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트 인(2023/범죄,스릴러,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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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록트 인(2023/범죄,스릴러,미스터리))

신난 여우★ 2023. 12. 2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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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트 인
친절한 간호사가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의 부상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려고 한다. 그리고 치열한 대립, 부정, 배신과 그 뒤에 감춰진 살인에 대해 알게 된다.
평점
4.9 (2023.01.01 개봉)
감독
누르 와지
출연
팜케 얀센, 로즈 윌리엄스, 알렉스 하셀, 핀 콜, 안나 프릴

 

 

 

 줄거리

 

 

  심각한 두부 외상을 당한 교통사고로 사흘동안 혼수상태였던 "캐서린"이 깨어난다. 그녀는 식물인간같이 운동기능과 언어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감금 증후군"  환자자로 분류되어 임상 신경 간호사 출신인 "니키 매켄지"의 특별 보살핌을 받게 되었다. 캐서린은 조금씩 회복을 하며 겨우 한 단어를 표현한다. 니키에게 "살인" E-S-A-R-I-N-T-U-L-O-M 누가 당신을 죽이려 했어요,라고 니키가 묻는다. 그녀는 지금까지 여러 환자를 돌보면서도 세상을 떠나보낸 케이스가 한 번도 없다면서 안심시키며 환자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캐서린의 유일한 보호자인 "리나 "를 통해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간다. 캐서린이 병실에 누워 있는 현재의 시점과, 리나의 기억으로 재구성된 과거의 이야기이다. 리나가 캐서린을 평생 알고 지냈다고 하는 걸 보면 리나의 엄마와 캐서린이 가까운 친구 사이였고 엄마가 돌아가신 뒤 캐서린이 자신의 법정 후견인이 되면서 13년 전부터 롤린 저택에서 같이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캐서린의 남편이 재산을 아들 "제이미"에게 전부 상속하고 죽으면서 한때 할리우드 스타였던 캐서린은 충격을 받는다.

 

 

 

 

 

 

 

 가진 건 아무것도 없는데 집도 아들이 차지해 버린 상황이었다. 제이미는 친 아들은 아니었다. 그러니 몸이 병약한 아들 제이미와 캐서린은 필요에 의해 한집에 같이 살면서도 사이가 좋지 않았고 중간에서 그 긴장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리나기 맡았다. 리나도 마찬가지지만 캐서린도 리나를 좋아했고 제이미도 리나를 좋아했다. 그러다 보니 리나는 두 사람 모두에게 꼭 필요한 존재였는데 이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 건 3년 전 리나를 평생 지켜주겠다고 약속한 제이미가 리나를 아내로 맞아들이면서부터였다. 양어머니에서 시어머니가 된 캐서린은 현재도 가족이나 다름없는데 결혼까지 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고 또 불안해하는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자신은 그냥 이 집에 얹혀사는 상황인데, 리나는 제이미와 결혼하면서 이 집의 안주인이 된 게 어쩌면, 그녀가 이 집에 들어오면서의 빅 피쳐 같고 사이가 좋지 않은 제이미를 부추기면 자신을 쫓아내는 건 시간문제 같아 보였다. 그러나 사실 리나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었다. 사실 리나는 결혼 후에도 행복하지 않았다.

 

 

 

 

 

 

 

 병약한 제이미의 수발을 들어야 하고, 종을 쳐서 호출하면 언제든 달려가야 했기 때문에 멀리 외출도 못하고 1년 365일 24시간을  집 근처에 붙어 있어야 했다. 그런 그녀에게 남편 치료 때문에 자주 집을 방문하는 주치의 "로버트" 은밀하게 다정한 눈길을 리나에게 보내기 시작한다. 두 사람의 관계는 전담 간호사 "니키"의 눈에도 마치 연인처럼 보였다. 그래서 로버트가 캐서린이 병문안 오는 걸 싫어한다. 로버트가 제이미에게 어떤 처방을 했는지까지 일일이 다 조사하는 걸 보면 간호사가 아니라 수사관 같은 느낌도 든다. 그녀는 주치의가 개입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사실 리나가 제이미와 캐서린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었듯, 주치의 로버트도 제이미뿐만 아니라 캐서린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었고 리나에게 접근하면서 가족 전부가 그에게 의지하는 상황이 되는데 늘 아팠던 제이미는 처방전 때문에, 캐서린은 로버트와 가끔씩 그와 뜨거운 밤을 보내는 사이가 되었다.

