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 영화는 사람들의 이름이 안 나오는 특이한 영화다. 북부 스페인 깊은 산골에 홀로 사는 사냥꾼은 눈길을 해쳐 가며 덫에 걸린 짐승이나 총으로 순록이나 늑대를 잡아 집으로 끌고 온다. 집안에서 나무 가지와 솔방울로 불을 지펴 고기를 구워 먹는다. 그리고 정성스레 늑대 가죽을 다듬는다. 봄이 되어 눈이 녹으면 마을로 내려가 늑대 가죽을 판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식당 사장은 남자를 따라온 아이들에게 늑대 가죽이 왔다고 "시장님"께 전하라고 한다. 얼른 가서 돈 가져오라고 해라 하고 좀 있다가 시장이 늑대 가죽을 살피고 늑대 5마리에 새끼 3마리군 하면서 동전 59 닢이겠군 하고, 시장은 나한테 그만큼 돈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남자는 늑대 3마리에 새끼 3마리이다. 그래서 69닢이다고 말한다. 늑대 3마리, 새끼 3마리, 암컷 2 마리 임신한 늑대 다며 비싸다고 말하면서 암 것이 없으면 새끼도 없다. 새끼가 없으면 늑대도 없다며 내가 바가지 씌우는 것 같냐 설명을 하자 시장은 수중에 50닢 밖에 없으니 자네가 괜찮다면 식비에서 19닢을 깎고 나중에 가게 사장과 계산하자고 한다.
남자는 술을 2명 더 시키고 시장 측은 돈을 내고 가죽을 가지고 간다. 남자는 사장에게 겨울 초입에 늑대들이 개를 죽였다. 같이 있던 염소들도 죽였다고 말하며 늑대들이 똑똑한 놈 들고, 항상 먹이를 찾아 배회한다면서 늑대들 앞에선 방심할 수가 없다고 한다. 사장은 다른 개를 데리고 올라가라고 하고 남자는 훈련시키려면 오래 걸릴 거다며 이전 녀석만큼 잘 적응할지 잘 모르겠다고 하고, 사장은 개를 원하지 않는다면 여자는 왜 원하지 않는가 하고 묻자 남자는 여자가 지내기 쉬운 곳이 아니고 또 여자를 다루는 게 더 힘들다고 한다. 사장은 함께 지내고 일을 돕고 혹시 알아, 아들을 얻을 수도 있잖아 하자 남자는 아들을 키울만한 곳이 아니다고 하면서 모르는 놈한테는 안 줄 거다며 다 태워버릴 거다라고 말한다. 남자는 대장간에서 덫을 두 개 더 사가지고 간다. 그는 집에 올라가다가 흐르는 냇물에 입안을 헹구고 몸을 대충 닦고는 가끔 가는 여자 혼자 있는 집에 가서 욕정을 해결하고 간다.
그리고 집에서 밭을 갈다가 남자는 돈과 가죽을 주고 자신과 깊은 관계를 한 여자 아버지에게 여자를 데려온다. 남자는 여자가 추위에 기침을 하자,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고 곧 눈이 내릴 거니까 장작을 더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자는 계속 기침을 한다. 얼마 후 여자는 나 임신했다고 남자에게 말하고 여자는 남자에게 여길 떠날 생각 안 해 봤냐고 묻자, 남자는 여기가 좋다고 한다. 여자는 여기서 우리에게 아프거나 사냥하다가 무슨 일이 생기면 하자 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생존법을 배워, 나중에 알게 될 거다면서 그리고 난 더는 혼자가 아니다고 말한다. 남자는 덫을 놓다가 늑대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걸 알고 서로 마주 보고 서는데 늑대가 돌아서 가고 남자는 늑대에게 총을 겨누지만 쏘진 않는다. 집에 왔는데 여자가 쓰러져 있었다. 남자는 쓰러진 여자를 정성껏 돌보고, 여자는 곧 정신이 들었고 밖에는 눈보라가 치고 있었다. 남자는 염소의 젖을 짜서 여자에게 먹이면서 보살폈지만 여자는 아이를 낳다가 죽는다. 남자는 만들었던 아기 침대를 부숴버린다.
