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우울증을 앓으며 의욕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루도비코"를 그의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어떻게든 밖으로 꺼내보려 노력하지만 루도비코는 의욕을 보이지 않고 해 줄 수 있는 건 생활비를 보내주는 것뿐이었다. 마피아 보스 "캐이노"의 현금 가방을 들고 바에 도착한 "마리오"는 보스를 만나기 전 화장실에 들르려던 순간, 헬멧을 쓴 강도가 그를 밀치고 돈 가방을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친다. 강도는 사고로 오토바이에서 떨어지고 쫓아오는 마리오를 피해 쓰레기통 뒤에 숨어있던 중 때마침 쓰레기를 버리러 다가온 루도비코를 총으로 위협해 그의 집에 숨기로 한다. 집에 도착한 루도비코가 겁에 질려 공황발작을 일으키자 강도는 약을 찾아 루도비코를 먹여 진정시키고 자신도 몇 방울 먹으며, 루도비코에게 자신이 도망칠 때까지 바깥에 안 나가고 말 잘 들으면 나갈 때 5천 유로 준다고 말한다. 주변을 돌아다니던 마리오는 근처에 떨어진 현금을 발견하고 강도가 근처에 숨었음을 알게 된다. 강도의 이름은 "잭"이었다.
곧 바깥에는 마리오가 부른 조직원 20명이 몰려와 아파트 근처에 진을 친다. 한편 보스와 마주한 마리오에게 인간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평판이야" "네가 누구인지는 상관없다. 남들이 너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게임을 통해 마리오를 보스의 부하 "부제티"가 그대로 총을 쏴 죽여버리고 CCTV로 잭의 얼굴을 확인한 보스는 잭의 얼굴을 복사했다. 시간이 흐른 뒤 보스 옆에 마리오의 부인 "줄리아"가 화려한 복장으로 있었다. 보스와 줄리아는 연인관계였다. 보스는 "스파르타코"와 마르치오"에게 24시간 안에 잭을 잡아오라고 명령한다. 다음날, 루도비코 냉장고가 텅텅 비어있었다. 잭은 공사를 하고 있는 앞집에 몰래 들어가서 음식을 훔쳐 오라며 루두비코를 복도로 떠민 뒤 그를 감시한다. 하지만 위층에 사는 "레베카"가 남자친구와 싸우며 아파트로 들어오고 그녀의 남자친구가 루도비코에게 화풀이를 하자, 루도비코는 축 처진 어깨로 다시 집으로 돌아와 버린다.
루도비코 마음을 이해라도 한 듯 잭은 조용히 쿠션을 들고 때리라 말하고, 쿠션을 때리며 분노를 해소한 루도비코는 잭과 함께 다시 음식을 훔치러 앞집에 몰래 들어간다. 다행히 집주인에게 걸리지 않고 음식을 훔쳐 돌아오는 데 성공한 루도비코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기분에 마약을 복용하려 하지만 잭은 그런 그를 말리며 마약 대신 술을 마시라고 한다. 전등을 고쳐주며 루도비코가 만화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잭은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때 울리는 종소리에 잭은 안방 침대 밑으로 들어가고 루도비코는 문으로 향한다. 아파트에 숨어있는 잭을 찾으려는 스파르타코와 마르치오는 수도국 직원으로 위장해 루도비코 아파트에 들어와 주변을 둘러보지만 다행히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다. 루도비코가 그린 만화를 본 잭은 그가 생각이상으로 만화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칭찬하지만 자신의 그림에 자신이 없던 루도비코는 예민하게 말하며 잭과 다툰다.
이른 새벽, 간밤에 일이 미안했던 것인지 루도비코는 자신이 구상한 내용을 잭에게 말해주고 잭은 그에게 용기를 주며 루도비코가 짝사랑하는 레베카에게 그림을 보여주라고 말한다. 한편 레베카가 룸메이트 "아만다"와 장을 마치고 아파트로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된 잭은 루도비코에게 그녀의 짐을 들어주라며 밖으로 쫓아내 버리고 루도비코는 얼떨결에 짐을 들어주게 된다. 레베카는 루도비코에게 수도를 수리해 달라 부탁하고, 복도에서 루도비코를 기다리고 있던 잭은 화가 난 채 레베카 집으로 향하는 남자친구를 붙잡아 다시 나타나면 죽이겠다며 총으로 위협한다. 한편 수도는 결국 터져버리고 잭의 도움으로 간신히 터진 수도를 막는 데 성공하자 레베카와 아만다는 다음날 빠에야를 해주겠다며 그들을 저녁에 초대하고 잭은 이탈리아 음식을 만들겠다고 말한다. 한편 잭을 찾아내지 못하자 보스 캐이노는 스타르타코 부친에게 받은 은혜 때문에 스파르타코를 퇴출시키지만, 스파르타코 친구인 마르치오는 모스의 심복 부제티에게 살해당한다.
다음날 저녁, 레베카의 집에 가져갈 이탈리안 요리를 하던 중 가스 회사를 위장한 부제티가 루도비코의 집을 찾아오고 주변을 둘러보던 그는 조용히 밖으로 나가 잭이 있다는 것을 눈치를 채고 보스에게 위치를 보고한다. 잭은 그동안 설득한 아파트 외벽 수리공의 트럭에 숨어 아파트를 탈출하려 하고 저녁 약속을 깨고 그동안 형제애를 느낀 루도비코는 떠나려는 잭에게 눈물을 보이며 화를 내며 투정을 부린다. 잠시 후 저녁만 함께 먹고 떠나겠다며 잭이 다시 돌아오고, 루도비코와 잭은 이탈리안 요리를 가지고 위층 레베카 아파트로 들어가 즐거운 저녁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잠시 레베카와 둘만 남게 된 루도비코는 자신이 그려온 만화를 보여주고 싶다 말하고, 레베카는 루도비코에게 키스를 하며 대마초도 가지고 빨리 오라고 말한다. 루도비코가 한참 동안 돌아오지 않자 그를 찾으려 내려간 잭은 폭행당한 루도비코를 발견하고 곧 보스의 주먹에 맞고 쓰러져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때 스파르타코가 나타나 죽은 "마리오"와 "마르치오"의 복수를 한다며 보스의 양쪽 무릎에 총을 쏘는데, 그때 뒤에서 부제티가 스파르타코를 총으로 쏴 죽인다. 그리고 부제티가 보스도 총으로 죽이고 돈 가방을 챙기고 루도비코와 잭을 죽이려고 하자 스파르타코의 총을 주운 루도비코는, 부제티와 서로에게 마구 총을 쏘아댄다. 부제티는 사망하고 총상을 입은 잭은 루도비코를 확인해 보지만 이미 심각한 총상을 입은 루도비코는 아프다도 말하자, 잭은 구급차가 올 거다라며 안심시키려 하지만 그는 곧 숨을 거둔다. 그때 위층에 있던 레베카와 아만다가 내려와 방안을 쳐다본 뒤 가버린다. 잭은 상처를 입은 몸으로 돈 가방을 챙겨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쓰레기장에 쓰러진 잭을 발견한 청소부들은 돈가방을 챙겨 도망치고, 잭은 가방에서 떨어진 루도비코가 그려준 만화를 보다가 " 인생을 되찾아준 나의 형 잭에게 바칩니다"라고 쓰여있는 만화 겉표지를 쳐다보다 숨을 거둔다.
* 보스의 돈을 훔친 강도와 소심한 한 남자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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