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 영화는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몸으로 걷고 버스 타고 기차까지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던 "엘레나"가 역에서 결국은 정신을 잃고 사람 많은 역에서 쓰러진다. 얼마 전 딸 "리타"와 외출 준비를 하는 모습인데 엘레나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거동이 불편해 외출하는 걸 꺼려했는데 리타는 엄마가 할머니처럼 하고 있는 게 속상했는지 염색이라도 하라며 겨우 헤어숍으로 데려갔지만 문을 닫을 때까지 라타가 엄마를 데리러 오지 않는다. 리타는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전화도 받지를 않는다. 밖에 비도 오고 결국 헤어숍 하는 부부가 엘레나를 집까지 데려다주는데, 그날 밤 딸이 교회 종탑에서 목을 매고 자살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고 검시관은 질식사로 사인이 분명하다며 부검이 필요 없다고 한다. 그러나 엄마는 딸이 자살했을 리 없다며 누가 죽였는지 알아야 한다며 부검을 요청한다.
딸이 자살한 게 아니라는 이유로, 리타는 번개 맞을까 비 오는 날을 아주 무서워했기 때문에 절대 혼자서 교회 갔을 리가 없다고 수사를 촉구했지만 경찰도 법원도 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았고 결국 사건은 자살로 종결 처리되고 장례식을 치른다. 장례식을 마치고 엘레나는 리타의 일기장을 들고 경찰서를 찾아 "후안 신부"도 의심스러우니 수사를 해달라 요청하는데 경찰은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하면서도 이미 종결된 사건이라며 한계를 긋는다. 엘레나는 리타가 결혼하려 했던 남자 "파블로 알마다"에게도 딸이 발 뻗고 잠들 수 있게 도와달라 부탁해 보지만, 파블로도 죽은 리타에 대한 의문보다는 혼자인 엘레나가 편히 여생을 살 수 있도록 힘을 쏟고 도우려고 한다. 리타는 친구가 많지 않았다. 학교 다닐 때도 가깝게 지내는 친구는 "이사벨" 한 명뿐이었다.
리타의 학교에서 학생들이 만든 추모패로 교사들끼리 간단하게 추모식을 한다고 했을 때 이사벨을 초대해 달라고 했지만 그녀는 학교에 나타나자 않는다. 그 후에도 엘레나는 거리에 현수막을 걸어 리타를 위한 정의를 찾아 달라고 소리 없는 외침을 계속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외침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들은 없고 오히려 주변인들의 심기를 자극해 경찰에서도 제지를 할 수밖에 없는지 수사를 재개하려면 변호사를 구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해준다. 리타가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엘레나가 현재처럼 아프진 않았는데 최근 들어 병원에서도 "파킨슨 플러스 병" 같아 보인다며 돌볼 사람을 구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요양원을 추천해 주기도 했는데, 리타는 은행 다니는 파블로와 사귀면서 결혼을 계획해 집 지을 땅까지 샀었다. 그리고 엘레나는 리타가 결혼하는 마냥 좋아하지 않았다. 죽고 싶지도 않았고 혼자 살 자신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리타도 스트레스가 컸던 것 같았고 결국 자살 2주 전에 엄마를 선택하면서, 결혼까지 약속했던 파블로와도 헤어졌다. 이런 사실을 파블로에게 전해 듣는다. 엘레나는 전혀 알고 싶어 하지도 않았고 또 실제로도 알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학교 다닐 때 유일한 리사 친구였던 이사벨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이유는, 이사벨이 임신했는데 학생 신분이라 이사벨은 낙태를 선택하지만, 리타는 엘레나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낙태하지 못하게 진정제를 먹이고 이사벨 집으로 데려가 임신 사실을 알려 출산하게 했기 때문에 그 이후로 관계가 소원해졌다. 엘레나는 경찰서 담당 형사에게서 리타가 항우울제를 처방받았다는 사실을 얘기 듣는다. 엘레나는 리타에게 처방한 의사도 찾아가 혹시 딸이 자신과 같은 병에 걸렸었는지 물어보지만 그런 아니고 따리 엄마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현재도 힘든데 앞으로 더 아기처럼 변해가면 자신이 견디기 힘들 거라 했다. 그래서 항 우울제를 처방했다고 한다.
엘레나는 마지막으로 가장 의심되는 교회로 후안 신부도 찾아가 딸이 죽는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어보기로 한다. 사실 그날 미사를 돕는 복사 아이들이 교회 종탑에 올라갔다가 목을 매 죽었는 리타를 먼저 발견하고 자신에게 알려왔고, 신부는 난 그곳에 없었다. 기보니 죽어있었다. 저번 돔을 청소할 때부터 밧줄은 계속 있었었다고 엘레나에게 말한다. 경찰엔 미리 신고를 했지만 신도들이 당황하지 않게 미사 사건이 끝나면 와 달라 부탁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엘레나는 신부의 말을 믿지 않는다. 집으로 돌아온 엘레나는 냉장고문에 묻혀있는 "파킨슨병 환자와 간병인을 위한 팁" 쪽지에 불을 붙여 리타의 유품들도 전부 불태운다. 엘레나는 리타와 관계있는 사람들을 의심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퍼붓고 다닌다. 그리고 리타 일기장에서 이사벨 주소를 찢어 갖고 있다가 그녀를 찾아간다. 엘레나는 무슨 상황이 일어나면 리타가 해줬던 생각을 떠올린다.
기차에서 쓰러졌던 엘레나는 간신히 정신을 차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택시를 타고 이사벨을 찾아간다. 그때 이사벨이 출산한 딸이 벌써 25살 딸이며 이름은 "훌리에타"라고 한다. 엘레나는 어느덧 중년이 된 이사벨에게 빚 청산하러 왔다고 하면서 리타의 도움으로 아이를 낳았으니 리타의 억울함을 도와 달라고 하는데 엄마가 되기 싫었다. 훌리에타도 부모님이 키웠다. 딸을 사랑하지만 딸처럼은 아니 다한다. 이사벨은 거절한다. "저는 가족법 전문이지 형사법 변호사"가 아니다. 그리고 이사벨은 그러자 엘레나는 이사벨에게도 똑같이 "리타는 비 오는 날을 무서워해서 절대 비 오는 날 성당에 가지 않는다고 해보지만 이시벨은" 비 보다 더 무서웠던 게 있었나 보죠 "딱 잘라 말하고 어머니는 변호사가 필요한 게 아니라 위로가 받고 싶은 것 아니냐 한다. 엘레나는 내 몸 돌보는 것이 힘들어서 하며 말을 못 한다. 그리고 엘레나는 리타가 없어도 앞으로 계속 살고 싶어, 몸이 이지경이 돼도 리타가 없어도 한다. 무서워하는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고 차에서 내려서는 우산도 버리고 집에 걸어간다.
* 자살한 딸의 진실이 두렵지만 엄마가 그 이유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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