 것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하고, 졸지에 부산 도심 테러의 용의자가 되어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된다.내리면 폭탄이 터지는 절체절명의 순간, 경찰의 추격 속 의문의 발신자와의 전화마저 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평점

5.1 (2021.06.23 개봉)

감독

김창주

출연

조우진, 이재인, 진경, 지창욱, 김지호, 이설, 남민우, 김봉만

 

 줄거리

 "성규"(조우진)가 자고 있는데 아들 "민준"이 장난감 총으로 아빠를 깨운다. 그때 부행장의 전화가 걸려온다. 출근을 나서는 성규는 출근길에 아들과  딸 "혜인"(이재인)을 학교에 등교시킨다고 뒷좌석에 태운다. 출발하기 직전에 혜인이 차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하지만 성규는 귀에 이어폰을 끼고는 중요한 미팅 때문에 듣지를 못하고 아내 "연수"(김지호)에게는 자기가 데려다준다고 한다. 이에 연수는 성규가 출근하자 집 앞에 있던 택배를 들고 집으로 들어간다. 성규는 가는 도중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는데 갑자기 핸드폰 음이 울린다. 서로 자기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글로브 박스 안에서 처음 보는 핸드폰이 나오는데 "발신 번호 제한"이라 뜨고 성규는 혜인에게 엄마 것이냐고 묻고 혜인은 아니라고 말한다. 해당 전화를 받자 범인은 성규의 차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현금으로 9억 6천 준비하고 문자로 보낼 계좌 번호로 17억 2천8백만 원을 이체하라고 한다. 범인은 일종의 지뢰식 폭탄이라 내려도 터지고, 경찰에 알려도 터진다고 말한다. 

 

 

 성규는 갑작스러운 전화에 혼란스러워하는데 셸프주유소 직원이 뒤에 차가 밀린 것을 보고 빨리 내려 주유하라고 다그친다. 성규는 5만 원을 주고 대신 주유해 달라고 말하고, 그는 자기 시트 밑을 핸드폰으로 찍어 진짜로 폭탄이 있음을 확인하고는 망연자실한다. 딸은 이를 보고 겁을 먹지만 아들은 어려서 마냥 신나 한다. 기름을 넣은 후 너무 놀라 민준의 학교를 지나치고 차를 세우는데 민준의 친구들이 차에 다가오자 큰소리로 떨어지라고 말하고 지나친다. 가는 도중 "부지점장"한테 전화가 오는데, 자기도 똑같이 차에 폭탄이 있으며 똑같이 전 재산을 안 주면 폭발할 거라고 말했다고 말한다. 부지점장 내외가 차에서 부인이 내리려고 실랑이가 벌어지고 부인은 보이스피싱이라고 자신이 오늘 중요한 일이 있다며 내리려 했고, 뒤차가 성규의 차를 가로막고 욕설을 퍼붓는 통에 주차장으로 가지 못하고 차를 천천히 뒤로 빼는 중에 부지점장의 차가 폭발하고 부부는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성규는 겁에 질렸고 뒷자리에 않은 혜인이 다급하게 성규를 찾는다. 

 

 

  폭발의 여파로 파편하나가 아들 민준의 다리를 관통해 버렸다. 출혈로 인해 차 안은 정신이 없고 성규는 혜인에게 자신의 넥타이를 풀어 민준의 다리에 지혈을 가르쳐준다. 민준을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가던 중 또 발신제한으로 범인이 연락한다. 은행은 그 방향이 아니다는 범인의 말에 성규는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아한다고 하지만 범인은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하고는 돈이 먼저이며 그렇지 않으면 차의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재차 협박한다. 그러면서 부지점장 몫까지 34억 5천6백이라며 죽은 사람에게 받을 수 없지 않으냐고 말한다. 현금부터 먼저 보내라고 말하고, 성규는 혜인의 전화기로 아내 연수에게 돈을 어떻게 찾을 것을 전하고 남편 말대로 돈을 가져오기로 한다. 그 와중에 연수의 직장 동료가 연수의 가족 일에 관심을 보이자 범인은 해당 인물을 떼놓으라고 성규에게 협박한다. 돈을 인출한 아내를 혼자 근처 편의점으로 오라고 한 성규는 청원 경찰이 따라오자, 범인은 아내가 다른 사람에게 얘기했다며 범인은 카운트다운을 센다. 그러나 터진 폭탄은 아내가 서 있는 편의점에서 터졌다. 범인이 성규를 시켜 아내 연수를  일부러 유인한 것이었다.

 

 

 아내는 무사했지만 이번 것까지 폭탄이 터지는 두 장면이 모두 성규의 차가 CCTV에 찍혀서 경찰은 성규가 테러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출혈로 인해 아들이 의식을 잃어가자 성규는 절박하게 범인에게 하소연하지만 범인은 쌍욕과 반말까지 섞으며 먼저 돈을 요구한다. 나머지 약 30억 여원을 요구하는 범인의 말에 성규는 자기 은행 VVIP 고객을 상대로 영업해 투자금 24억 원을 마련한다. 경찰의 심문에 불응한 것을 시작으로 추격전을 벌이던 성규는 해안가 근처에서 포위당하게 된다. 경찰의 추격전으로 사람들이 몰려오고 인근 건물 옥상에는 저격수가 배치된다.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하는 경찰서장 "배기남"에게 성규는 이 차에 폭탄이 있다는 말을 한다. 물론 범인의 협박에 의해 마치 자신이 설치한 것처럼 보였다. 경찰은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하게 되는데 처리반 "반팀장"(진경)은 성규가 은근슬쩍 발신 제한과 통화 중인 전화기를 보여주자 그가 협박을 당하는 게 아닌가 싶어 응급처치 도구와 무전기를 들리게 할 계획이었지만 뜻밖에도 이를 눈치챈 범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무전기를 버리라고 협박한다. 

