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2.0 (2023.06.09 개봉)
- 감독
- 제말 알판
- 출연
- 아흐센 에로글루, 미네 투가이, 부르주 튀륀즈, 오잔 돌루나이, 주할 올자이
줄거리
스물네 살의 "메르베 컬트"는 지금까지 유명했던 기자 엄마 "네브라 퀼튀르"의 그늘아래에서 불평불만하며 살아왔지만 알고 보면 엄마 품 안에서 어려움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돈 한 푼 벌지 않고 살아왔다.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온통 관심은 패션 밖에 없어서 면접을 보러 가면서도 혹시나 최고의 패션 잡지 편집장 "레일라"와 마주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포트폴리오를 챙겨 들고 기자 출신인 엄마 네브라 옷장에서 화려한 옷을 몰래 꺼내 입고 외출을 한다. 엄마는 TV에서 유령 수출 사업자를 고발하는 뉴스를 보고 있으면서 요즘엔 저런 기자가 없다고 옛날 기자 시절의 영상을 보고 기억에 잠긴다. 지금은 기자를 그만두고 이 건물의 다른 층에서 나오는 세를 받아서 생활하고 있었다.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메르베에게 친구 "닐"은 본인의 스타일을 인스타그램에 뽐내고 그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를 만들라 하지만 되레 친구에게 뜬 구름 잡는 소리라며 외면하는데, 메르베는 지금까지 부족함 없이 자란 철부지로 자랐었다.
엄마가 아빠와 이혼하며 받은 아파트인 줄 알았는데 여전히 아빠와 서류상으로는 이혼을 하지 않았다고 엄마는 말한다. 아빠는 벌써 새로운 가정을 일구고 새로운 아내와 아이까지 낳고 살고 있었다. 거기다가 15년간 아빠 없이 살아왔던 "귀르만 아파트"에서 나가라고 한다. 새 주인은 자신이 이 건물을 매입했다면서 2달의 시간을 주면서 메르베 가족뿐만 아니라 어릴 적부터 한 아파트에서 살며 정이든 이웃에게 퇴거 통보를 한다. 15년 전에 이혼한 아빠가 서류상으로는 이혼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이 건물을 팔았다고 한다. 이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는 메르베는 아빠를 찾아가지만 아빠는 자신도 돈이 없어 판 거라며 용돈만 줘서 돌려보낸다. 메르베에게 필요한 것은 직장과 돈이었다. 지금까지 엄마 옷을 훔쳐 입으며 면접 한번 제대로 보지 않던 메르베가 친구 "닐, 무라트 개발자들과 만든 솔메이트를 찾는 데이트 앱을 선보이며 팔기 위해 스타트업계 권위자이자 최고 투자자인 젊은 CEO "아늘 귀르만"에게 투자 관련 설명회 기회를 얻게 된다.
아늘은 메르베를 알아보고 미팅이 있던 날 아침 커피숍에서 서로 부딪혀 커피를 쏟으면서 서로 안 좋은 감정이 있었는데도 아늘은 투자를 하기로 결정한다. 거기다가 메르베에게 회사에 자리까지 제안하는데, 사실은 귀르만 아파트의 전 주인 "세다트 귀르만"의 아들이었다. 아늘은 어릴 적 세상을 떠난 아빠, 그리고 어릴 적 쫓겨난 집, 어릴 적 모든 것을 앗아간 사람은 바로 메르베의 엄마 "네브라"였다. 옛날 메르베 엄마가 기자였던 시절 아늘의 아빠인 세다트와는 친구 사이였고 그의 부조리함을 언론에 퍼뜨렸다가 세다트의 모든 것이 날아가 버렸던 것이었다. 그렇게 아늘은 앙심을 품고 성공하자마자 귀르만 아파트를 사고 세입자들을 쫓아내고 메르베를 자신의 회사에 취직시켜 괴롭히려고 하는 것이었다. 