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막. 호화 주택 단지에 사는 여성 "니브"는 생머리 가발을 쓰고 멋진 억양을 연습하며 고급 승용차를 모는 니브에게는 백인 남편 "이언"과 혼혈아이 딸 "메리"와 아들 "서배스천"이 있다. 사립학교의 교감으로 일하고, 마을 사람들을 모두 초대하는 자선 파티를 계획할 정도로 우아하고 고급 진 니브의 삶을 살며 항상 모두에 세 돋보이길 바란다. 어느 날부터인가 다른 낯선 흑인들이 니브에게 보이기 시작한다. 니브는 계속 시야에 들어오는 흑인의 존재를 극도로 경계하고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런 니브의 걱정과는 반대로,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자신들의 다른 정체성이기도 한 흑인문화에 빠져 들고 이는 니브를 더욱 초조하고 불안하게 만든다.
자선 파티날, 멋진 연설을 하고 자신이 지도한 합창단의 노래를 듣고 흐뭇하게 바라보던 니브는 곧 자신의 주변을 맴돌던 흑인을 발견한다. 니브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것도 잊은 채 그들에게 다가가서 누가 초대했냐며 마구 소리친다. 그냥 아주 인종차별적인 발언들을 한다. 조용히 서 있던 흑인 여자애가 니브를 "엄마"라고 부르자 그 옆의 흑인 남자 도 엄마라 부른다. 2막 칼&디온. 자선 파티하기 5일 전 "칼"과 "디온"은 엄마가 사는 동네를 찾아와 호텔에서 체크인한다. 호텔 프런트에서 달갑지 않은 표정이다. 동생 디온은 니브의 남편 이언이 운영하는 보험회사 직원으로 취직하고, 오빠 칼은 니브가 교감으로 일하는 학교의 청소부 일을 구한다. 이후 디온은 이언의 딸 메리에게 접근하고, 자신의 흑인 머리카락을 어쩔 줄 모르는 메리의 관심을 끌어 SNS 친구를 맺는다.
칼은 학교에서 은근슬쩍 괴롭힘을 당하는 서배스천에게 조언을 해주고 남자다워지는 법을 알려주면서 가까워진다. 칼은 서배스천에게 남자다워지는 법이 담배 피우는 법과 마리화나 피는 법 등을 조언을 해주고 건물 위에서 뛰어내리는 법을 가르쳐주는데 건물에서 뛰어내리려 할 때 서배스천이 옷에 오줌을 저리자 그만하라고 칼이 말린다. 서배스천이 늦게 까지 전화와 매시지도 없이 늦게 들어오자 니브는 서배스천을 보자마자 마구마구 두들겨 팬다. 옆에 있던 남편 이언이 놀란다. 디온과 메리는 호텔에서 만나 머리를 땋으면서 놀고, 메리는 디온에게 엄마가 여는 자선 파티에 오라고 초대한다. 칼은 소배스천과 함께 늘 서배스천을 괴롭히던 아이를 혼내준다.
밤이 되어서 다시 만난 칼과 디온은 니브의 자선 파티에 가기로 하고 자선 파티 날, 디온은 니브의 과거를 폭로하며 소리친다. 3막 셰릴. 니브는 가족들에게 숨겨둔 과거를 이야기한다. 니브의 진짜 정체는 영국인 "셰릴"로 니브는 자신이 남편의 폭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두고 떠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남편이 언제 적이냐고 묻자 16~17년 전이라고 말한다. 남편 이언도 니브의 과거를 몰랐다고 한다. 이후 니브는 칼과 디온을 카페에서 만나 2만 파운드를 건네주면서 런던으로 돌아가 자립하라고 권한다. 그것도 싸울까 봐 둘로 나눴다고 하자 칼과 디온은 충격을 받으면서 고맙다고 말한다. 두 아이들은 같이 살기를 내심 바랬던 것 같다.
집으로 돌아온 니브는 가족들 앞에 서서 지금은 가족들끼리 뭉쳐야 할 때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편이 되어 줄 것을 애걸한다. 4막 가족 상봉. 니브의 가족들이 "서로의 편"이 되어 주기로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날밤 칼과 디온이 니브의 집을 찾아온다. 두 사람은 잠든 가족들의 휴대폰을 몰래 다 가지고 와서 싱크대에 물을 털어 잠근 후, 자기 집처럼 욕조에 물을 받고 TV를 보면서 논다. 결국 시끄러운 소리에 깬 가족들이 하나둘씩 나타나자 칼은 디온의 생일을 다 함께 맞이하러 온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칼은 메리를 시켜 디온의 생일파티를 위해 음식을 주문하라고 하고 , 또 가족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라고 한다. 디온은 다 함께 보드게임을 하고 싶다고 조른다.
가족들은 어색하게 짝을 정해 모여 앉아 보드게임을 하지만 칼이 재미없다며 이언을 데리고 운동방으로 가서 벤치프레스를 시킨다. 칼은 이언이 들기 힘들 정도의 무게를 계속 올려놓고, 이로 인해 이언은 결국 벤치프레스에 깔려 사망한다. 이때, 배달 기사가 도착하고 니브는 아무렇기 않은 척 음식을 받으러 나갔다가 늦은 밤 배달을 시켜 탑을 주겠다며 밖에서 기다리라 하고 음식을 받아 들고 온다. 지갑을 찾아 헤매는 척하던 니브는 아래층에 지갑이 있다며 아래에서 올라와서는 곧 찾았다며 옷 한 벌과 지갑을 들고 올라와서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한 후 밖으로 나간다. 니브가 차에 시동을 걸고 떠나는 소리가 들리고, 남겨진 이이들은 그 소리를 들으며 멍하니 문을 바라본다. 이 영화는 흑인 아이들과 백인 혼혈 아이들을 모두 둔 한 여성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 한 흑인 여자가 어린 아들과 딸을 어릴 때 유기한다. 백인들 사회에서 살기 위해 백인남편과 결혼한다. 이후 흑인인 두 아이가 엄마를 찾아오자 겪는 이야기다. 화가 나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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