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패스토럴(2017/범죄,스릴러)
Chinese (Simplified) English Italian Japanese Korean Portuguese Spanish

F_fox's Movie story

아메리칸 패스토럴(2017/범죄,스릴러)

신난 여우★ 2023. 8. 23. 00:07
728x90
반응형

 

 

 
아메리칸 패스토럴
나의 행복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 사라졌다 아름다운 아내 던, 사랑스러운 딸 메리와 함께 여유와 행복을 모두 누리며 살던 스위드의 삶은, 마을에서 일어난 폭발 테러 살인사건이 메리의 반정부 운동 개입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붉어진 후 처참하게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사건 이후, 자취를 감춰버린 버린 메리. 모든 것을 내던진 채, 딸을 찾기 위해 자신의 남은 인생 모두를 쏟아 붓는 스위드는 자신의 삶이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목격한 뒤에도, 그녀를 결코 포기하지 못한다. 자기 자신조차 잃게 만든 희생, 끈질기게 딸의 행방을 쫓는 아버지. 하지만 여전히 생사조차 알 수 없는 딸. 마침내, 스위드는 오물이 뒤덮인 한 폐허에서 믿을 수 없는 모습을 한 메리와 마주 하는데…
평점
7.2 (2017.05.25 개봉)
감독
이완 맥그리거
출연
이완 맥그리거, 제니퍼 코넬리, 다코타 패닝

 

 

 

 줄거리

 

 

 성공한 작가인 "나단"이 45년 만의 모임에 참석하면서 나단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의 가장 친했던 친구 ""에게 그의 형 "스위드 레보브"의 소식을 듣는다. 여태껏 잘 사는 줄로만 생각했던 형 레보브가 68세로 꽤 빠르게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을 나단은 듣게 된다. 그리고 레보브의 생애를 재조명한다. 1960년대, 미국의 모습과 함께 그의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 제리의 형이었던 레보브는 운동이면 운동, 잘생긴 얼굴, 괜찮은 집안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인물로 교내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는데 졸업 후 미스 뉴저지였던 ""을 만나 결혼을 약속하고 그의 아버지께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던과 아버지가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레보브의 아버지는 뉴아크 여성 장갑 창업주가 자회장으로 지역에서 잘 나가는 유대인 사업가였고 1960년대에 유대인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이 좋지 않은 상태로 유대인과의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녀의 의견을 묻기 시작한다.

 

 

 

 

 

 

 

 이 물음에 던은 유대인에 대해 딱히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다만 아이를 낳게 되면 천주교 식 세례를 받게 할 것이며 천주교의 교리하에 키울 것이라고 레보브의 아버지에게 자신의 의견을 내세운다. 이에 아버지는 칠색팔색을 하지만 결국 던의 설득에 넘어가 결혼승낙을 하게 된다. 그렇게 던과 레보브는 결혼을 하게 되고 무남독녀로 슬하에 예쁜 딸 "메리"를 지극정성으로 키우게 된다. 다만 메리에게는 결점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말을 더듬는다는 것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던과 레보브는 그녀의 언어치료를 꾸준히 지속하며 나아지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메리의 언어치료 및 정신 상담사로부터 들려온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 "메리는 미인대회 출신의 엄마와 비교당하는 것이 불편한 마음에 일부러 외모가 아닌 행동으로 관심을 받기 위해 말을 더듬는 것이라는 진단이었고, 게다가 그 관심은 아버지로부터 관심을 원했던 것"이었다. 레보브는 충분한 사랑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그 사랑이 자신만을 향했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고 한다.

