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임자영"(전종서)은 29살 미혼 여성이다. 남자친구에게 차인 후, 더 이상 연애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전 남자 친구 "민석"(이학주)의 꿈을 꾸는 자신이 한심하다. 헬스장에서 만난 몸 좋고 잘생긴 남자에게 대시를 해보지만 남자의 엄마가 나타나고 마마보이였다. 괜찮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 독서클럽에 가입해보려 하지만 회원이 전부 여자였다. 등산 동호회에 가보니 유부남인 남자가 솔로인 척한다. 우연히 만난 남자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보니 이상한 종교를 믿는 남자였다. 자영은 빚이 9천6백3십8만 원이 있다. 가게를 하고 있는 친구 "유성"(배유람)", 변호사 "선빈"(공민정), "유미"(김슬기) 앞에서 남자 친구가 없는 자영은 무척 우울해한다. 한편, "박우리"(손석구)는 잡지사에 다니고 있다. 같이 일하는 선배 "연희"(인선우)와는 잠자리를 하는 사이였다. 그런데 연희는 남자친구가 유학에서 돌아왔다며 재결합하고 약혼을 할 거라 한다.
잡지사 "편집장"(김재화)는 성적인 칼럼을 써보라고 우리에게 강요한다. 자영과 우리는 각자 데이트 어플을 검색한다. 데이트앱은 "오작교미"였고 우리는 거리의 여자들을 휴대폰에 있는 사진과 비교하고 그때 자영이 헌혈 차에서 나온다. 자영은 1월 1일은 무조건 헌혈하고 평양냉면을 먹는다 하고 우리를 냉면집으로 데려간다. 어색함은 잠시 자영은 특유의 붙임성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깬다. 우리의 패션을 보고 영화 만추의 현빈이냐 하고, 마마보이냐, 와이프 있냐, 이상한 종교 있냐며 여러 질문을 한다. 자영은 냉면을 먹으면서 옆 테이블에서 남긴 고기를 당겨와서 술안주로 먹는다. 서로 아침부터 술을 먹기 시작한다. 우리가 왜 자신을 골랐냐고 묻고 자영은 성병 안 걸려 보여서 골랐다고 말하고, 우리는 놀라 먹던 물을 뿜는다. 자영의 친구들은 자영을 서로 솔직하게 응원하고 현실을 깨우쳐준다.
가게를 하는 "아빠"(김광구)는 자영에게 봉투를 내민다. "청년 창업 지원사업 프로젝트"에 됐다고 연락이 왔고 자영은 좋아하며 소리를 지른다. 자영과 우리는 이야기가 잘 통한다. 연애를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솔직하고 쿨하게 섹스에도 임하게다. 우리는 자영과의 이야기를 잡지 칼럼에 싣게 된다. 두 사람의 이야기로 조회수가 50 만화 돌파를 넘는다. 편집장은 매우 만족해하며 사장이 10부까지 야설 쓴다고 생각하고 마무리하면, 우리 단독 지면을 내준다면서 그때 소설을 쓰라 한다. 자영은 전 남자친구 "남궁 선우" 결혼식에 우리와 같이 간다. 결혼식장에서 우리가 축의금과 축의금 명단을 훔쳐 자영과 도망 나온다. 사랑의 상처를 간직한 두 사함은 속마음을 이야기하면 점점 더 친해간다. 항상 솔직한 자영의 이야기를 우리는 노트북에 쓴다. 자영이 우리에게 대관람차 타러 가자고 하고 두 사람은 놀이공원에 간다.
놀이공원에서 여러 놀이기구들을 타게 된다. 다 타고 우리가 폰을 맡긴 곳에서 폰을 안 가지고 갔고, 자영은 우리의 폰을 챙겨 나온다. 그리고 폰을 보고 이상함을 느낀 자영은 밖에 있는 우리에게 화장실에 간다 하고 화장실에서 우리의 폰을 보게 된다. 그 사실을 모르는 우리는 놀이 탈 때 찍힌 사진에 만족해하며 휴대폰을 맡긴 장소에 찾으러 가고, 직원은 휴대폰을 주면서 어떤 여자분이 맡기고 갔다고 한다. 우리는 자영에게 전화하면서 앞에 혼자 가고 있는 자영을 발견하고, 어디 들어가 얘기하자고 하지만 자영은 "너 같은 무서운 애"라고 하면서 어딜 들어가냐 한다. 칼럼? 이게 뭐냐고 말해보라 한다. 우리는 "내가 쓴 거 맞고, 지금까지 다섯 편 썼다"하자 자영은 그거 쓰려고 나 만난 거였냐며 지금까지 함께 했던 시간이 쇼였다는 사실에 크나큰 배신감을 느낀다며, 여러 말을 쏟아낸다.
그리고 너 나한테 미안하기는 했나, 소시오패스 같다며 내가 너랑 너의 잡지사 다 고소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영이 그 어플로 몇 명을 더 이렇게 등신 만들었냐 묻고, 우리는 다 내릴 거다. 익명이라서 아무도 너 인지 모른다고 말하자 자영은 내리지 말라고 하고는 우리의 휴대폰을 조작한다. 나도 올릴게 "박우리 피해자를 자신"이라 올리며 조금 전 우리가 얘기한 말을 녹음된 것을 올린다. "내가 쓴 것 맞고, 지금까지 다섯 편 쓴 것 맞다"를 올리고 재미있네 별로 안 미안하네하고 자영은 가버린다. 자영은 집에 와서 우리가 쓴 글을 다 읽고 흐느낀다. 변호사 친구 선빈은 책임지고 우리를 콩밥먹이겠다고 자영에게 말하고, 다른 친구들은 네티즌 수사대가 벌써 우리의 신상을 털었다고 한다. 선빈은 진짜 IT 강국답다고 한다. 우리의 신상이 다 털렸다. 선빈은 칼럼 속 인물이 자영이라고 특정되지 않았으니까 명예훼손이나 모욕죄가 성립이 일단 어렵고, 녹음 파일에서도 자영이 이름이 없다고 한다.
우리는 자영과의 관계는 그걸로 끝났고 잡지사에 사표를 쓰고 나온다. 자영은 또 이렇게 될 줄 알았다고 연애에 대한 비관적으로 이야기한다. 자영은 내년이며 서른인데 언제 어른이 되고 언제 주인공이 되냐고 신세한탄을 한다. 할머니는 주인공도 해보고, 엑스트라도 하고, 조연도 해봐야 사는 게 재미있다고 한다. 어제 친구들과 술을 엄청 먹었는데 아빠가 해장국 끓여놓다고 메모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할머니는 "인연이면 결국 만나게 된다" 말한다. 우리가 전에 했던 말 제일 좋아하는 소설가가 "사랑을 해보지 않은 자는 소설을 쓸 수 없다"란 말을 생각한다. 다음 해, 1월 1일 자영은 평양냉면집에서 우리를 보고 자리를 피하는데 우리가 자영을 보고 쫓아 나온다. 우리는 냉면집에 자주 왔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영에게 우리는 연애 빼고 다 해봤다. 우리는 자영한테 너한테 잘못한 거 다 갚을게, 좋아하고 아껴주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뭐 그런 거잖아 한다. 자영아 "나 너 보고 싶었다"하며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고 웃으며 걷는다.
* 요증 세대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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