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008년, 파티에서 여자친구를 찾고 있던 "단테"는 여자친구와 똑같은 드레스를 입고 있던 "알리체"를 여자친구라 생각하고 진하게 키스한다. 키스하고 보니 여자친구가 아닌 다른 여자였다. 그렇게 단테는 진짜 여자친구에게 뺨한대 세게 맞고 그 자리에서 차인다. 하지만 단테는 알리체와 그 순간 눈이 맞아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렇게 함께하는 몇 년의 시간이 흐른다. 그렇게 함께 지낸 지 2년의 시간이 흐르고, 여느 커플처럼 일상을 보내는 단테와 알리체다. 그리고 이날은 단테의 40번째 생일이다. 단테는 열심히 돈을 벌어 50까지 열심히 일하는 삶을 꿈꾸고 있는 커리어 맨이다. 단테는 가장으로서도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도 열심히 살고 싶은 남자이다.
그런 단테의 40번째 생일, 알리체는 단테 몰래 친구들을 모아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한다. 그리고, 친구들이 생일 케이크의 초를 불 무렵,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며 한 명 한 명의 모습이 단테의 눈에 오버랩된다. 그리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 화장실에 있는 알리체가 전날의 숙취로 힘들어한다고 생각하고, 화장실에서 나온 알리체의 불룩한 배가 분장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진짜 임신한 알리체의 모습에 달력을 다시 본다. 분명 잠든 건 2010년인데 하룻밤 사이에 2011년으로 바뀐 것은 물론 알리체의 임신까지 너무 정신이 없다. 그런 단테에게 피곤해서 정신없는 것 같으니 한숨자라고 제안하는 알리체다. 단테는 한숨 자면 괜찮겠지 하고 다시 잠들지만, 일어난 다음날은 또 1년이 지난 오늘 단테 생일이다. 심지어 다음날엔 딸 "갈라드리엘"도 태어났다.
게다가 햇수도 바뀐 2012년, 이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단테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잠은 계속 쏟아지고, 단테는 잠이 드는 순간 또 내년이 될 것 같은 두려움에 잠을 깨려 세수를 한다. 하지만, 세수를 하고 난 단테의 하루는 다시 일 년 후의 단테의 생일, 이제 2013년이다. 갈라 드리 일은 걷기 시작하고, 알리체와의 관계는 어딘가 서먹하다. 결국 단테는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족과의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해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회사에 찾아가지만, 사직을 말하려는 그때 문을 들어서자 다시 한번 단테의 시간이 또 한 번 바뀐다. 이젠 잠을 자지 않아도 바뀌는 단테의 하루, 심지어 자신이 지점장이 되어있는 자신과 아내와의 부부심리상담 방문, 점점 상황이 좋지 않다. 단테는 하루 자고 나면 일 년이 되어있는 것이다.
단테는 고작 잠을 잤을 뿐인데 단테가 살아보지 않은 날 속의 단테와 알리체의 관계는 너무도 변해있고 이혼위기에 봉착한 부부가 되었다. 이혼의 위기도 잠시 집에 돌아온 단테의 시간은 또 바뀌고 이젠 알리체의 흔적도 딸의 흔적도 집에 없다. 완전히 혼자가 되어있는 단테는 알리체에게 전화하지만 알리체는 지금 별거 중인 상태에 무슨 소린가 한다. 그렇게 알리체를 기다리던 와중에 다시 한번 바뀌는 시간, 이번엔 직장동료 "프란체스카"가 단테의 집에 있다. 지난 시간 속 이미 둘은 1년 반이나 동거한 사이였고 단테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로 프란체스카와도 틀어져 버린다. 그렇게 계속 일 년 단위로 시간이 바뀌고, 알리체에게는 새로운 남자친구 "오마르"가 생겼다.
그리고 아버지와 이별, 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 "발레리오"는 항암투병까지 단테에게는 충격적인 일들이 휘몰아친다. 계속 알리체와 다시 함께하고 싶지만 이미 알리체에겐 새로운 사람이 있다는 걸 받아들여야 했다. 단테는 가족이 항상 곁에 있지 않는다는 걸 약 9년 이상이 지난 다음에야 깨닫는다. 단테는 프란체스카에게 자기에게 휴가가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고 96일 휴가를 한꺼번에 쓴다고 한다. 단테는 딸과 알리체를 초대하고 딸 갈라드리엘에게는 개를 선물한다. 생일이라고 알리체와 딸 개와 함께 아무 파티도 안 하고 정말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가족들과 소박하게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밤에 딸에게 책을 읽어준다.
책은 알리체가 딸을 위해 만든 책이었다. 책을 듣고 있던 딸은 "아빠는 어때, 아빠도 떠나지 않지? 하자 단테는 "당연히 안 떠나지" 한다. 자고 일어난 단테는 모두 떠난 줄 알았는데 알리체와 딸이 떠나지 않고 팬케이크를 만들고 있었다. 알리체는 정리 다 되면 떠나가려고 한다. 단테는 알리체에게 내가 지난 몇 년 동안 내가 뭘 하고 살았는지 모르겠어, 아내가 단테의 평소 버릇을 얘기하고 단테는 " 시간은 충분해"라며 앞으로 그렇게 살지 않겠어 96일 휴가 냈다며 앞으로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말하고 다짐한다. 단테도 하루가 제대로 흘러가기 시작하고 딸이 팬케이크를 먹으려 하자 단테가 "아니 잠깐만 그렇게 먹으면 맛없어 하자 알리체가 아빠 말 믿어 이런 쪽으로 전문적이야 열까지 세지 않으면 입 델 거야 , 그러면서 두 사람이 같이 열까지 센다. 지금이야" 단테는 가족과 함께 삶을 행복하게 살기로 결심한다.
* 40살 생일 이후 하루가 지나면 또다시의 생일이 되는 남자가 있다. 그는 자신의 빠른 시간을 후회하며 긴 휴가를 내서 가족과 함께 지내기로 한다. 시간의 가치를 생각하게 되는 감동적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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