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자: 목자이자 도살자(2016/ 실화,법정,사회이슈)
Chinese (Simplified) English Italian Japanese Korean Portuguese Spanish

F_fox's Movie story

집행자: 목자이자 도살자(2016/ 실화,법정,사회이슈)

신난 여우★ 2023. 11. 18. 00:05
728x90
반응형

 

 
집행자 - 목자이자 도살자
 
평점
8.6 (2016.01.01 개봉)
감독
올리버 슈미츠
출연
스티브 쿠간,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개리언 다우즈, 로버트 홉스, 드온 로츠, 패트릭 라비사, 브렛 로렌스 윌리엄스, 마르셀 반 히어든

 

 

 

 줄거리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내용이다. 1987년, 남아공화국. "리언"은 17세 교도소의 사형집행인이 되었다. 징집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일을 시작한 첫날부터 사형 집행에 참여했다. 집행인으로서의 자질이 적합한지에 대한 사전 조사는 없었고, 사형 집행에 따른 심리적 부담에 대한 상담치료도 없었다. 사고가 있었던 날은 일곱 명의 사형수들이 난동을 피우는 바람에 강제 진압 후 사형을 집행했다. 리언은 시체를 묘지에 운송하는 일까지 맡게 되었는데, 승합차가 접촉하고 가 있었고 운전사는 시체가 관에서 빠져나온 걸 본 후 놀라 도망가 버렸다. 리언은 혼자 시신들을 처리하고 교도소로 돌아갔다. 접촉사고로 머리에서 피가 나고 아팠지만 그가 처방받은 건 두통약이 전부였다.

 

 

 

 

 

 

 집으로 가는 길에 다른 승합차 때문에 사고가 날 뻔하자 그는 이성을 잃었다. 그리고 승합차에 탄 일곱 명을 총살했다. 7이라는 숫자가 중복된다.  리언은 스스로 경찰에 자수하면서 자기를 방어하기 위한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았다. 이 사연을 알게 된 인권 변호사 "존 웨버"는 리언의 사형 선고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가 집중한 부분은 사형 집행인으로 리언이 받은 정신적 외상이었다. 그해 164명의 사형이 집행될 때 모두 참여했던 리언 교도관이었다. 그리고 사형수 "에벤"은 19 새로 리언과 친분을 쌓았고, 그의 가족은 리언에게 그를 잘 돌봐줘서 고맙다고 했다. 에벤의 공범들은 다 사형을 피해 갔고, 에벤만이 사형을 당했다. 에벤의 사형이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리언은 사형수들에게 밥을 주고, 샤워를 시키고, 성경을 읽어주는 일을 하다가 사형일에는 사형장에 끌고 갔다. 그리고 리언은 특히 사형수의 몸무게와 키, 목둘레를 측정, 낙하 높이를 계산하는 일을 잘했다. 정확하게 계산하지 않으면 사형수가 즉사하지 않고 고통을 받게 되기에 리언의 책임은 막중했다. 목뼈가 부러지고 뇌가 활동을 멈추어 죽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5분, 7명이 목에 밧줄을 매고 나란히 서 있으면 발바닥에 있던 낙하문이 열리면서 사형수들이 밑으로 떨어진다. 바닥에는 그들의 오줌과 똥이 흥건하다. 변호사는 리언의 범행 동기를 밝히고 싶었다. 그래서 변호사는 재판장과 판사, 검사를 대동하고 현장에 나가서 낙하문을 보여준다. 승합차의 문 여는 소리를 들려주자, 리언은 또 머리를 감싸고 쓰러져 버렸다.

 

 

 

 

 

 

 그다음은 사형장이다. 사형장의 낙하문 여는 소리는 승합차문 여는 소리와 비슷했다. 이 부분이 리언의 행동을 일으킨 트리거였던 것이다. 변호사 존 웨버는:  피고인이 근무했던 교도소에서 교수형을 당한 사형수가 기록된 인명부입니다. 이름과 날짜, 숫자가 기록된 목록에 불과합니다. 무의미한 인명록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하지만 리언에겐 자신의 인생에 들어왔던 실제 사람들입니다. 피고인은 죄수들을 인솔해 수감실로 이동시켰고, 깨웠으며 밥을 먹이고 샤워와 운동도 시켰으며 그들의 가족도 만났습니다. 수색을 하며 몸을 만졌죠. 그들의 편지를 읽었고 성경을 읽어줬습니다. 그러고는 사형장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직접 목숨을 끊은 죄수도 있었습니다. 형 집행이 끝난 후 직접 몸을 만지며 옷을 벗겼고 그리고 묻었습니다. 

 

 

 

 

 

 

 리언에게 이 인명부는 단순히 이름이 적힌 목록이 아니죠. 그리고 이 목록은 완벽한 게 아닙니다. 한 명의 이름이 빠져있기 때문이죠. 그 이름은 바로 리언이죠. 그러자 재판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요. 변호자는 그럴까요? 피고인은 온종일 죄수들과 함께 갇혀있었고 그들의 숨이 끊어질 때까지 매 순간을 공유했죠. 그렇기에 수시로 형이 집행됐지만 그들이 죽어가던 모습을 상세하게 기억하는 것입니다. "사형수들이 죽을 때 피고인도 수 없이 죽었을 겁니다.재판장: 말이 되는 소리를 하시오. 변호사: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재판장님. 정말 말이 안 되는 것은 우리가 이 청년에게  시킨 일을 모른척하는 것입니다. 재판장님. "우리는 한 인간에게 목자와 도살자 역할을 동시에 시킬 수 없습니다. "

 

 

 

 

 

 

 재판장은 리언을 일으킨다. 재판장은 리언에게 판결을 두고 재판관들의 의견이 갈렸다. 그래서 다수결로 결정했다. 본 판결이 이번 공판의 최종 판결이 될 것이다. 리온은 징역 20년에 조기 가석방의 기회를 부여한다. 조기 가석방인 경우 국가에서 지정한 정신과 의사의 치료 소견에 따라 그 여부를 결정한다. 판결이 나자 검사가 변호사에게 축하 인사를 한다. 변호사는 검사에게 말한다. "누군가 말했죠. 살인에 살인으로 답하면 더 많은 살인을 부를 뿐이다."  1987년 프리토리아에서 한 번에 7명씩 총 164명이 교수형이 당했다. 4,200명 이상이 사형을 당한 뒤에야 남아공은 사형 집행을 유예했다. 1995년 6월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사형 제도는 완전히 폐지되었다. 

 

 

 

 

 

 

 * 어린 교도관이 어떠한 교육도 받지 않고 사형수들을 담당한다. 그 트라우마로 7명의 사람을 살해한다. 이 사연을 알게된 인권변호사의 도움으로 재판을 해 나가는 이야기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