자신의 부하 직원 "세자"에게 메르베가 힘들어 회사를 그만두게 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세자는 메르베에게 창고 안의 재고 조사와 허드렛일을 시키지만, 메르베는 회사일도 잘하고 일을 게임처럼 하며 아파트를 뺏기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인스타그램도 인기가 좋고 세자가 못되게 이상한 일을 시켜도 자기 나름 능력을 발휘해 잘 해내고, 출, 퇴근길 입은 옷과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서는 # 내 방식 대로 할게요 해시 태그도 올렸고 반응이 좋았는지 담당자들도 사진 찍는 걸 도와주며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자 CCTV를 통해 지켜봤던 사장 아늘은 팀장 세자에게 다른 일을 시키도록 지시는데 그곳에서도 메르베는 일을 즐기고 있었다. 아늘은 메르베에게 복수를 하려 했는데 언제부터인지 그녀에게 조금씩 마음이 가는 것을 느낀다. 패션 감각 덕분에 메르베의 인스타그램의 팔로워가 조금씩 올라가 6만 명이 되었고, 자신이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을 전달하기 위해 아늘을 찾아가지만 아늘은 그런 메르베를 피해 버린다. 친구 닐의 말대로 명확한 스타일의 브랜드 길을 걷는 느낌이었다. 거기다가 아늘이 투자하고 있는 메르베와 친구들이 함께 만든 앱은 대놓고 자신을 드러내고, 데이트 상대를 구하는 앱 사이에서 진짜 탈을 쓰고 목소리를 바꾸어 상대를 알아가는 것이었고 데이트를 하는 앱은 성공을 한다.
그리고 중국 바이어를 위해 파티를 진행하는데 거기에 나타난 늑대 탈의 남자는 메르베와 대화를 이어 나갔는데, 이런 앱을 누가 하냐면서 시작했다가 메르베에게 흠뻑 빠지게 된다. 그리고 정이 든 두 사람은 파티에서 재킷 단추를 보고 메르베는 아늘인 것을 알아차리지만, 아늘은 도망가면서 옷도 갈아입고 가면도 벗는다. 아늘은 복수를 하고자 했지만 메르베에게 마음을 뺏았긴다. 그때 메르베 엄마 네브라를 본 아늘은 자신의 원수라 여기고 화를 낸다. 메르베의 엄마는 크게 오해한 아늘에게 너희 아빠는 범죄를 저질렀고 빚 상환을 위해 집을 인계받았고, 너의 아빠가 메르베 엄마를 좋아했던 거라고 말하고, 아늘 아빠의 러브레터를 가지고 있던 메르베 엄마는 아늘에게 이를 전한다. 아늘은 복수를 하려 했지만 뭔가 잘못된 것을 알고 메르베의 마음도 흔들어 놓은 상태에서 아늘은 떠난다. 그리고 다음날 메르베는 회사에서 해고당한다. 데이팅 앱도 유료화시키면서 회원들도 전부 다 나가버린다.
아늘의 직원 세자는 메르베의 아이디어를 빼앗아 자신의 아이디어인 것처럼 회사 콘테스트를 연다. 메르베는 세자의 코를 납작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브랜드 론칭을 위해 아늘이 떠난 후 쫓겨난 회사의 콘테스트에 참여해 단연 우승은 하게 되면서 가능성을 보이지만 아늘이 회사에 없어서 제작은 무산된다. 한편 아늘은 중국에서 심신 수련 중이었는데 복수 때문에 소중한 걸 잃었다는 그에게 스승은 정말 사랑한다면 찾아가서 얘기를 해보라고 한다. 다시 돌아온 아늘은 제일 먼저 퇴거 통보했던 사람들에게 이사 안 가도 된다며 계약을 갱신해 준다. 그리고 닐과 무라트의 결혼식에 나타난 아늘은 메르베에게 복수심에 불타 접근했던 자신에 대한 상황들을 얘기하며 사과하고 메르베는 사과와 사랑을 받아주고 새로운 시작을 한다. 물론 메르베의 브랜드 론칭도 약속대로 진행하였고, 인플루언서와 패션 디자이너로도 성공을 한다.
* 젊은 여성이 일로 성장하고 사랑도 찾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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