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마그다 그로트"는 어린 시절 닥스훈트에게 물린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있었다. 방송국 총괄 PD "줄라 코트"의 영향력이 커진 마그다는 같은 방송국에서 진행자로 TV에 출연 중인 남자친구 "다비트"와 동거 중이며 집도 직장도 남부러울 게 없을 정도로 성공한 여성이다. 그러나 그녀는 강아지를 너무 무서워한다. 그녀가 조깅할 때 보면 "바그샤바" 곳곳에 "크라쿠프"에 사는 "크시슈토프"가 제작했다고 되어 있는 개변기가 보인다. 방송국에 출근을 했는데 모두가 마그다에게 승진 축하를 건넸고 줄라는 자식처럼 아끼는 닥스훈트 "토드"를 마그다에게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자신을 대신해 보살펴 달라고 맡겼는데 중간에 밖에서 산책 한번 하고 개변기에 소변 한번 보고는 다그마는 토드를 거의 방치하듯 두고 잊어버리게 된다. 줄라가 축하 행사가 먼저 진행하면서 후임으로 마그다를 정한다는 서류를 작성하는데, 줄라의 토드가 힘없이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가는 모습을 지켜보자 줄라는 서류를 찢어버리고 마그다를 해고를 시킨다.
앞으로 TV 쪽에는 일을 못할 거라며 악담을 마그다에게 한다. 자신의 소지품을 들고 나오는데 동료와 남자친구 다비트가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고 다비트에게도 차인다. 주차장에서 차를 타려고 하는데 주차관리인이 차도 회사에 압수된다고 한다. 한편 크라쿠프에 사는 "크시슈토프의 아들 "카롤"이 하우스 서퍼에 자신의 빈방을 올리는데 조건은 "여자만 가능하고 바르샤바 출신은 불가"하는 것이었다. 그 광고를 보고 마그다가 토드 때문에 실업자 신세가 된 그녀는 자신이 해고됐다는 사실이 믿어지질 않아 다시 복귀할 방법을 찾는데 "크라쿠프"에서 열리는 닥스훈트 퍼레이드 행사를 알게 되면서 줄라가 아끼는 토드가 이 개 대회에서 상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과 자기들만의 축제처럼 폐쇄적으로 언론 공개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잠입해서 그들의 무능함을 취재하고 성공하면 줄라가 다시 부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카롤의 하우스 광고를 본 것이다. 카롤이 아빠에게 광고 얘기를 하지 않아 첫 만남은 약간의 오해가 생기기도 했었다.
하지만 가족처럼 지내는 "지그문트", 빅토르"와 아래층 여자 "이레나"까지 그녀를 반겨줬고 이 집에도 닥스훈트 "트롬본" 한 마리가 있었다. 마그다는 자신이 이곳에 온 목적은 숨기고 크시슈토프가 주최하는 "닥스훈트 퍼레이드" 행사 준비 자원봉사를 한다. 그러나 크라쿠프 사람들은 서두르면 "품위 없어 보인다"며 여유가 넘치고 될 일은 가만있어도 된다며 다들 여유 있게 출근 시간이 지나도 일을 하지 않고 있어서 마그다는 속이 타고 열불이 난다. 바르샤바에서는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바쁘게 살아왔기 때문에 그녀는 이곳 사람들의 일처리에 적응을 못하고 있었다. 먼저 중앙 광장에 차량이 들어가려면 진입로 "드리이브스루 허가증"이 필요하다고 다른 담당자를 알려준다. 그러면 담당자는 진입로를 통과하려면 "차량 통행 허가증"이 필요하다며 또 담당자를 찾아가면, 차량 운전을 하려면 "차량 진입 허가증"이 필요하다고 한다. 결국 제일 처음 만났던 담당자를 만나게 된다. 마그다는 그런 시스템에서 허가증을 받아온다.