 

 

 

 

 

 

 그래서 레보브는 메리와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아빠로서 할 수 있는 자신의 최선을 다한다. 어느 날 메리는 기분이 좋았는지 그런 아빠에게 엄마에게 하는 "딥키스"를 요구하기 시작하며 레보브를 분노와 충격에 빠뜨리게 한다. 옷까지 살짝 내려 입으며 아빠에게 메리가 사랑을 갈구한다. 결국 레보브는 딸에게 참 교육을 시전 하며 그녀의 잘못된 행동을 제대로 혼내는데 메리는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자신을 싫어한다며 나름의 고충을 드러 낸다. 그 일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메리는 TV에서 한 남성이 분신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1960년대라 그런지 여과 없이 잔인한 장면을 TV에서 보여준다. 내용은 전쟁의 참혹함과 더불어 베트남전쟁의 실상을 비춰주는 모습이었고 이는 메리에게 깊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그렇게 고등학생이 된 메리는 여전히 미국이 행하고 있는 전쟁의 위협에 분노하는 나름 과격한 반정부주의자로 성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학살당하는 전쟁 포로나 무고한 시민들에 대해 별생각이 없는 엄마와 아빠를 증오하며 덕분에 레보브 집안은 늘 바람 잘 일이 없다. 이에 더해 메리는 1960년대 미국의 반정부주의자들이 내세우는 슬로건과 그들의 사상이 담긴 책자들을 수집하며 더욱더 레보브를 걱정스럽게 만들게 된다. 그의 삶은 마을에서 우체국이 신원미상 폭발 테러 살인사건이 메리의 반정부 운동 개입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처참하게 무너진다. 그 후에도 지역신문에서는 계속해서 시위 소식과 건물 테러 등 불안한 소식들로 젊은 여자 용의자라는 말만 들어도 메리가 아닐까 아빠는 온 신경을 딸을 찾는데 집중해 보지만 딸의 소식을 찾을 수 없다. 레보브가 딸을 찾느라 혈안이 되어 있는 동안 아내 던은 정신과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남편이 자신을 데려와 공주로 만들어 놓더니 이제는 딸 때문에 자신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면서 공주가 된 대가로 미쳐 머리가 돌아버렸다며 과거를 잊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겠다 하고 남편은 반대하지만 결국 아내의 의지대로 수술을 하고 다른 사람처럼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레보브는 아내와 미술 전시회를 보고 나오다 딸과 같은 단체에 있는 동료를  발견하고 그녀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 이번엔 전과 달리 강경하게 딸을 만나게 해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딸의 소재지를 알게 되는데 딸 메리는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뉴아크의 한 동물 병원에서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딸을 아빠가 막아선다. 딸은 놀라지도 않았고 예전처럼 말을 더듬지도 않는다. 인도에서 건너온 자이나교에 심취해 있다는 그녀는 마치 해탈한 사람처럼 아무런 연민도 없는 표정으로 아빠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는데 아빠는 딸이 사는 모습을 보고는 억장이 무너진다.

 

 

 

 

 

 

  비바람만 겨우 막아낼 정도의 폐허 같은 집에서 수도승처럼 아무것도 없이 속죄하며 살고 있었다. 그런데도 아빠는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그냥 가라고 보내버린다. 남편 레보브의 관심에서 멀어진 아내는 집을 리모델링하면서 알게 된 건축가 ""과 불륜을 한다. 레보브는 자신에게 남은 것은 딸 밖에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딸은 모든 집착을 포기하고 생물과 무생물에 대해서도 연을 다 끊었으니 더 이상 자신을 찾아오지 말라고 한다. 메리는 자신을 사랑한다면 이대로 그냥 놔두라 한다. 그게 레보브가 딸을 본 마지막이다. 수십 년을 기다렸어도 딸은 돌아오지 않았고 그럼에도 레보브는 죽는 날까지도 딸의 존재를 내려놓지 못하고 기다렸다. 작가 나단은 레보브와 그의 가족사를 듣고는 마지막 가는 장례식에도 참석한다. 그리고 딸 메리는 마지막 가는 아빠만큼은 배웅하러 장례식장에 모습을 보인다. 

 

 

 

 

 

 

 

 * 딸을 너무 사랑한 아빠는 자기 딸이 반정부집단에 가입해 테러를 한 후 자취를 감춘것을 알게된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딸을 찾지만, 아빠를 거부하고 은둔한다. 끝내 살아생전 부녀는 서로 만나지 못하고 딸은 아빠의 장례식에 뒤에서 몰라 바라본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