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회사에서 유능한 광고회사 부장인 '사에키'는 가정에서 자상한 49세다. 언젠가부터 자신의 기억에 문제가 생김을 직감하고 퇴근후 어느날 집에서 의학 사전을 찾아보면서 자신을 의심해 보기도 하지만 그럭저럭 지내는데 하나뿐인 딸 결혼식에서 축사할 메모지를 잃어버려 당황해하고, 사위의 이름을 까먹기도 한다. 회사의 중요한 미팅도 기억을 못해 모두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사에키는 고민끝에 아내 '에미코' 와 병원을 찾아 의사의 간단한 테스트를 거쳐 뇌의 MRI를 찍고 결과는 알츠하이머로 판명을 받는다.
회사에는 이를 숨기고 다녔지만 잦은 실수로 부서를 옮기고 거기서도 실수를 번번히 하게 되자 다니기 힘들게 되어 결굴 사표를 내고 아내와 둘이 사는데 남편 대신 생계를 떠맡게된 아내 에미코는 친구가 운영하는 도자기 갤러리에서 일을 하게 된다. 에미코는 집안 곳곳에 메모장을 붙여서 남편이 실수하지 않게 돕고 있지만 가끔 남편의 엉뚱한 일을 에미코는 종종 보게 된다.
에미코는 요양원도 고려해 보나 그래도 남편을 본인이 돌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에키는 집에 있던 요양원 소개의 책을 발견하고 거기에 들어가는 것을 희망하기도 한다. 알츠하이머라는 병을 이용해 먹는 악한 사람이 존재한다. 사이키가 도예공방에서 도자기를 굽고 돈을 내는데, 이미 낸 돈도 사에키가 기억을 못할것을 알고 다시 돈을 내라는 사람들 , 하나하나 수첩에 적는 사에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어느날 무언가 알 수없는 것에 이끌려 젊은 시절 보냈던 숲속 도예공방을 찾아간 사에키.
거기서 할아버지와를 만나 깊은 대회를 나누며 많은 생각에 빠지는 그, 어느날 에미코는 두 사람이 연애하던 시절 알게된 깊은산 속에 도자기를 가르친 선생이 있던 곳을 가게된다. 연애 시절을 회상하는 데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잘 되질 않고
그냥 잠이 들고 마는데, 꿈결에 여기에 남편이 찾아와서 연애 시절을 회상하며 자신을 부여 잡는다.
그녀는 그곳을 찾아가 남편을 만나지만 남편을 찾아온 아내 에미코를 남편은 기억하지 못하고 누구냐고 묻는다. 자신을 잊은 남편에게 큰 충격을 받고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그녀, 절제된 그 눈물이 너무나도 슬프다. 자신의 남편이 기억하지 못한다는 슬픔은 상상 초월이다. 마지막까지도 손에 쥐고 있던 컵은 사에키가 직접 만들었던 컵, 아내의 이름만큼은 잊어버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에미코라고 컵에 새겨 놓았다. 그러나 그 소중한 이름을 잊는다. 영화에서 차를 마시던 에미코의 손에 들려 있던 컵이 바로 이 컵이다.
* 우리네 가족의 누구나 겪을수 있는 얘기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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