남자는 자신에게 화가 난 건지 집 앞의 묘비에 세워진 나무 십자가를 다 부숴버리고 소리를 크게 지른다. 땅에 묻은 여자를 파 내어 수레에 싣고 산을 내려오며 온갖 고생을 하고 남자는 그녀의 아버지에게 여자가 몸이 아팠고 임신 중이란 걸 알면서 나한테 줬다고 말하고 여자의 아버지는 임신한 과부였고, 마을 사람들이 뭐라고 말들을 해서라고 말하자 남자는 이제 내가 죽였다고 할 건가 한다. 여자 아버지는 자네가 돈을 들고 나타났고 모든 걸 해결할 방법이었다고 둘이 아이를 데리고 내려오면 다들 자네 아이라고 생각했을 거다고 말한다. 남자는 여자 아버지에게 딸은 당신이 죽였다. 당신 딸은 당신에게 받은 사랑보다 더 당신을 사랑했다고 말한다. 남자는 우린 거래를 했다. 오는 봄까지 시간을 준다고 말하고, 집에 와서 여자가 사용했던 수건을 불에 던진다. 남자는 밭에 씨앗을 심고 봄이 오고 다시 그 여자의 집을 찾아간다. 여자의 아버지는 막내딸을 내주며 자네와 결혼하면 함께 올라갈 거다고 하자 남자는 막내딸을 이리저리 훑어본다. 그리곤 나는 좋다고 한다.
남자는 내일 결혼해야 한다고 말하고, 결혼식이 끝나자 짐은 많이 가져가지 마라 아직 언니 짐이 남아있다고 한다. 여자의 아버지는 난 원하지 않지만 넌 이제 그 남자의 아내이고 가족이다. 네가 도망치면 너도 물론이고 나도 쫓아올 거다면서 모든 것이 잘못되고 더는 버틸 수가 없다면 하고 독초를 보자기에 사서 준다. 그렇게 남자를 따라 산길을 걷고 밧줄을 타고 중간에 폐가에서 자고 다시 걸어서 집에 도착한다. 여자는 자신이 원했던 일이 아니어서 남자의 성욕 대상자가 되어주고 있었다. 어느 날 남자는 나흘동안 집을 비우게 되면서 여자에게 폐가에 들어갈 땐 독사가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을 해 준다. 남자가 떠나고 여자는 혼자 폐가도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밤에는 무서워하고 하다가 어른의 파인 무덤과 아기의 파인 무덤을 발견하고 눈물을 보인다. 여자는 언니의 옷을 꼭 안아 본다. 남자가 집에 오고 여자의 엄마가 준 물건을 주고 아버지는 못 봤다고 말한다. 여자는 파헤쳐진 무덤은 누구 거냐고 묻자 남자는 무덤이 아니라 구멍이다고 말한다. 남자는 언니가 아프고 임신했는데 당신 아버지가 여기로 보내서 죽은 것이다고 말한다.
여자가 거짓말이라고 하고, 남자는 돈과 가죽을 받고 언니를 팔았고, 당신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당신이 여기 있는 거다고 말한다. 여자는 그 얘길 듣고 밖에서 울고 있고 그 모습을 남자가 바라보고 있었다. 여자가 임신했는걸 남자도 눈치를 챘다. 여자가 자고 일어나니 아침이 차려져 있었다. 두 사람이 같이 잡아온 짐승을 손질하고 지내다가 남자는 사냥을 가고, 여자는 화를 내며 울음을 삼킨다. 그리고 여자는 침대 밑에서 독초를 꺼내 가루를 만들어 여러 차 통에 담는다. 남자는 고기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는데 자꾸 구토를 하고 몸이 차차 아파온다. 남자가 사냥을 나간 사이 여자는 가방에 짐을 챙겨 도망을 간다. 그러다 덫에 걸리자 몸부림을 치고, 남자는 늑대를 사냥해 와서 집에 여자가 도망간 것을 알게 되고 찾아다닌다. 다음날 덫에 걸려 의식이 없는 여자를 집에 데려와서 지극정성으로 살려내지만 아기가 유산된 걸 알게 된다. 남자는 요즘 해가 짧으니 일찍 일어나서 떠나라고 말한다. 다음날 여자는 일찍 떠나고 없었고, 남자는 계속 몸이 안 좋고 구토를 계속하게 되자 차 통을 확인하고 독초임을 알게 되고 갇혀 있던 염소들을 풀어주고 남자는 눈물을 글썽이며 집에서 장총으로 자살한다.
* 아버지가 돈 때문에 사냥꾼에게 딸들을 팔고 결국 모든 사람이 불행한 삶을 사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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