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바드루"는 연애와 구직활동을 병행하다 드디어 공무원 신분인 철도 집표원이 된 "함자"와 연애결혼을 한다. 결혼하고 3년 후 아직은 마냥 행복해야 할 신혼집인데 왜지 모를 불안과 긴장감이 흐른다. 남편 함자는 술만 마시면 바드루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쌀에 돌이 있다. 그릇을 못 닦는다 등등 여러 가지 이유이다. 바도루는 함자가 술만 안 마시면 된다고 생각하고 알코올 중독 방지용 약을 사서 양고기 카레에 그 약을 섞어 넣었지만 함자는 귀신같이 알아낸다. 신혼집은 바도루의 친정 엄마가 살고 있는 아파트 같은 층에 얻었고 아파트가 오래되어서 재개발을 추진 중에 있는데 건설 업체에서 동의를 받으러 다녔는데 함자는 그들과 마주치기를 싫어했고 동네에서도 이미 소문난 가정 폭력을 휘두른 남편이라고 소문났다.
술만 마시면 폭력을 휘두르고 그래서 아침저녁 모습이 너무 다르다. 친정 엄마는 3년 내내 샌드백처럼 맞고 사는 것에 이혼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해 보라고 하지만딸은 사회가 이혼녀를 어떻게 보는지 너무나 잘 알기에 이혼은 입에도 담지 말라고 딱 잘라 말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남편의 알코올 치료를 치료해 보려고 노력하는데 동네 남자들은 모두 남편 편이라 쉽지가 않다. 아이가 생기면 좀 나아질 것 같아서 예쁘게 치장을 하지만 오히려 남편 심기만 건드렸는지 이번에도 결과는 폭행으로 끝났다. 그러던 중 바드루 엄마와 친하게 지내던 물건을 팔러 다니는 "줄피"가 소식을 듣고는 안타까워 당사자를 대신해 경찰에 신고를 해준다. 영문도 모르는 바드루는 경찰에 소환되어 갔다가 함자가 고소를 하여 3년 감옥행이 가능하다는 말에 엄마는 두말할 것도 없고, 남편이 죽었으면 좋겠다던 바드루도 그렇게 하겠다 하는데 그만 마지막에 마음이 변하고 만다.
그래도 남편이라고 유치장에 있는 남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로 갔다가 아이가 생기면 술을 끊을 테니 제발 용서해 달라는 말에 그만 넘어가 남편을 고발하지 않고 데리고 나온다. 남편은 경찰서에서 풀려난 뒤 누가 자신을 고발했는지 반드시 찾아내겠다며 택시 안에서 장모까지 폭행한다. 그 일로 때문에 엄마와 딸이 잠시 의절한다. 딸이 남편 편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엄마는 연하인 줄피와는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엄마는 그와 도시락 사업을 함께 하게 된다. 경찰서를 다녀온 이후로 함자는 예전보다 행동을 조심했고 우연의 일치인지 아내의 임신과 자신의 간경화가 겹쳐서 약속대로 술을 끊게 된다. 그래서 몇 달 동안은 가정에 평화가 찾아온다. 남편이 장모에게 폭행한 것에 대해 용서를 빌었기 때문에 엄마와도 다시 화해를 한다. 하지만 그 관계는 오래 지속되지는 못한다.
함자가 자신을 경찰에 고발한 사람이 줄피라는 것을 알아냈고 줄피와 바드루와의 관계를 오해해서 계단에서 아내를 밀어버린다. 결국 아이가 유산되었다. 유산이라는 말을 들은 바도루는 병원에서 죽을 결심을 하다 마음을 바꿔 먹고 수면제를 받아와 남편을 잠재운 뒤 감금 시켜버린다. 그리고 엄마와 나란히 앉아 함자를 어떻게 할지 의논을 하는데 처리도 쉽지가 않다. 그래도 아빠 때문에 이런 일을 먼저 겪은 엄마는 죽인 뒤 버리자고 했고 바도루는 그동안 자신이 당했던 것을 그대로 다 대갚음을 해준다. 회사에서 함자가 출근을 안 하고 있으니 상사가 열쇠를 찾으러 집에 오고 경찰도 뭔가 낌새를 차렸는지 모녀를 경찰서로 불렀다가 집을 수색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줄피 덕분에 위급한 상황을 모면하고 함자는 경찰에 발견되기는 하지만 약기운에 말이 어눌한 데다 그동안 보였던 행동 때문에 자신이 모녀에게 당한 것을 제대로 말하지 못한다.
집으로 돌려보내지는데 바드루는 남편에게 영상으로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사죄하고 앞으로 두 번 다시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면 풀어주겠다고 하고 영상을 찍는다. 줄피와 정육점 아저씨 "카심"의 도움까지 받아 남편을 철로 위에 눕혀 묶어둔다. 자살로 위장하려고 했다. 저 멀리 기차가 들어오는 게 보이자 마음이 약해져 바드루는 또다시 남편을 풀어준다. 그러면서 이제 자유니 가라고 한다. 자신은 엄마처럼 혼자 살 거라 한다. 그런데 결국 함자는 자기 스스로 철도에 치여 죽게 된다. 바도루는 혼자 영화 관람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바드루가 영화를 다 보자 "여성 폭력은 유해합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 가정폭력을 겪은 친정엄마와 같이 남편을 죽이려 하다가 결국 죽이지 못한다. 결국 혼자 살기로 결심하고 남편을 풀어준다. 하지만 결국 남편은 사고로 철로 위에서 결국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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