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디그(2021/실화,도서,역사,드라마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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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더 디그(2021/실화,도서,역사,드라마장르)

신난 여우★ 2023. 12. 1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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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디그
영국의 한 미망인이 알려지지 않은 고고학자를 고용하여 그녀의 사유지에 있는 둔덕을 파헤치고, 거대한 유물을 발견하게 되는 실화를 다룬 영화
평점
6.9 (2021.01.29 개봉)
감독
시몬 스톤
출연
캐리 멀리건, 랄프 파인즈, 릴리 제임스, 자니 플린, 벤 채플린, 켄 스탓, 아치 반스, 모니카 돌런, 아셔 알리, 에일린 데이비스

 

 

 

 줄거리

 

 

 이 영화는 실화를 한 "존 프레스턴"의 소설이 원작이다. 잉글랜드 외곽의 광대한 "서퍽" 땅에서 실제로 이루어졌던 유물 발굴 작업에 관한 이야기다. 전문 고고학자가 아닌 "바질 브라운"은 12살 때 학교를 그만둔 탓에 늘 공부에 목말라 라틴어부터 지질학까지 온갖 걸 공부해 고고학 지식 외 많은 지식은 있었지만 전문 고고학자가 아니었다. "이디스 프리티" 부인의 집을 찾은 브라운은 함께 현장을 살펴보고 들어오지만 이디스가 일주일에 1파운드 15실링 6펜스를 얘기하지만 브라운이 부족하다면서, 금액책정에서 맞지 않아 안타깝게 브라운이 되돌아간다. 그 또한 아쉬운 듯 둔덕을 바라보는데 때마침 부인의 서신이 전달된다. 숙식제공과 함께 더불어 일을 도와줄 사람까지 붙인다고 하자 브라운은 2 파운드 달라고 하고 작업을 시작하기로 한다. 초반에 다른 발굴 현장으로 복귀하기를 브라운에게 재촉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브라운도 이디스 부이도 거부한다. 서로 신뢰를 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의 두 사람이었다. 이디스부인의 아들 "로버트" 역시 브라운을 잘 따르며 발굴 현장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디스부인이 먼저 작업했으면 하는 둔덕을 배제하고 자신이 판단한 곳을 먼저 작업하는 한다. 그럼에도 이디스부인은 묵묵히 그의 작업현장을 오가며 그의 판단을 존중해 주는 듯해 보였다. 어느 날 갑자기 브라운이 자신이 눈앞에서 이미 파 놓은 자리에서 흙더미가 쏟아져 흙속으로 사라지는 아찔한 순간이 일어나고, 정신없이 부인은 사람들을 불러 브라운을 흙속에서 꺼내 이디스의 인공호흡과 물을 입에 부어 무사히 살아날 수 있었다. 이디스는 "뭐가 보였어요? 묻자 브라운이 "할아버지를 뵈었어요, 아니 떠올랐어요" 한다. 브라운은 뭔가 깨달았다는 듯이 몸을 추스리기도 전에  또다시 현장으로 가며, 그녀가 끌렸다고 아야 기했던 둔덕을 파보기로 마음먹었다고 이야기한다. 그제야 이디스부인 표정도 한결 밝아진 기분이다. 발굴 작업은 뭔가 새로운 전환점을 찾은 듯 활기차 보였다. 이디스 부인은 이곳에 내려온 지 12년, 남편인 대령을 만나서 결혼을 했고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부인은 아직 학생이었다.  부인이 17살이 되면서 대령이 청혼을 했지만 아버지를 홀로 둘 수 없음에 부인은 청혼을 거절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13년간 지극정성으로 아버지를 모셨다고 한다.

 

 

 

 

 

 

 

 그 후 부인이 청혼을 받아들이면서 결혼을 하게 되지만, 아들 로버트가 태어나자마자 남편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 이야기를 들은 브라운 역시 그때부터 부인을 조금은 다르게 느껴졌는 것 같다. 비가 오는 날 함께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던 모습은 애잔해 보인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낸 이디스부인은  홀로 런던에 도착한 그녀는 병원을 찾게 된다. 그녀는 어릴 때 앓은 류머티즘 열로 인해 심장판막이 손상되었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다음 발작이 일어나게 된다면 치명적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밝고 생기 넘치는 이디스부인의 표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하는 표정과 지팡이를 짚고 다니면서 점점 죽음에 다가서는 모습이 보인다. 이디스 부인은 자신이 죽기 전 전쟁이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고, 전쟁이 일어나기 전 발굴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남편의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빌었던 것 같다. 런던으로 떠난 부인이 돌아온 날 급하게 브라운은 부인과 아들을 데리고 발굴 현장으로 함께 간다. 거대한 배가 묻혀있었다. 설렘으로 가득한 날이었다. 입스 위치박물관 "리드모어"는 발굴을 관장하고 싶어 했지만 부인은 거절했다고 브라운에게 이야기한다. 그 말은 브라운을 전적으로 믿는다는 뜻이고 또 그 말에 브라운 역시 든든한 힘을 얻은 기분이었다.