 

 

 

 

 

 

 

 그런데 로버트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지 이제 리나에게 접근했고, 결혼 후에도 행복할 수 없었던 리나도 결국 로버트에게 넘어가고 만다. 그 때문에 캐서린과 리나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생긴다. 캐서린은 예전부터 그랬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더라도 리나의 변화는 남편 제이미까지도 의아하게 생각한다. 한 침대에 누워서 리나는 로버트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로버트는 리나에게 자유를 찾아주겠다며 한 가지 제안을 한다. 하루는 제이미를 배에 태우고 리나와 로버트 셋이서 집 근처 호수 안에 있는 섬으로 피크닉을 가는데 섬에 일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는 척 아리바이를 만들고는 로버트가 의도적으로 배를 전복시켜 제이미를 익사시켜 버린다. 그리고는 리나에게 구속할 사람 없으니 집을 팔고 같이 어디로든 떠나자고 설득한다. 남편을 죽였다는 생각에 악몽까지 꾸던 리나는 마음이 흔들린다. 그걸 눈치채고 로버트는 리나의 일기장을 갖고 협박한다.  그 일기장에는 자신이 힘들어 모두 다 죽여버리고 싶다는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던 욕망을 글로 잠재운 흔적이 있었다.

 

 

 

 

 

 

 

 그래서 로버트의 요구를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한 가지 변수가 등장한다. 로버트가 캐서린과 잠자리를 하는 걸 우연히 보고 리나가 짐을 싸서 나가려고 하자 캐서린은 "집을 잃을 것 같아서"라고 말한다. 로버트는 경찰에 신고할까 봐 리나를 못 가게 붙잡는데 쫓기고 쫓기면서 리나는 결국 집 밖으로 달아나는 데 성공한다. 그 뒤를 캐서린이 사냥용 총을 들고 말을 타고 쫓고, 또 그 뒤를 로버트가 자동차로 쫓는 상황이 된다. 현재시점 병실에 누워 눈을 뜨지만 식물인간처럼 아무런 의식이 없었던 캐서린의 의식이 돌아와 눈을 깜박일 수 있게 되면서 간호사 니키와 소통이 시작해 사고의 내막이 밝혀지는 것도 시간문제라 생각한 리나는, 로버트를 찾아가 그 사실을 알렸고 로버트는 간호사가 진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캐서린을 집으로 데려와야 한다고 리나를 압박한다. 리나가 한밤중 아무도 모르게 캐서린을 휠체어에 태워 데려 나온다. 그전에 간호사는 사고경위를 캐서린을 통해 다 듣고 경찰에 신고하려 자리를 잠시 비웠던 것이었다. 간호사는 캐서린이 사라진 걸 알고 리나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 

 

 

 

 

 

 

 

 리나는 집에 와서 로버트가 캐서린을 약물로 죽이려는 걸 옆에서 돕다 간호사가 보낸 문자를 본 리나는, 캐서린이 자신을 죽이려 한 게 아니라 자신을 살리려고 로버트를 막아서면서 막다가 길에 넘어지면서  로버트가 캐서린이 길바닥에서 일어나는 것을 차를 뒤로 한번 후진했다가 그대로 캐서린을 죽이려고 박아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리나는 혼란스러워한다. 리나는 시간을 벌기 위해 경찰이 교통사고를 의심하면 안 되니 차 사고 흔적을 없애라며 로버트를 밖으로 보낸 뒤 간호사와 통화를 하고, 로버트가 다시 돌아와 약물로 캐서린을 없애려 하자 리나는 자신이 직접 주사하겠다고 나서는데 로버트는 못 미더워하면서도 리나에게 주사기를 건넨다. 리나가 주사를 하는 척하다가 로버트의 목덜미에 주사약을 넣는다. 로버트는 라나의 배를 때리며, 날 죽이려면 이것의 3배는 넣어야 한다고 말하며 다시 주사기에 약을 넣고, 캐서린이 리나에게 눈짓을 하자 리나는 로버트의 가슴에 칼을 꽂는다. 그렇게 로버트는 피를 흘리며 죽었다. 캐서린에게 "뭐라고 할 거예요" 리나가 물으며 휠체어에 앉은 캐서린의 손을 잡는다. 그 옆에 간호가 니키도 같이 있다.

 

 

 

 

* 한 남자의 욕망과 그 욕망을  없애버리는 두 여자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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