 

 

 범인이 이 근방에 있다고 생각한 성규는 경적을 울려보는데, 이어 이어폰으로 경적 소리가 들리자 범인은 근처에 있다고 확신한다.  그런데 갑자기 핸드폰이 먹통이 되는데. 반팀장 쪽에서 주변의 모든 전자기기를 먹통으로 만든 것이었으며 반팀장은 성규에게 핸드폰을 요구하고 성규는 범인과 통화하던 휴대폰이 아닌 자신의 핸드폰을 준다. 혜인은 왜 그랬냐고 묻고 성규는 범인이 다시 연락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폭탄 처리반은 뒷좌석에는 폭탄이 없다며 다친 민준이부터 구하고 혜인이를 내리게 하려는데 혜인이는 저격수를 발견하고 폭탄이 설치된 조수석으로 옮겨 탄다. 차의 문을 모두 분리된 상태였다. 혜인은 반팀장에게 자신이 내리면 저격수가 아빠를 쏠 것 같았다고 말하고 반 팀장은 서장에게 저격수 얘기를 하자 서장은 성규 휴대폰에 발신 제한 번호가 없다면서 화를 낸다. 부녀가 차에서 얘길 하고 있는데 경찰에게 "용의자의 동생"이라고 자신이 협상하겠다고 저지선 안으로 들어오는데 성규와 혜인은 그 이 사건의 범인 "진우"(지창욱)라는 걸 알았았다.

 

 

 진우는 핸드폰이 먹통이 되어 조마조마했다며 바깥의 경찰들에게는 적절히 테러범 형을 설득하는 동생 역할로 보이게 한다. 어떻게든 나머지 돈을 마련할 테니 딸만이라도 보내달라는 성규의 말에 진우는 조수석의 폭탄을 끄고 혜인을 데려가며 대시보드를 뜯어라고 시킨다. 그곳에는 8분 타이머가 작동되며 이건 시간이 되면 터진다는 말과 경찰 바리케이드의 뒷부분으로 나가라고 말하고 함께 사라진다. 한편 TV 뉴스를 보고 있던 아내 연수는 반 팀장에게 연락해 진짜 삼촌을 네팔에 있다고 말하고 반팀장 또한 징후가 범인임을 확신하고 소리치지만 끝내 놓쳐 버린다. 성규는 경찰 포위망을 뚫고 탈출해 고객들에게 전화로 부탁하지만 다들 부정적이었고, 부행장에게도 도움을 청하지만 투자금 26억 원을 횡령했다며 이 통화는 녹음된다는 존댓말과 함께 냉정하게 내쳐진다. 성규는 결국 아내에게 도움을 받고 진우가 알려준 장소로 간다. 그곳은 과거 은행에서 팔면 안 되는 상품을 팔았고 그 피해자들이 은행 창구에 몰려왔었다. 그때 부행장은 웃으며 성규에게 칭찬하고 선택은 그들이 한 것이니 우리 책임은 없다고 본사로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상부의 지시대로 은행에 불리한 자료를 폐기하고 차에 타려는데 한 여인이 다급하게 성규에게 도움을 청한다. 원금이라도 되찾게 해 달라, 아니면 최소한 이 상황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울면서 묻지만 성규는 그 상황에서 차를 몰고 벗어난다. 한편 혜인을 데려간 진우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는데 같이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그 당시 피해자들이었다. 갑자기 그 큰돈이 어디서 났냐는 상대방의 말에 소송비라고 말하고 혜인은 진우의 차에 걸린 부부사진을 본다. 그 당시 성규에게 사정을 한 여성은 진우의 아이를 가진 임산부였고 그 일로 자살했고 진우가 복수심 때문에  모든 일을 계획했던 것이다. 성규가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진우는 없고 진우의 차에 혜인만이 그 차에 있었다. 성규는 자신의 그때 당시의 잘못을 혜인에게 얘기하고 책망하는데 진우가 조수석에 앉는다. 성규는 그 당시의 일을 다 밝히고 되돌리겠다고 약속하지만 진우는 자신이 요구한 40억 여원은 해당 은행의 피해자들의 소송비하\라고 말하며 차를 밟으라며 차는 바다로 빠진다. 바다에서 성규는 정신을 차리고 살아남고 차는 폭발해 진우는 자살을 선택한 것이다. 얼마 후 성규는 진우와의 약속대로 은행의 내부 고발을 시작으로 법원에 출두하는데 기자들 앞에 자신이 증거라고 말한다. 부은행장의 전화 협박에도 성규는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린다. 

 

   * 은행의 잘못된 상품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한 남자의 복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