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런던의 이발소. 이발사 "아짐"은 손님과 대화 중 조카가 들어오자 면도칼을 건넨다. 이발사는 망설이는 조카에게 약속대로 하라며 화를 낸다. 순식간에 면도칼을 쥐어 든 조카는 손님의 목을 긋는다. 런던의 거리를 맨발로 거닐던 만삭의 소녀가 약국에 들어가 도움을 청한다. 갑자기 하혈하는 소녀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병원으로 옮겨진다.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산모의 핸드백을 살피던 조산원 "안나"는 일기장을 발견한다. 소녀는 결국 수술 중 죽음을 맞이하고 아이만 살아남는다. 조산원인 안나는 출산을 하고 죽어버린 산모의 일기장을 가지고 온다. 살아남은 아기를 가족에게 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위탁가정에 넘겨버리면 영원히 자신의 핏줄을 찾을 수 없다면서 삼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어로 적힌 일기를 번역하려고 한다. 마침 러시아인인 삼촌에게 부탁하지만 죽은 자의 물건을 넘볼 수 없다면서 거절해 버린다.
다행히 일기장 속에 식당의 명함이 있어 그 식당을 찾아가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러시아 식당주인 "세미온"은 그런 여자를 모르기도 하거니와 본 적도 없다 한다. 아주 중후하게 나타난 세미온은 사실은 런던의 러시아계 마피아 우두머리였다. 안나가 일기장을 복사해서 가져와 번역을 부탁하자 천천히 번역을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안나를 되돌려 보낸다. 겉으로는 아주 인심이 후한 레드마피아답게 사람을 죽이는 것쯤은 우습게 안다. 사실 조산원이 아이를 받다 산모가 죽고 그 산모의 일기장에서 가족을 찾아 돌려주려는 이야기는 일상의 일이다. 세미온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키릴"은 마피아의 지저분한 피가 일상이 된 망나니다. 친구이며 마피아 동료인 친구가 자신을 비난하고 동성애라고 소문을 냈다고 아버지의 심복을 시켜 죽여버릴 정도이다. 아버지 세미온도 항상 이 천방지축 아들이 불만스럽기도 하고 불안하기까지 한다.
키릴의 운전수로 아직 정식 조직원이 되지 못한 "니콜라이"가 있다 한동안 그냥 키릴에 빌붙어 조직원이 되기 위해 온갖 뒤처리를 마다하지 않는 똘마니로 일한다. 사악한 무리 속에 있으면서 안나의 오토바이가 고장 나자 그녀를 직접 집에 데려다주면서 살아남기 위한 충고까지 해준다. 세미온의 식당에서 가족행사를 하던 중 그의 아들 키릴과 키릴의 부하이자 운전사인 니콜라이가 빠져나간다. 키릴이 하청 해서 죽인 조직원의 뒤처리를 하기 위해서였다. 키릴이 하청한 남자는 이발사 조카가 죽인 남자였다. 니콜라이는 뒤처리를 위해 죽은 남자의 손가락을 모두 자르고 치아까지 뽑아버린다. 그리고 키릴과 함께 그의 시신을 강물에 던진다. 키릴이 물에 가라앉혀야 한다는데 니콜라이는 굳이 강둑 너머 저쪽으로 떠내려가면 아무도 알아볼 수 없다면서 흐르는 강물에 던져버린다.
경찰서장이 그 시신을 건져 올려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사실은 니콜라이가 의도적으로 보낸 것이었다. 삼촌은 안나가 가져온 일기를 읽고 위험을 직감한다. 악명 높은 마피아와 연결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미온도 안나가 가져온 일기를 읽었던 모양이다. 니콜라이에게 안나에게서 일기 원본을 받아 오라고 시킨다. 안나에게 일기장을 받고는 니콜라이는 안나에게 안전한 곳으로 가라는 말을 남기고 그 일기장을 세미온에게 넘겨주자 불태워 버린다. 그리고 일기장을 번역한 안나의 삼촌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린다. 니콜라이는 세미온에게 가서 안나의 삼촌을 처리했다고 하자 정식 마피아 가족으로 받아준다. 조직보스들이 보는 앞에서 입단식을 거행하고 조직원이면 누구나 가져야 하는 별 문신을 새겨준다. 거기에는 사실 이유가 있었다.
키릴이 죽인 친구는 "체첸"사람이다. 체첸 친구들이 키릴을 노린다고 하자 니콜라이를 키릴로 바꿔치기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니콜라이를 정식 마피아로 받아준 것이다. 니콜라이를 희생시켜 아들을 살리고, 다른 조직과의 분쟁을 없애기 위함이었다. 세미온의 심복이 니콜라이를 사우나로 데리고 가서 몰래 체첸 조직에게 넘기자 사우나에서 혈투를 벌이게 된다. 겨우 목숨을 건진 니콜라이가 안나의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다. 니콜라이는 마피아에 위장잠입한 비밀경찰이었다. 세미온이 죽이라는 안나의 삼촌은 죽이는 대신 에덴배러 호텔로 모셔두었다. 그리고 경찰서장이 찾아와 이제 위태로우니 복귀하라고 권하지만 니콜라이는 비로소 조직원이 되었는데 포기할 수는 없다고 한다. 세미온을 제거하고 키릴을 두목으로 앉혀 마피아 조직을 붕괴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죽은 산모가 이 세상에 남기고 간 그 아이는 놀랍게도 세미온이 강간해서 임신했다는 사실이다. 세미온을 미성년자 강간으로 감방으로 넣을 생각이다. 세미온은 경찰이 자신의 피를 뽑아가자 비로소 그 내막을 깨닫게 되고 키릴에게 아이를 제거하라고 명령한다. 사실상 자신의 이복동생인 아이를 죽일 수 없어 망설이던 중 니콜라이를 발견한다. 한편 병원에서 아이가 사라지자 안 나와 니콜라이는 키릴을 찾아와 세이온이 감옥을 가면 네가 보스라며 자신이 함께 도와줄 테니 아이를 돌려주자고 설득한다. 그렇게 아이를 돌려받는다. 키릴은 자기 대신 니콜라이가 미끼가 된 줄 몰랐다며 사과한다. 그리고 니콜라이와 안나는 마지막으로 입맞춤을 한다. 안나의 가족은 소녀의 아이를 키우고, 니콜라이는 홀로 술을 마신다.
* 런던의 레드마피아 보스가 미성년자를 강간해서 임신을 시키고 산모는 병원에서 죽는다. 아이는 살아나자 그 사실이 알려질까 봐 마피아는 이 아이를 죽이려 한다. 경찰이 마피아조직에 잠임 하여 마피아 조직을 검거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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