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나를 찾아(2023/로맨틱,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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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저 멀리, 나를 찾아(2023/로맨틱, 코미디)

신난 여우★ 2023. 11. 2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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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어웨이
크로아티아 섬에 있는 집을 유산으로 물려받은 한 여성. 충동적으로 떠난 여행에서 인생의 즐거움을 다시 찾고 새로운 사랑으로 향하는 문을 연다.
평점
7.5 (2023.01.01 개봉)
감독
바네사 요프
출연
나오미 크라우스, 고란 보그단, 에드난 마랄

 

 

 

 줄거리

 

 

 독일에 사는 튀르키예 출신의  "제이네프"는 오늘도 남편의 코 고는 소리에 잠이 깬다. 바쁜 하루를 시작하려는데 남편과 딸, 친정아버지 모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오늘은 친정엄마의 장례식이 있는 날이다. 세대 간 갈등에 하나같이 이기적으로 구는 가족들에게 실망하는 순간, 윗집에 사는 변호사로부터 친정엄마가 제이네프에게 남기신 서류 하나를 받는다. 친정엄마는 제이네프에게 크로아티아어로 된 일기장과 크로아티아에 있는 집계약서를 남기셨다. 친정아빠는 왠지 모를 배신감에 노발대발하시지만, 제이네프는 엄마의 따스한 정을 느낀다. 그런데, 남편이 엄마의 장례식에 참석조차 하지 않고 식당에서 신입 여자동료와 낄낄거리며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선 제이네프는 그 길로 엄마가 남기신 집이 있는 크로아티아로 떠나버린다.

 

 

 

 

 

 

 

 초행길이므로 네비를 켜고 카페리에 차를 실어 타고 간다. 크로아티아로 가는 길은 또 얼마나 멋스럽고 아름다운지 정말 오랜만에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타고 갔던 밴 차량은 항구 근처에 주차시켜 두고 비록 험한 길이지만 네비를 켜서 걸어 걸어 힘들게 도착한 목적지에서 침대에 쓰러지듯이 자고 일어났더니, 낯선 남자가 한 침대에 누워있다. 알고 보니 이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요시프"라는 남자였고, 15년 전에  형편이 기울어 집을 엄마한테 팔았으며 이후 엄마의 허락하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이다. 새로운 집주인 제이네프는 요시프를 내쫓는 대신 마당 한편은 요시프의 땅이었서 그가 텐트를 치고 살고 있었다. 집은 비록 낡아서 자연주의를 주장하고 있으나 풍경에 매료된 제이네프는 아주 만족하며 조금만 손을 본 후에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

 

 

 

 

 

 

 

 남자 요시프는 이렇게 멋진 집을 에어비엔비(세계 외대의 숙박 공유 서비스)에 내놓아 인스티 손님들을 끌어모으려 한다며 분노한다. 제이네프는 일단 자전거부터 구입하고 생필품을 구입하며 적응하려는데 여기저기서 요시프와 마주친다. 마을주민들은 요시프를 도덕적인 인간이라고 신임하는 것 같았다. 제이네프는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자립하는 자신을 축하하며 술을 마시고 취하는 바람에 요시프의 도움을 받아서 귀가하고 코르셋을 벗지 못해서 낑낑대자 잘 벗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 친밀해지지만, 제이네프와 요시프는 집에 대한 생각이 다른 사람이다. 제이네프는 문명기기를 들여다 놓고 편리하게 살고 싶은데, 요시프는 자연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이다. 

 

 

 

 

 

 

 제이네프는 집을 보러 올 매수 희망인들을 위해 창문에 커튼을 달고 꽃병에 꽃을 꽂으며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하편, 엄마의 뜻을 알기 위해 사전을 찾아가며 엄마의 일기장을 번역해 나간다. 마을청년들의 아름다운 노래를 들은 제이네프는 그들의 식사에 참석해 함께하고, 요시프는 (빨간 풍성)이라는 프랑스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요시프는 술 취한 제이네프가 99개의 빨간 풍선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빨간 풍선과 행복,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나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서로의 속사정을 이야기하는데 요시프는 자신의 동생과 아내가 바람이 나서 미국으로 도망가서 죽었다(사실 살아있음)는 이야길 하고, 제이네프는 남편이 너무 일이 많아서 항상 바쁘고 사춘기 딸은 자신을 싫어한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러다가 남편에게 전화를 하게 된 제이네프는 남편의 마음이 완전히 신입 여자동료에게 향한 것을 알게 되고 슬퍼한다. 그리고 엄마집도 못 팔게 한다. 팔아서 경제적으로 도움을 준다고 하지만 거절한다. 자신과 다시 시작하기는 힘들다고 말한다. 집으로 돌아온 제이네프는 결혼반지를 빼서 멀리 던져버리고 며칠 집에서 나오지 않고 괴로워하다가 일어나 집안에 밝은 햇살을 들일 수 있게끔 창문을 만들기로 하고 해머를 들어 벽을 부순다. 그동안 요시프는 제이네프 엄마의 일기장을 번역해 선물한다. 딸이 행복해지길 바란다는 엄마의 뜻을 읽은 제이네프는 환하게 웃는다. 두 사람은 염소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고백하며 사랑을 나눈다. 그리고 다음날 제이네프의 딸 "피아"가 찾아와 아담과 이브가 된 두 사람을 본다. 

 

 

 

 

 

 

 

 아빠는 여자 친구가 생겼다고 하지, 엄마는 자신의 대학입학을 앞두고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벌거벗은 이브가 되어 있지, 혼란스러운 피아는 잠시 방황한다. 그런데 제이네프의 아름다운 집을 사려고 희망하는 매수인이 바로 요시프의 아내를 빼앗아간 요시프의 친동생이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제이네프의 친정아빠와 남편까지 등장해 혼란스러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서로 잘했니 못했니 치고받고 싸운다. 어쨌든  다들 돌려보낸 후 가만히 돌아가신 친정 엄마의 뜻을 읊조려보던 제이네프는 집 천장에 매달려 있는 빨간 풍선을 바라본 후 " 행복이란 이런 것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어" 제이네프는 빨간 풍선을 들고  요시프에게 달려간다. 그리고 두 사람은 만나서 뜨거운 키스를 한다. 빨간 풍선은 높이 멀리  날아간다. 

 

 

 

 

 * 중년여성이 가족으로부터 외면당한다. 남편의 바람으로 가족을 떠나 엄마의 고향, 크로아티아에서 새로운 인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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