마그다는 모든 일을 휴대폰으로 처리하는데 이곳 사람들은 직접 몸을 움직여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 크시슈토프는 홍보 영상도 필요 없다고 하는데 마그다는 영상을 만들어 언론에도 보내겠다고 해서 허락을 받는다. 그리고 애완견 트롬본과도 같아 잘 놀아준다. 마그다는 크시슈토프의 회의 일 때문에 그의 아들 카롤을 하교시키는 일도 하는데 카롤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작아서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그날도 그런 일을 겪고 있는데 마그다의 도움으로 그들에게서 벗어난다. 카롤은 자신이 "토시아"를 좋아하고 있다고 마그다에게 말한다. 크시슈토프의 사무실은 카페였다. 처음에는 마그다도 당황해 하지만 그곳에서는 회의도 하고 와인도 마시고 빅토르가 무대에 즉석 올라가 노래도 아주 잘한다. 그러면서 마그다도 이곳의 느림을 조금씩 배워나간다. 마그다는 크시슈토프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그와 가까워지고, 그가 아내와 사별한 후 오랫동안 여자를 만나지 않아 아들 카롤도 응원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아래층 이레나의 질투가 보통이 아니다.
카롤은 마그다가 방송국에 있었던 것을 알았고, 아빠에게는 비밀로 하기로 마그다에게 약속하다. 마그다는 PD 줄라에게 그동안 준비한 내용을 보고하고 있었고, 줄라는 방송 허가 났다며 자료를 신경 써서 만들라고 한다. 마그다는 의욕이 넘쳐 가판대를 양쪽으로 만들자고 말하고 처음엔 모두 반대했지만 크시슈토프가 찬성하고 그렇게 만들었는데 아레나가 만들어놓은 곳에 톱으로 나무 한 곳을 잘라 그 장소가 쓰러진다. 마그다는 이레나 덕분에 쓰러지는 영상을 카메라에 담는다. 화요일에 크시슈토프와 칼롤이 둘 만이 나가며 트롬본을 마그다에게 부탁하는데, 이레나가 몰래 문을 열어 놓은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마그다가 영상 편집하느라 트롬본을 잃어버린다. 크시슈토프와 마그다는 트롬본을 찾으러 다니고 마그다는 인터넷에 실종신고를 해서 공원에서 찾는다. 마그다는 처음엔 행사주최 측의 무능함을 세상에 보여주려고 했었지만, 그녀의 영상은 즐겁고 아름다운 모습이 더 많이 들어 있었다. 마그다는 카롤이 토시아를 초대해 트롬본과의 대회를 하고 싶다는 말에 도와주겠다고 약속한다.
크시슈토프는 꽃다발을 사서 집으로 가는데 집 앞에서 다비트를 만나는데 그가 마그다의 약혼자라고 소개한다. 그때 마그다가 들어오고 크시슈토프는 자리를 피한다. 다비트는 꽃다발을 자신이 산 것처럼 마그다에게 준다. 그녀는 그를 받아주질 않고 크시슈토프를 찾으러 간 사이 다비트는 이레나의 도움으로 노트북에서 마그다가 준비한 영상을 몰래 복사해 바르샤바로 돌아가서 아침 방송에서 매년 열리는 "닥스훈트 퍼레이드" 영상을 보여주며 개들이 불쌍하다며 안 좋은 얘기만 한다. 그 영상을 보고 크시슈토프는 마그다에게 돌아가라고 하고 카롤도 실망을 한다. 줄라는 다비트에게 영상을 훔쳤다고 해고시키고, 출근한 마그다에게 자신의 후임자라고 말하는데 그때 빅토르가 전화해서 카롤이 대회를 불참한다고 얘기하고, 크시슈토프가 크라쿠프를 떠나 1년간 비엔나로 떠난다고 말한다. 마그다는 줄라에게 회사를 사직한다 하고 친구 "아나톨"을 불러 오토바이로 행사장에 와서 카롤에게 도움을 주고 트롬본 교육을 무사히 잘 마치고 행사도 잘 마무리되었다. 크시슈토프는 1년간 떠나는 것은 빅토르의 계획이었고, 지금은 주말만 떠나는 것이라며 마그다에게 같이 가자고 하고 모두 택시를 타고 즐겁게 떠난다.
* 거창한 사랑 이야기는 아니지만 개로 인해 연결되는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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