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모든 사랑 이야기는 유령 이야기다. 교통사고 182일 전 사진 찍는 게 취미였던 "테사"는 어느 날, 프랑스 영화 "베트 블루"를 상영하는 극장에서 처음 "스카일러"를 만난다. 영어자막이 없어 볼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프랑스어에 능통했던 스카일러의 도움으로 영화를 보게 되는데 비극적인 이야기에 보는 내내 스카일러의 손을 꽉 잡았던 태사이다. 그들은 통성명을 한 후 헤어진다. 하지만 그가 남겨진 여운을 사진으로 찍는 테사는 자기 옷을 두고 온 극장으로 갔는데 그가 놓고 간 모자를 가지고 쫓아가지만 없었다. 사고 102일 전 친구의 부탁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조정경기를 보러 간 테사는 그곳에서 경기 중인 스카일러를 보게 되고 그의 사진을 담는다. 경기 후 그의 어머니에게 소개를 받고 첫 데이트를 하게 된다. 말이 통했던 스카일러랑 테사는 남에게는 치부가 될 수 있었던 가족이야기를 터놓으며 급격히 가까워지게 된다. 현재 테사는 병원에서 눈을 떠 남자친구 스카일러를 찾는다. 하지만 그는 교통사고로 더 이상 그녀의 곁에 올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그가 없는 삶 속에서 테사는 오싹한 느낌을 받는다. 스카일러의 목소리, 꿈을 꾼다.
그리고 테사는 머리카락까지 자르며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인다. 이 일을 의사에게 말하자 사후세계에 관한 글을 쓰는 작가 "도리스"가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는 걸 알려주고 소개해 준다. 사고 102일 전조경경기 후 첫 데이트에서 레스토랑에서 식사 후 폐허가 되어버린 "엠피레오"란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하트모양의 낡은 욕조에 들어가 옛 신혼부부들을 상상하며 역할극을 하기도 하고 왈츠를 추기도 하며 늦게까지 시간을 보낸다. 여름 내내 할아버지 집에 있다가 "브라운대"에 입학할 거라고 스카일러가 말한다. 스카일러를 잃은 그녀는 삶까지 수령으로 몰아넣는다. 친구 "샤넌"이 그녀가 정신줄을 놓지 않게 도와주지만 스카일러와 함께 들었던 음악을 들으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학교에 전시된 조정경기 사진만 봐도 스카일러가 생각났다. 도리스에게 사후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만 과학적 설명도 못하고 믿지 못할 이야기들 뿐이었지만 점점 주변에서는 설명하지 못할 현상들이 일어난다. 그리고 테사는 도리스의 말을 믿기 시작한다. 그리고 꿈속에서 상상하는 그와의 시간들, 하지만 그의 숨결을 느끼기 시작하자마자 그는 사라진다.
스카일러의 부모님이 이혼조정신청을 하던 날, 친구 샤넌 커플과 테사 커플은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해안으로 놀러 온다. 하지만 거센 폭풍우 때문에 난항을 겪는다. 그리고 예정대로 불꽃놀이는 진행된다. 집으로 돌아와 테사의 성역에서 인화된 사진을 들여다보며 두 사람은 시간을 보낸다. 테사의 사진에 격한 찬사를 스카일러가 보낸다. 호수에 놀러 온 두 사람은 스카일러가 준비한 나룻배를 타고 호수로 나간다. 스카일러의 하모니카 소리를 들으며 강의 고즈넉함을 즐긴다. " 사랑한다"는 스카일러의 고백을 들은 후 격하게 사랑을 나눈다. 현재 시험날 제멋대로 움직이는 연필, 시험지에 마킹하는 연필을 잡은 테사의 손을 마구잡이로 이끌어 답안지에 낙서를 한다. 또, 처음엔 테사의 폰이 울리더니 나중엔 시험 보던 모든 학생들의 폰이 울리기 시작한다. 친구 샤넌은 테사를 보며 스카일러의 짓이라는 걸 암묵적으로 알리고 테사도 인정하는 눈빛을 보낸다. 사고 나기 전 스카일러는 테사를 데리고 지인 "줄리안"의 사진전에 간다. 줄리안의 사진 감상 후 입구에서 테사가 스카일러에게 선물했던 사진이 벽에 걸려있고 매매가 1,000달러에 내놓았던 것이었다.
