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밤비"의 꿈은 작가이다. 12살 때부터 드나들었다는 그는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고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발견했다며 최근엔 교도소에 있으면서 책까지 냈다고 한다. 그런 그가 모범수로 석방되어 아들 "데이턴"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온다. 아이엄마 "사마라"도 3주 전에 교도소로 가면 서 아들은 할머니가 있는 삼촌집에서 지내고 있었고 너무 오랜만에 아빠를 봐서 그런지 한동안은 서먹해한다. 삼촌 "쉬림프"는 밤비의 출소를 반겨주고 문제를 일으켜 집을 자주 들어오지 않는 사촌 "기디언" 방에서 지내게 해 주는데 나오나 마자 믿을 사람이 없다며 밥비에세 마약의 일종인 옥시코돈을 포틀랜드까지 운반해 달라고 부탁해 밤비는 난감해 즉시 답을 피한다. 밤비에게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배우고 싶어 하는 동생 "웨인"이 있다. 아빠가 달라서 그는 할아버지 집에서 살고 있었고 범죄 소굴 같은 삼촌네 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라 밤비도 그 집에서 지낼 수 없는지 물어본다.
그러나 건물 자체가 전과자나 가석방자를 받을 수 없게끔 규정되어 있다며 할아버지도 난색을 표하며 거절한다. 총기를 사용한 폭행으로 감옥에 갔다가 가석방으로 출소해서 모두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나 담당관으로부터 최대한 빨리 직장을 구하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듣는데 글을 쓰고 싶다는 그의 꿈과 현실은 괴리감이 크다. 출소해서 아들과 교도소가 있는 아내 면회부터 가는 그는 삼촌이 일 하나만 도와달라 했다는 말을 하는데 분명 범죄와 관련 있을 거라고 판단한 아내는 아들을 위해서라도 다른 일을 알아보라 했고 밤비도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한다. 삼촌네 집에서 같이 사는 엄마는 약과 술에 찌들어 살았다. 삼촌은 밤비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가족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일을 하지 않을 거면 아들 데리고 집을 나가라고 최후 통보를 한다.
갈 데가 없다고 사정해도 소용없어할 수없이 가방을 챙겨 아들과 고장 나 움직이지도 않는 차를 적당히 조용한 길가로 옮겨 그곳에서 노숙자나 다름없는 생활을 시작한다. 구직센터를 찾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도 알아보지만 상담사는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일자리 구하기가 쉽다고 운전면허증부터 따라고 하는데 면허증 발급받으러 가니 양육비가 체납된 상태라 불가능한다는 말을 듣는다. 아마도 교도소를 계속 드나드니 아내가 아동 부양 보조금을 받았나 본데 그 때문에 국가에서 청구한 아이 양육비가 15,000달러나 된다고 그걸 납부하기 전까진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또 한 번 좌절한다. 수중에 돈은 없고 일자리도 구하지 못해 사촌 기디언을 만나 하소 연도 해보지만 그도 최근에 동네 불량배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10살짜리 아이를 쏘아 죽인 것 때문에 경찰에 쫓기는 상황이라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
삼촌과 달리 밤비에게 글을 써서 성공해 이곳 생활에서 벗어나라고 응원해 주고 컴퓨터도 없는 그에게 노트북을 구해다 주는 혈육인데 죽이고 죽는 게 삶인 그들의 세상에서 견뎌내지 못하고 결국은 그도 총에 맞아 피살되고 만다. 하나뿐이 아들을 잃은 삼촌은 복수를 해달라며 밤비에게 총을 주지만 이젠 예전의 자기가 아니라며 받지 않고 거절한다. 마음은 살인을 거부해도 현실은 끊임없이 살인을 요구한다는 임페리얼 거리에서 밤비는 자신의 글에 아들만은 이곳에서 허무하게 죽어 버려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써 본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총을 들고 살아가게는 하지 않겠다고 또 다짐한다. 밤비는 시간 날 때마다 쓴 원고를 들고 출판사를 찾아간다. 처음엔 거절당하지만 자신의 인생사와 왜 글을 쓰게 됐는지를 들려주자 출판사 안내 데스크에 앉아 있던 "제닌"이 확답은 못해도 알아보겠다며 원고를 받아준다.
미국은 아이 안전에 참 엄격하다. 출판사에 다녀오기 위해 아들 데이턴을 동생에게 맡기고 가는데 아들이 혼자 집 밖에 나가 놀았다. 그런데 넘어져 팔에 상처가 나면서 부근에 있던 어른들이 부모가 같이 없다는 걸 알고는 아동 가족 보호소에다 신고를 해버려서 담당자가 나왔고 그녀는 처음이라 주의만 주고 가지만 거주지를 확인하고 가는데 집이 없어 동생 웨인이 지내는 할아버지 집에서 산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이게 뒤에 그의 발목을 잡는다. 아들과 같이 다시 아내를 면회 간 밤비는 이 동네에서 살려니 점점 선택의 폭이 없어지고 있다고 현실을 말하는데 무언가 해서는 안 될 결심을 한 것 같아 불길하다. 사촌이 총 맞아 죽었을 때 그의 총을 숨겼었는데 그 총을 다시 꺼내더니 삼촌 밑에서 일하는 "팻랫"을 찾아갔고 아들을 데리고 삼촌 집에도 다시 들어간다. 그런데 학비 때문에 고민이 많은 동생 웨인도 삼촌 밑에서 일하겠다고 와 있다. 그래서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다행히 나가라고 했던 삼촌은 노숙자 몰골을 하고 있는 밤비를 보곤 마음이 안 됐던지 용돈을 주며 집에 들어와 청소라도 도우며 살라고 허락해 준다.
웨인은 삼촌과 일을 했는데 3천 달러를 선금으로 달라고 부탁해 보지만 그렇게 큰돈이 필요하면 마약 운반책을 하라고 하며 하루 일당으로 10달러 밖에 안 준다. 절대로 마약 운반은 하면 안 된다고 밤비가 말렸기 때문에 그 일로 삼촌과 상황이 다시 험악해져 도망 나온다. 삼촌은 밤비가 지내는 자동차를 찾아와 밤비가 쓰는 글을 읽어봤는지 글 속 악당이 자신이냐고 묻고는 밤비에게 고집불통이라는 말을 남기도 놓아준다. 출판사에서 원고를 받아줬던 제닌은 자신의 출판사가 아닌 다른 에이전시에 원고를 보내줬다는 연락을 해왔고 그 무렵 아동 가족 보호소의 "프리이스" 양이 그를 찾아온다. 그녀는 데이턴이 괜찮은지 확인차 거주지를 방문했다 그곳에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아이를 노숙자 환경에서 키우게 할 수 없다며 보호소로 데려가버린다. 그래도 밤비는 계속 글을 써 나간다. 아들 데이턴은 더 좋은 환경의 가정에 입양되었고 웨인은 바라던 대학교에 들어가고 밤비는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다.
*남자는 비록 감옥에 갔지만 모범수가 되어 가석방으로 나온다. 감옥에 간 아내와의 약속으로 아들을 위해 더 이상 나쁜 짓을 하지 않기로 한다. 대신 작가로 변신하고 아들은 더 좋은 가정에 입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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