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그녀(2022/실화, 범죄,스릴러)

 

 

사라진 그녀

결혼기념일 여행 중에 아내가 사라졌다. 보름이 지난 후, 남편 허페이 앞에 정체 모를 낯선 여자가 나타나 자신이 그의 사라진 아내라고 말한다.

평점

8.6 (2022.01.01 개봉)

감독

추이 루이, 유상

출연

주일룡, 니니, 문영산, 두강, 황자기, 진맹기

 

 

 

  줄거리

 

 

 사라진 그녀 소실적타는 사실 태국에서 발생한 실화 절벽살해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영화다.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동남아에 있는 한 섬으로 부인인 "리무쯔"와 여행온 "허페이"이다. 그런데 여행도중 리무쯔가 실종되었고 놀란 허페이는 아내를 기다리다 현지 경찰들에게 신고를 해보지만 정확한 증거가 없다면 수사를 할 수 없다는 경찰들의 말에 하루하루 비자 만료일만 다가오는 중이다. 그렇게 술로 하루를 보내다 머물던 호텔 침대에서 눈을 떤 허페이는 자신의 옆에 처음 보는 낯선 여자가 누워있는 것을 확인하며 놀라는데, 그녀는 자신이 리무쯔인데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며 오히려 허페이를 이상하게 몰아간다.

 

 

 

 

 

 

 이 상황을 납득할 수 없는 허페이는 현지에서 만난 중국인 경찰을 불러 자신의 억울한 상황을 설명하지만 리무쯔라고 우기는 이여성이 허페이와의 첫 만남을 기억할 뿐 아니라 여권과 사진, 그리고 가게에 찍힌 CCTV까지 모두 리무쯔라고 되어있는 것도 모자라 자신을 정신병 있는 사람으로 몰아가자 얼울한 허페이는 미치려고 한다. 그렇게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 억울해만 하던 허페이는 마침 술집에서 당구를 치고 있던 현지에서 유명한 국제변호사 "천마이"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이런 사정을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한다. 그날 이후 천마이와 함께 리무쯔의 흔적을 찾던 허페이는 자신이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모든 것을 조작당한다.

 

 

 

 

 

 

 곤경에 처해지게 된 것을 알고 좌절하는데, 생각보다 사건이 이상하게 흘러가자 천마이는 이 모든 게 리무쯔가 계획한 일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며 리무쯔를 범인으로 모는데 허페이는 그럴 리가 없다며 자신의 비밀을 말해준다. 사실 허페이는 도박중독자였고 매번 도박빚을 리무쯔가 갚아줬었다고 한다. 하지만 계속 반복되는 도박에 허페이와 리무쯔는 점점 사이가 좋아지지 않았고 리무쯔는 결국 이혼을 고려하겠다고 통보하는데 허페이는 리무쯔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두 번 다시 도박에 손을 대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여행도 둘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마련된 여행이었다며 허페이는 해명한다. 

 

 

 

 

 

 

 천마이는 허페이의 말을 믿고 계속해서 사건을 조사하지만 음모의 세력들은 계속해서 천마이와 허페이를 옥죄어오고 결국 허페이는 악의 세력에 의해 정신병동에 잡혀오게 된다. 아내를 못 알아보는 것도 모자라 손찌검까지 날리고 약물중독에 빠진 걸로 결론이 나서 허페이는 정신병동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천마이는 그런 허페이를 구하기 위해 정신병동까지 들어와 자신에게 더 숨기는 게 있으면 제발 말해달라고, 그래야만 당신을 살릴 수 있다고 협박 아님 협박을 하는데 허페이는 살기 위해 사실은 자신이 리무쯔를 죽였고, 현재 리무쯔는 인근 바닷가 등대에 있다고 어쩔 수 없이 말하고 만다. 그런데 그 말을 하자마자 천마이는 아무 말 없이 정신병동을 떠난다.

 

 

 

 

 

 

 뭔가가 이상한 허페이는 정신병동을 뛰쳐나오는데 천마이와 리무쯔라고 우기던 여성, 그리고 자신을 도와주려던 경찰과 자신을 죽이려던 총잡이들, 사진사직원등 모든 등장인물들이 허페이의 앞에 나타난다. 사실 이 모든 건 리무쯔의 하나밖에 없던 친구 "만만," 그러니까 천만이(만만)가 실종된 리무쯔를 찾기 위해 모든 걸 계획한 것이었다. 천만이는 착한 자신의 친구가 도박중독자에, 일부러 돈을 노리고 리무쯔에게 접근한 것도 모자라 결혼을 하고 나서도 정신 못 차리고 계속 친구돈으로 도박하는 허페이를 불신하였고 그러던 어느 날 연락이 두절된 리무쯔가 허페이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정황을 포착 후 리무쯔의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자신의 직업인 연극을 이용해 친구들을 불러 함께 허페이를 속여 진실을 알아낸 것이다.

 

 

 

 

 

 

 친구의 열연으로 리무쯔의 시신은 간신히 찾게 되었고, 모든 게 밝혀지고 감옥에 가게 된 허페이는 자신을 면회온 천만이에게 매우 화를 내는데, 그런 허페이에게 천만이는 사진 한 장을 건넨다. 그건 바로 죽기 직전까지 리무쯔가 가지고 있던 허페이와 리무쯔의 아이 초음파 사진이었다. 리무쯔는 도박과 술에 정신을 못 차리는 허페이를 끝까지 믿고 새로운 시작을 꿈꿨지만, 허페이는 리무쯔의 그런 마음을 배신하고, 오직 돈을 위해 리무쯔를 죽인 것이다. 허페이는 초음파 사진을 보고 절규한다. 허페이는 고의 살인죄로 즉각 사형을 선고받았다. 다른 연극을 한 사람들도 구류와 발란디아의 국외추방 및 영구 입국금지 처리되었다.

 

 

 

 

 * 친구의 죽음에 범인이 친구 남편인 것을 알게된다. 친구들이 연극을 해서 밝혀낸다. 범인이기도 한  친구남편은 죽은 아내가 임신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감옥 안에서 절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