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메들러(2015/코미디,멜로,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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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더 메들러(2015/코미디,멜로,로맨스)

신난 여우★ 2023. 8. 1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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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메들러
1년 전 남편과 사별한 마니(수잔 서랜든)는 뉴저지 생활을 정리하고 외동딸 로리(로즈 번)가 살고 있는 LA에 아파트를 얻는다. 부유했던 남편 덕분에 여유가 있는 마니는, 쇼핑 중에 만난 점원 프레디가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교통편을 제공하고, 딸의 친구 결혼식을 추진하고, 병원 봉사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한다. 또한 각본가인 로리에게는 수시로 전화하고, 불시에 집을 방문하고, 헤어진 애인과의 관계에 참견하고, 딸의 심리 치료사까지 만나서 상의한다. 마니가 귀찮기만 한 로리는 엄마에게서 벗어나 새 삶을 살고 싶다고 애원한다. 로리가 드라마 촬영차 뉴욕으로 떠난 어느 날, 마니는 우연히 픽업되어 영화를 찍다가 할리 데이비슨을 타는 은퇴 경찰관 지퍼(J.K. 시몬스)를 알게 된다. 딸과 소원한 이혼남 지퍼에게 조언을 해주고 뉴욕으로 간 마니는 또다시 로리를 성가시게 하는데…
평점
6.5 (2015.01.01 개봉)
감독
로린 스카파리아
출연
수잔 서랜든, 로즈 번, J. K. 시몬스, 세실리 스트롱, 제로드 카마이클, 제이슨 리터, 빌리 매그너슨, 루시 펀치, 사라 베이커, 에이미 랜데커, 케이시 윌슨, 해리 햄린, 로라 산 지아코모, 마이클 맥킨

 

 

 

 줄거리

 

 

 1년 전 남편과 사별한 엄마 "마니"는 뉴저지에 살다 남편의 유골함을 들고 딸 "로리"가 있는 LA로 이사를 왔다. 그리고 딸

로리에게 전화를 해서 자신의 현재 삶, 자신이 살아가는 곳 등을 알려준다. 엄마 마니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성격이다. 사실 그때만 해도 로리는 그동안 사귀였던 남자 친구 "제이콥"과 헤어진 직후라 남편과 사별한 엄마만큼이나 마음이 헛헛한 상태였고 또 극작가로 글을 쓰느라 밤낮이 뒤바뀐 생체시간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엄마 전화를 못 받을 때가 많았는데 그러면 일하느라 바빠서 못 받는 줄 알고 집으로 찾아가는 엄마라 딸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감당 안 되는 엄마이다. 그리고 엄마는 완전 긍정의 아이콘이다.

 

 

 

 

 

 

 당시만 해도 엄마는 딸이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줄 모르고 그저 아프다며 안 가는 친구의 베이비 샤워에 딸 대신 참석했다가 딸 친구들로부터 딸과 제이콥 소식을 듣고는 직접 제이콥을 만나기도 하고 또 딸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찾아가 담당 의사도 만나는 등 딸의 사생활까지 깊숙이 관여를 해서 갈등의 조짐까지 보이지만 딸도 그게 엄마의 평소 성격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하는 분위기이다. 엄마는 잠시도 쉴 틈이 없을 만큼 말도 많지만 그랬기 때문에 사람 만나는 걸 누구보다 좋아했던 것 같다. 그래서 딸이 참석하지 않은 친구들 대소사에 딸 대신 참석을 하면서 인맥을 넓혀가고 또 엄마가 그 사람들을 만나면서 선물하기 좋아한다.

 

 

 

 

 

 

 그게 아이패드여서 자주 아이패드 매장을 찾다 보니 직원인 "프레디"하고도 가까워 그가 야간 대학을 다닐 수 있게 차로 등교도 시켜주는데 그 정도로 만난 인연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게 엄마의 강점이다. 극작가인 딸이 자신의 드라마 촬영 때문에 몇 주 동안 뉴욕으로 가게 되면서 LA에 엄마 혼자 남게 된다. 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엄마는 봉사를 해보겠다며 병원을 기웃하다 병상에 혼자 누워 계신 할머니를 알게 되고 말도 못 하는 할머니의 말동무가 되어준다. 또 딸 친구 "질리언"의 집을 방문해서는 어린 딸 "테야"를 봐주며 그녀가 육아에 힘들어하자 상담역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다 질리언이 레즈비언이며 결혼한 상대 "대니"도 여자로 식당에서 셰프로 일한다는 사실과 테야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혼도 입양을 위해 형식적으로 시청에서 식만 간단히 올렸기 때문에 제대로 된 결혼식을 못한 게 한이 된다는 말을 듣고는 부모님들과 친구들을 초청해서 진짜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경비며 결혼식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준비하면서 마치 부모님처럼 돕는다. 엄마 마니는 아마도 사별한 남편으로부터 받은 유산이 많은 것 같다. 돈을 쓰지만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쓰는 타입이라 그녀 주변에 사람들이 더 많을 수밖에 없었던 같다. 하루는 길은 걷다 노숙자 행색을 하고 길거리에 앉아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는 미리 준비라도 한 듯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주고 가는데 그게 실제 상황이 아니고 영화 촬영하는 중이었고 그게 계기가 돼서 영화에도 출연하게 된다. 

 

 

 

 

 

 

 그런데 그 작은 행동 하나로 영화에 출현하는 행운을 얻게 된 것은 물론 평생을 경찰로 근무하다 은퇴한 "지퍼"를 만나 서로에게 빠져든다. 마니는 지퍼가 작은 농장에서 직접 기른 닭이 낳은 계란을 선물 받고 행복해한다. 마니는 딸을 보러 뉴욕으로 간다. 남편의 유골처리를 시댁식구들과 의논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마지막 결정은 오직 마니자신이 해야 했다. 딸을 만나 얘기를 하고 다시 LA로 돌아오는데 정작 자신은 남편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남들을 보살펴준 것이다. 먼저 질리언의 결혼을 마니가 배를 빌려 선상 결혼식을 올려준다.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로이도 LA로 돌아온다. 마니는 병원에서 봉사활동하다 알게 된 할머니가 뭘 원하는지 알고는 전화기를 가져와 아들에게 전화연결을 시켜준다.

 

 

 

 

 

 

 그리고 할머니는 아들과 만나게 된다. 마니는 남편의 유골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결정한 듯 차를 운전해 바다에 뿌리고 그것 때문에 경찰에 잡히지만 지퍼가 보석금을 내고 꺼내준다. 그리고 친구로서 도와줬다고 한다. 누구에게는 간섭이고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 메들러 마니의 선행들을 보면 모든 건 내 마음 상태에 달렸다는 걸 알 수 있다. 마니는 오늘도 질리언 부부가 외출한다고 딸 테야를 봐주고 지퍼에게는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벽을 허물고 더 자신을 맡겨본다. 딸 로이도 이젠 엄마의 진심을 알고 먼저 전화해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마니는 오늘도 자동차를 운전하며 눈군가에게 전화로 수다를 떨고 있다. 

 

 

 

 

 

 

 

  * 1년 전 사별한 엄마가 공허한 마음을 달래기위해 이웃 사람들에게 봉사한다.  그들의 행복을 보며 정작 자신은 돌보지 않는다. 주위 사람들의 진심을 알기에 서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다.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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