 

 

 

 

 

 

 

 "로리 로맥스"가 이디스의 사촌 일손을 돕기 위해 함께 발굴현장에 투입된다. 그 또한 브라운의 일을 묵묵히 도와주며 힘을 보태준다. 발굴에 대한 소식에 현장을 찾은 고고학자 "찰스 필립스"가 왔다. 위풍당당하게 등장한 필립스는 이번 발굴 작업에 국익이 달려있다는 말과 함께 더불어 "대영 박물관"에서 작업을 지시하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는 아마추어 고고학자 브라운에게 손을 뗄 것을 말한다. 매우 불쾌하지만 고용주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는 일을 하겠다고 정중히 말해보지만 지방박물관이 급히 꾸린 팀에게 이렇게나 중대한 일을 맡길 수는 없다고 필립스가 말한다. 브라운이 이디스부인을 찾아가 이야기해 보지만 그날은 병원에서 좋지 않은 소식을 듣고 온 날이었고, 부인은 사업부의 지시에 따라서 현장 지휘권을 넘겨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브라운에 의해 빛을 보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빼먹지 않았지만 모든 게 섭섭한 브라운은 그대로 짐을 정리해 집으로 돌아간다. 그 모습을 본 이디스아들 로버트가 자전거를 타고 브라운의 집을 힘겹게 찾아온다. 브라운 아내 "메이"는 발굴은 과거나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하면서 브라운을 열심히 설득한다.

 

 

 

 

 

 

 

 아들 로버트 일로 이디스가 브라운을 찾아오면서 다시 발굴현장으로 복귀한다. 모두가 브라운의 재능을 아까워했다. 그렇지만 필립스만 인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묵묵히 외곽을 돌며 흙만 퍼 나르는 브라운을 말없이 이디스부인이 지켜보고 있다. 부인의 몸은 점점 나빠지고 있었다. 같이 발굴작업자인 "피곳"은 자신의 아내를 소개함에 있어 본인의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한다. 부부임에도 부부 같지 않은 관계 그런 둘의 관계에 아내 "마거릿"은 지쳐가고 있었다. 함께 발굴업에 참여하면서 그녀는 이디스부인의 사촌 로리와 가까워지지만 선 듯 다가서지 못한다. 그런 마거릿에 의해 드디어 발견된 엄청난 양의 금화와 부장품들이 발견된다. 브라운은 "메로빙거왕조의 금화로 보인다. 6세기 후반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판명하지만, 필립스는 어림없다는 듯 9세기라 단언한다. 그렇지만 브라운의 예상이 적중했다. 필립스는 당연 대영박물관으로 옮기려 했지만 부인은 침착하게 이야기했다. 대영박물관의 전시품은 다 옮겨지고 런던은 공습을 준비하고 있으니 자신의 집으로 옮기겠다고 한다. 그리고 브라운에게 도움을 청한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디스부인은 모두에게 이야기한다. "이곳에서 유물들이 출토되어 온 나라가 들썩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배의 한 묘실에서 발견됐죠, 오크목재로 제작된 배 무덤에서요, 역사상 위대하고 아름다운 보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약 27m에 달하는 배가 동에서 서로 묻혀있었죠, 이를 "바질 브라운" 씨께서 발견하고 발굴하셨습니다."  모두가 브라운에게 박수를 쳤다. 브라운 역시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 부인인 메이 역시 따로 이디스부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가게 된다. 그리고 로이와 남편과 헤어진 마거릿 역시 사랑하는 사이가 됐다. 서틴 후의 부장품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런던 지하실역에 숨겨져 안전하게 보관되었다. 이디스가 세상을 떠난 후 9년 후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배질 브라운"의 이름은 당시 언급 되지 않았다. "브라운이 고고학에 크게 이바지했음"은 최근에서야 인정되었다. 오늘날은 "대영 박물관의 상시 박물관"에 "배질 브라운과 이디스 프리티의 이름이 나란히 쓰여 있다.

 

 

 

 

 * 영국의 개인 사유지에서 유물을 발굴해 내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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