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60년대 초, 미-소 관계는 냉전 역사상 최악이다. "쿠바 혁명"이후 플로리다에서 불과 160Km에 소련군이 주둔한다. 1962년 10월 소련은 쿠바에 미사일 기지를 만들려고 하고,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자신들의 코앞에 핵 기지가 생긴다는 사실에 발끈하고 제3차 대전도 불사한다는 강경 입장을 내비친다. "뉴욕의 브루클린" 미국의 전직 수학 교수인 "죠슈아 맨 스키"는 알코올 중독자로 클럽에서 카드 게임으로 생활을 이끌어가고 있었다. 수학 천재로 이름을 날렸던 그는 카드게임에서 저주지 않는 한 백전백승이다. 그의 실력을 아는 바텐더는 그에게 게임을 소개해주고 수수료를 받아 챙긴다. 그날도 게임을 끝내고 술을 마시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다가와 말을 건넨다. 그녀는 정보 요원 "스톤"이었다. 그녀는 체스의 달인 "코닉스버그"를 떠올리며 그와의 체스 경기를 상기시킨다.
20년 전 일이지만 맨 스키가 2번을 이긴 적이 있다. 그리고 그에게 제안이 있다고 하자 맨스키는 무조건 거절하고 나가려 한다. 이때 세명의 건장한 남자가 나타나 강제로 자동차에 태운다. 그가 깨어난 곳은 "폴란드 바르샤바"의 "미국 대사관"이었다. 방음 유리상자로 된 밀폐된 곳에 갇혀 있었다. 클럽에서 보았던 스톤요원과 "노박, " 그리고 "화이트" 요원은 맨스키에게 애국자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체스시합을 앞두고 코닉스버그가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부검 결과 소련이 쓰는 "리신"이 나왔다. 그래서 맨스키가 대신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체스 시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보다 중요한 임무가 있다는 것이었다. 시합도중에 쿠바 사태에 대한 중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체스에서도 이겨야 한다. 이미 소련에서도 작전을 알고 있다는 증거였다.
시합이 열리는 곳은 스탈린이 폴란드에 선물한 "문화과학궁전"이었다. 소련 체스위원회는 미국의 대체선수기용을 동의했다. 경기는 한번 이기명 1점, 비기면 0.5점이며, 3점을 먼저 내는 사람이 이기는 것으로 규칙이 정해졌다. 시합에 앞서 첫 수를 놓아야 하는 맨스키는 그냥 나가버린다. 미국 측은 당황해하고 그가 술을 마시지 않으면 정신이 혼미해지는 등 오히려 나쁜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특별실에는 소련 방첩부대의 "크루토프" 소장이 와서 이번 작전을 진두지휘하고 있었다. 그는 맨스키와 그 일행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었다. 그는 체스시합에서 누군지는 모르지만 미국의 스파이들이 접선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첫판은 맨스키의 승리였다. 화이트 요원으로부터 접선자는 "기프트"라는 암호명인데 소련 군복을 입고 가까이 다가올 것이라고 알려준다.
소련은 방사능 화물을 실은 배 20척 이상을 쿠바에 보내고 있고 미국은 이를 적대행위로 보고 감시하고 있다. 그와 함께 맨 스키에게도 점차 위기가 닥치기 시작한다. 생명에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 불안한 상황에서 이겨도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게 되면 욕을 미국에서 얻어먹어야 하는 이때에 소련 쪽에 심어둔 스파이에게서 쿠바 사태에 대한 비밀문서까지 얻어내라도 한다. 그리고 노크를 해 문을 열어주니 화이트요원이, 방이 도청된다면서 귀속말로 소련 군복을 입었고 그자가 믿는 건 화이트 요원과 맨스키뿐이라고 말하며 오른쪽 손등에 흉터가 있다고 말하는데 화이트 요원이 구토를 하며 죽는다. 맨스키는 스톤요원에게 알린다. 한편, 스톤 요원은 맨스키가 방이 도청된다고 하자 그녀는 조사했다며 도청 안된다며, 화이트가 무슨 얘기했는지 더 궁금해하며 묻는다. 그리고 화이트도 리신 때문에 숨졌다고 밝혀진다.
스톤요원과 노박은 핵무기 이야기를 하지만 맨스키는 듣기 싫다며 말하지 말라고 한다. 그때 스톤요원이 "존 기프트"를 아냐고 묻는데 화이트 요원이 말한 사람이다. 우리가 온건 그자 때문이다 한다. 그건 그자 암호명이고 사실은 소련 고위 장교다라고 말한다. 바르샤바조약 국가들을 상대로 하는 게 그자 일이다. 작년 한 해 기프트는 목숨을 걸고 서류 수천 장을 우리에게 넘겼다한다. 맨스키는 다행히 폴란드인인 문화궁전의 관장 " 알프레드"와 친해진다. 그리고 알프레드를 통해 술을 공급받고 폴란드의 문화를 배운다. 이 유일한 술친구이며 사방에서 조여 오는 맨스키의 숨통을 쉬게 해주는 사람이었는데, 결국 알프레드도 맨스키를 도왔단 이유로 소련에 숙청당한다. 체스게임의 이면에는 CIA의 첩보전이 있었다. CIA의 화이트 요원은 소련의 고위 장교로 위장해 있는 "기프트"에게서 소련의 내부 정보를 전달받고 있었다. 맨스키. 화이트, 기프트, 이세사람은 서로 믿을 수 있었다.
그런데 화이트는 독살당했고 또 CIA 내부에도 스파이가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CIA 내부 스파이를 알게 된다. 놀라운 사건은 스톤요원이 소련의 스파이로 밝혀진다. 그리고 맨스키를 죽이려고 했다. 그리고 소련도 기프트의 존재를 찾기 시작했다. 맨스키와 기프트가 지킨 정보는 핵전쟁을 막는데 기여한다. 맨스키는 첩보전에 관여해 목숨과 정보를 구하는 사이, 체스게임은 몰수패를 당한다. 전쟁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했지만 한편으론 냉전체제에서 소련과의 대결에서 몰수패로 패배한 사람이 된 것이다. 미국에 화이트의 시신이 돌아온다. 맨 스키는 "성공했군요, 당신 덕분에 살았다. 당신 친구는 운이 없었다. "프렌데크" 한다. 그렇게 기프트도 돌아온다. 쿠바 미사일 위기는 미국과 소련사이에 있었던 가장 위험한 냉전 분쟁이었다.
*체스게임과 첩보전 그리고 60년대 냉전시대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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