하지만 테사는 그 사진들을 스카일러하고만 공유하려 했지 낯선 사람의 집에 걸리는 걸 원치 않았기에 선물을 마음대로 내놓은 스카일러에게 화를 낸다. 스카일러는 자신이 입학할 브리운대가 테사가 입학하기 원하는 RISD 예술대학이 같은 지역에 있었기에 미래에 더 함께 있을 거란 생각에 응원 차원에 한 행동인데, 테사는 자신이 입학하기 원하는 대학까지 스카일러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화를 낸다. 그 후 파티에서 화해를 하나 싶더니 스카일러는 브라운대학을 버리고 오리건에 있는 아빠를 보살피기 위해 "주립대"에 가게 된다. 이를 모른 채 RISD 예술학교에 2주 전 지원한 테사는 브라운대에 다니는 스카일러를 상상하며 지원했던 것이데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다. 서로의 대화 부족으로 인생의 어긋남을 겪게 되자 서로에게 화를 내며 헤어진다. 사고 0일 전, 극장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테사에게 급하게 찾아온 샤넌은 스카일러가 전화해서 많은 문자를 남겼다며 "네가 예술만이 아니라 삶에도 이렇게 용감히 뛰어들었으면 " 한다. 그리고 스카일러가 오늘밤에 떠난다고 알려준다. 사고 당일, 떠나기 전에 한 번이라도 보고 싶어서 테사는 스카일러의 모자를 들고 급하게 뛰어가 스카일러가 운전해 오는 차를 막고 만난다.
평소 듣고 싶어 했지만 테사가 해주지 않았던 말 "사랑해"를 들은 스카일러는 꼭 그녀를 안아주며 진한 키스를 한다. 그때 모퉁이를 돌던 차가 두 사람을 치고 두 사람은 쓰러진다. 현재 샤넌은 시험장 사건 후 사후세계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고, 샤넌은 도리스의 책을 보며 테사와 스카일러를 만나게 해 주려고 노력한다. 이 노력은 실패로 돌아가는데, 테사의 집에서 차가 필요하다고 해서 차를 집에 주차하는데 네비가 혼자 이야기를 한다. 테사는 차를 타고 네비가 가리키는 데로 따라간 곳에서 도리스를 만난다. 그녀는 테사와 스카일러의 세계가 만나는 점을 발견하려면 사랑을 나눴던 장소로 가라고 조언해 준다. 하지만, 스카일러의 세계에 빠러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추억 장소인 호수, 바닷가, 폐가, 레스토랑 중 마지막인 호텔의 하트 욕조에서 스카일러를 보는 데 성공한다. 투명한 저승과 이승의 벽을 사이에 두고 간절히 만지길 원하지만 그럴 수 없었고 스카일러가 유리를 깨버리고 사라진다. 결국 테사는 수술한 심장에 충격으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만다. 이일로 스카일러는 저승과 현세의 중간 어디쯤에 머물러 있게 된다. 스카일러에게 남아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자 마음이 다급해진 테사는 친구 샤넌의 도움으로 휠체어에 실려 병원을 빠져나온다.
마지막 스카일러와의 교통사고가 났던 장소에 도착해 테사는 차에서 내리다 쓰러진다. 쓰러진 동시에 테사의 몸에서 빠져나온 영혼은 사고로 지원진 마지막 스카일러에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 "사랑해" 스카일러가 살아 있을 때 너무나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 그리고 스카일러의 영혼과 함께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파리에서의 시간을 보낸다. 현실에서 테사는 수술을 하고 의사가 테사 스스로 살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기를 보고 슬퍼하는 양부모님을 보며 스카일러에게 힘든 시간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고 스카일러가 울며 우리 얘기가 행복한 결말로 끝내줘한다. 양엄마가 테사 돌아오렴 하자 깨어난다. 원래 카메라에 자신의 모습을 찍지 않았던 테사는 스카일러를 통해 사랑을 배워 자신의 모습도 찍으며 변화한다. 양부모님에게도 "사랑합니다."라고도 말한다. 스카일러를 자신의 추억에 담고 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포토 폴리오를 설명하러 간 자리에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한다. "커다란 개인적 상실을 겪고 나서 우리 주위의 유령을 우리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하며 삶과 죽음 사이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우리의 심장과 영원히 이어진 채로다." 그리고 두 사람이 행복하게 모래사장에서 서로를 모래로 그리는 모습이 보인다.
* 사랑하는 남. 녀의 안타깝고 애절한 이야기다.
'F_fox's Movie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맨 오브 액션 (2022/실화, 범죄,드라마장르) (204) | 2023.12.17 |
---|---|
아빠의 바이올린(2022/,드라마장르) (187) | 2023.12.16 |
블루 미라클(2021/실화, 드라마장르) (233) | 2023.12.14 |
도어맨 (2021/액션, 스릴러) (219) | 2023.12.13 |
구겨진 인생들 (2021/ 드라마장르) (226) | 2023.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