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8.5 (2022.05.04 개봉)
- 감독
- 에릭 베스나르
- 출연
- 그레고리 가데부아, 이자벨 카레, 벤자민 라베른, 기욤 드 통케덱, 크리스티앙 뷜리에트
줄거리
때는 18세기. 귀족은 요리로 지루함을 떨쳐내고 위엄을 자랑했다. 하지만 백성들은 먹을게 거의 없었다. 주막이나 역참에선 나그네에게 간단한 식사를 제공했으나 집 밖에서 음식을 먹는 일은 드물었다. 창작과 연희의 공간인 레스토랑은 아직 생겨나지 않았다. 18세기 프랑스. 열정 넘치는 요리사 "망스롱"은 새로 개발한 메뉴(딜리셔스)로 인해 자신이 모시던 "샹포르" 공작에게 해고된다. 시골 주막을 연 그의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 한 여인 "루이즈" 그녀와 함께 일하면서 잊었던 요리에 대한 열정이 되살아나고 망스롱의 시골 주막은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이 소문이 공작 귀에도 들어가 집사 "이아생트"가 찾아와 공작을 모실 자리를 마련하라고 한다. 망스롱은 공작에게 자신의 음식 솜씨를 인정받아 공작의 요리사로 귀한 하기 위해, 루이즈는 샹포르 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남편의 원한을 갚기 위해서다.
각자의 목표를 위해 둘은 식사자리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 망스롱의 아들 "뱅자맹"은 자유 영업을 포기하고 공작 밑으로 들어가려는 아버지가 이해가 안 되는데 음식 준비로 정신없이 분주한 사이 집에서 한 가족처럼 지내던 "자코브" 할아버지가 사고를 당해 죽는다. 설상가상 망스롱은 화상을 입어 손까지 다치지만 루이즈의 도움으로 겨우 준비를 마친다. 초대 당일, 야비한 샹포르는 식당 직원들이 줄지어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모른 척하고 먼지를 날리며 마차로 지나가 버린다. 샹포르를 죽일 계획이 틀어진 루이즈는 분노하고 독을 섞은 딜리셔스를 뱅자맹이 먹으려 하자 막으면서 자신이 샹포르에게 품고 있는 원한의 이유를 밝힌다. 남편 "프랑수아"와 동업을 하던 샹포르는 그 과정에서 불법도 저지르며 루이즈에게 마수를 뻗쳐 루이즈를 취하려 했다.
루이즈가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자 샹포르는 프랑수아를 알거지로 만들고 결국 프랑수아가 목을 매달아 죽는다. 루이즈는 남편의 억울한 원한을 갚고자 칼을 품고 샹포르 집에 잠입했다가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수녀원으로 피신한다. 수녀원에서 망스롱이 쫓겨났다는 소문을 듣고 언젠가는 샹포르가 망스롱을 찾을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복수를 하기 위해 신분을 속이고 망스롱의 집으로 온 것이다. 루이즈의 얘기를 들은 망스롱은 그녀에게 떠나라고 말한다. 공작한테 돌아갈 목표가 어그러져서 속이 상한 망스롱은 술을 마시고 음주 상태에서 말을 타다가 떨어져 다친다. 가방을 싸서 떠나려던 순간에 일어난 망스롱의 사고 때문에 루이즈는 떠나지 않는다. 사흘 밤낮을 지극정성 간호한 덕에 망스롱은 깨끗이 회복하고 그 사이 루이즈와 뱅자맹은 근처에 주둔하는 부대의 장교와 병사들에게 음식을 팔아 돈을 번다.
이 모습을 본 망스롱은 뱅자맹의 설득을 듣고 더 이상 공작 휘하에서 종으로 살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 식탁과 의자, 메뉴판, 접시등을 준비하여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식당을 연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 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돈도 쏠쏠하게 번다. 하지만 이번에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 샹포르의 집사 이아생트에게 세금 명목으로 돈을 거의 다 빼앗긴다. 그러면서 식당 음식맛에 반한 이아생트는 공작이 조만간 찾아올 거라는 얘기를 한다. 그 얘기를 몰래 엿들은 루이즈는 자신이 남아 있으면 또 독약 사건을 일으킬 것이고 그렇게 되면 망스롱이 피해를 입게 될 테니 편지를 남기고 그날밤 수녀원으로 떠난다. 루이즈가 떠난 후 낙담한 망스롱은 식당일을 소홀히 하여 손님이 거의 오지 않게 된다. 무언가 딴생각이 있는 듯 망스롱은 한밤중에 샹포르를 찾아가 그의 비위를 맞추며 그를 식당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그다음 날 수녀원으로 루이즈를 찾아가 샹포르를 초대했으니 루이즈 뜻대로 해보라며 루이즈를 데려온다. 이번에는 샹포르가 지시한 메뉴 대신 자신이 선택한 자신만의 요리로 식사를 준비한다. 당일, 샹포르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채 거들먹대며 애인과 함께 식당에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자 다른 손님들도 식당 안에 가득 들어찬다. 샹포르와 함께하는 무료식사초대권을 일반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것이다. 이를 본 샹포르는 소홀한 대접에 화를 내고 딜리셔스를 한입 베어 물다가 때마침 등장한 루이즈를 보고 경악하며 뱉는다. 루이즈는 만인이 보는 앞에서 샹포르의 범죄행위를 폭로하고 다 죽게 만들겠다고 위협하는 샹포르에게 자신은 왕에게 일러바치겠다고 맞불을 놓는다.
루이즈가 샹포르의 허위 상징인 가발을 벗기자 화가 난 샹포르는 루이즈를 때리려 하고 망스롱이 이를 막아서며 그 손목을 잡고 사과하라고 한다. 식당 손님들도 샹포르를 차갑게 주시하고 어떤 이들은 일어서며 특권의식을 내려놓으라 합세한다. 기세에 눌린 샹포르는 가발을 쓰고 꽁무니를 빼고, 식당 안팎은 손님들로 가득 차서 이 식당이 앞으로 번성하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 손님들을 챙기던 루이즈가 식당 앞에서 흐뭇하게 웃고 있는 망스롱에게 입맞춤을 한다. 그리고 며칠 후에 바스티유 감옥이 함락되었다. 딜리셔스는 감자를 베이스로 한 디저트 이름이다.
* 18세기 귀족집 요리사가 주인의 입맛에 요리가 맞지 않다고 쫓겨난다. 길거리에서 요리를 하다 한여인을 만나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난다. 쫓아낸 귀족이 다시 요리사를 찾지만 망신만 당하게 된다. 요리사와 길에서 만난 여인은 사랑을 키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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