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 영화는 "스위프트"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다. 극 중 소설가로 성공한 "제인 페어차일드"가 자신으로 하여금 글을 쓰게 만든" 1924년 3월 30일 어머니의 날"을 추억하는 내용이다. 영화의 대부분은 현재 시점이 아니라 "제인"이 글을 쓰면서 앨범을 넘기듯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고 그때의 기억을 소설로 재구성하고 있다. 노년의 모습이 현재 모습이고 영화는 과거의 추억과 글을 쓸 때의 모습이 오버립 된다. 제인이 끝까지 비밀로 가져가고 싶었던 "1924년 3월 30일 어머니의 날"에 있었던 단 하루의 기억을 가지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집에서 일하는 하녀들도 어머니의 날 하루만큼은 고향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식적인 휴일이었다. "니븐가"의 "비치우드 저택"에서 일하는 "제인"은고아로 자라 찾을 고향 집도 없었다. 그리고 "홉데가"의 "에마"와 " 폴 셰링엄"의 약혼을 축하하기 위해 평소 가깝게 지내던 니븐 씨 부부도 집을 비우면서 하루동안 자유의 몸이 된다.
그때 전화 한 통이 오는데 제인이 받고 "셰링엄가의 폴"이었다. 제인은 니븐부부에게 잘못 온 전화라고 한다. 제인은 자전거를 타고 셰링엄가로 향한다. 폴이 11시 이후엔 뒷길 말고 정문으로 들어와도 된다고 한다. 폴이 신랑이다 보니 오늘 모임의 주인공인데 그 자리가 기쁘지 않아 보인다. 어쩔 수 없이 에마와 결혼하지만 제인과 오랫동안 좋아하고 있었다. 폴은 제인에게 말한다. 에마가 "제임스"와 결혼하기로 했었는데 공식적으로 약혼한 적도 없지 제임스는 좋은 사람이야 , 신사였지, 에마가 자길 기다리길 원하지 않았어 그것도 울면서, 제임스가 전쟁에서 못 돌아오자, 에마는 울 수도 없었거든 그냥 전쟁으로 친구하나 잃은 척해야 했다. 그러자 제인은 폴에게 우린 진짜 친구사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변호사공부 핑계로 일부러 혼자 남았는데 마침 하녀 "에설"까지도 집을 비워서 오롯이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폴의 약속시간은 11시 점심 약속이었다.
약속시간보다 많이 늦어 약혼 축하 자리가 이상해질 때까지 제인과 폴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안 갈 수는 없는 자리여서 폴은 1시 15분에 출발하는데 제인이 시계를 본다. 폴은 제인에게는 셰링엄가의 하녀 에설이 돌아올 시간인 4시까지는 집에 아무도 없으니 천천히 하라고 하면서 차를 타고 떠난다. 제인은 나체의 몸으로 집안 곳곳을 다니면서 서재의 꽁초 담배도 피워보고 주방에서 파이와 맥주도 먹고 폴의 흔적들을 찾아보고 옷장을 열어 폴의 옷에서 채취를 느낀다. 그리고 "에마 캐리턴 홉데이와 풀 셰링엄"의 결혼 초청장도 보게 된다. 그런데 전화 한 통이 온다. 시계를 보니 2시 15분이었다. 잠에서 깨어나듯 옷을 입고는 시계가 2시 30분인 것을 보고 자전거를 타고 다시 니븐가로 돌아가는데, 집 앞에서 니븐이 차에 앉아 있었고 제인에게 폴이 차 사고로 죽었다고 한다. 그냥 사고라고 다시 한번 말한다. 제인은 표정 관리를 하지만 속으론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다.
그래서 모임도 급하게 끝난 것 같았고, 니븐은 혹시라도 폴이 자살을 했다면 셰링엄 부부도 견디지 못할 것 같아 걱정스러운 마음에 먼저 달려와서 "폴리 남긴 게 없다는 걸 확인해야겠다."말하며 그 집에 사람이 있어야지, 하인들에게도 알리고 셰링엄 부부카 하기엔 힘들다 비보를 뒤풀이 전하기는 힘드니까 말하며 제인에게 같이 가겠냐고 묻는다. 제인은 가겠다고 말하면서 물 한잔 먹고 오겠다고 하고는 집안에서 물을 먹으며 대성통곡을 한다. 두 사람은 셰링엄가로 향한다. 제인은 멍한 상태였다. 폴이 셰링엄에 도착하니 하녀 에설이 있었다. 에설에게 폴의 사고 소식을 전하며 폴이 약속에 너무 늦길래 알아봤더니 경찰이 알려주더라, 폴의 차량이 철도 앞에서 급회전을 했다고 하더라, 늦어서 급하게 달리느라 그랬겠지 말하는데 제인은 그때 폴의 집 난이 새난인 것을 본다 자신이 난의 꽃 하나를 꺾어왔었다.
에설은 제가 일찍 와서 다행이네요, 제가 집에 돌아오기 직전에 떠나신 것 같던데요, 서재도 사용한 흔적이 있고, 담배도 꺼진 지 얼마 안 됐고, 점심흔적도 있고, 침실도요, 말하자 니븐은 폴 방에서 찾은 건 없니. 쪽지라도 남기지 않았나 해서 말이다 하자 에설은 그런 건 없었다고 한다. 폴의 사고 소식은 모두에게 충격으로 다가온다. 니븐의 부인은 다른 의미로 제인에게 고아여서 다행이라는 말을 한다.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의미였다. 제인은 얼마 후 니븐가를 나와서 책방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고 그녀를 본 "팩스턴"이 자신이 쓰던 타지기를 선물로 준다. 그리고 책을 사러 온 철학을 전공한 "도널드"와 만나게 된다. 둘은 연인 사이로 발전하고 같이 살면서 제인이 글을 쓰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며 두 사람은 결혼까지 약속한다. 제인이 늘 새로운 글을 쓸 때마다 도널드는 인생의 역작이 될 거라고 응원한다.
그러다 어느 날 두 사람이 공원 산책 중 도널드가 쓰러지는데 그는 종양판정을 받는다. 병원을 가라 해도 가질 않는다. 제인은 도널드에게 자신이 작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3가지로 첫째. 태어나면서 부모가 버려서 고아가 된 것 둘째, 팩스턴에게 타자기 선물 받았을 때 세 번째, 아무에게도 말 못 하는 비밀이라고 한다. 도널드가 죽기 직전까지도 그렇게 세 번째 비밀을 듣고 싶었지만 제인은 폴과의 사랑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도널드에게 "사랑해" 하고 도널드는 그렇게 병으로 죽었다. 제인은 병원을 빠져나와 자전거를 타고 끝없이 간다. 그 후로 제인은 수많은 글을 썼고 또 그만큼의 문학상을 타게 되고 집 앞에 많은 기자들이 수상소감을 말하라고 한다. 제인은 기자들에게 무슨 말을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자, 기자들이 안 탄 상이 없죠라고 묻고 제인은 기분 좋다. 감사하다며 집으로 들어오지만 씁쓸한 기분이었다.
* 저택의 하인이 이웃 저택의 아들과 사랑을 나눴던 내용을 책으로 쓰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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