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키고 삼키며(2021/드라마장르)
Chinese (Simplified) English Italian Japanese Korean Portuguese Spanish

F_fox's Movie story

삼키고 삼키며(2021/드라마장르)

신난 여우★ 2023. 7. 26. 00:18
728x90
반응형
 
삼키고 삼키며
1980년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삶의 압박에 휘말린 젊은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상물
평점
3.0 (2021.01.01 개봉)
감독
쿤레 아폴라얀
출연
이제오마 그레이스 아구, 니욜라, 치오마 추쿠카 아크포타, 데예미 오칸라원, 머시 아이그베

 

 

 

 줄거리

 

 

 1980년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삶의 압박에 휘말린 젊은 여성 "톨라니"는 세상 물정에 밝은 친구가 자기는 가난에 지쳤다며 마약 밀수를 권유하게 되고 이를 시작으로 톨라니는 범죄에 연루된다. 독립을 하여 나이지리아에서 연방 은행의 사무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는 톨라니는 1985년 8월에 갑자기 자신의 고향인 가봉으로 돌아온다. 초췌한 모습을 하고 있는 톨라니는 엄마에게 한 달간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털어놓는다. 톨라니와 같은 은행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 "로즈"는 박봉에 대우받지도 못하는 경리 업무를 하고 있다. 그런데 더 짜증 나는 건 상사가 자신을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는다는 것이었다. 나이지리아에서 나름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고 부유한 삶을 살고 있는 상사 "살라코"라는 놈은 온갖 부패를 저지르는 놈이었다.

 

 

 

 

 

 

 결국 참다못해 감정적 폭발을 하게 된 로즈는 살라코의 빰을 후려친 뒤 7년이나 일했던 은행에서 해고당한다. 그러나 직장 동료들은 로즈가 감정 조절을 잘 못하느니, 살라코가 로즈에게 너무 무르게 대했느니, 로즈가 살라코의 애인이니 뭐니 하며 쓰레기 같은 루머를 떠들어댈 뿐이다. 그렇게 해고가 된 로즈의 빈자리를 톨라니가 부서 이동 명령을 받게 되면서 그 자리를 대신한다. 이미 로즈로부터 살라코 만행을 전해 들어서 잘 알고 있던 톨라니는 철저하게 비즈니스적으로 대하려 한다. 하지만 기회를 노리고 있던 살라코는 조금씩 톨라니에게 성추행하려다 다른 직원에게 들키고 만다. 그러나 직장 사람들은 톨라니를 돕긴커녕 그가 살라코의 새로운 애인이 되었다고 지껄이며 성희롱을 일삼는다. 살라코는 자신을 거부하는 톨라니에게 앙심을 품어 징계를 내리려 들고, 톨라니는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입장문을 작성한다.

 

 

 

 

 

 

 그러나 인사 담당 "이그네이셔스"는 유례없는 일이라 입장문을 받아줄 수 없다며 거부한다. 결국 톨라니는 2주 정직 처분을 받게 된다. 톨라니와 로즈는 시장을 가서 쇼핑을 즐긴다. 그렇게 자주 가던 신발 가게에서 낯선 인물인 "OC"라는 사람과 친해지게 되고, 로즈는 OC와 더 가까워진다. 만난 지 3주 만에 결혼 이야기를 꺼낼 정도가 되었으나 OC는 심각한 여성혐오자였다. 그 남자는 맥주를 좋아하는 로즈에게 "맥주는 여성스럽지 않으니 와인을 마시라"고 요구했고, 연애 싸움 도중 로즈를 "굶주린 창녀"라고 불렀다. 그러나 로즈는 OC를 용서하고 그 남자와의 관계를 계속 이어간다. 물론 톨라니는 이를 탐탁지 않아 했지만 로즈를 말릴 수는 없었다. 한편 로즈는 OC가 무슨 일을 해서 그렇게 돈을 많이 벌었는지 알게 된다. OC는 마약 판매원이었다. 로즈는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함에 자신이 운반책이 되겠다고 제안한다. 

 

 

 

 

 

 

 로즈가 먼저 제안하자  OC는 그것이 바로 마약을 삼켜서 해외로 이동을 한 뒤, 변으로 나오게 하여 그 마약을 전달하는 "마약 전달책"으로서 활동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개수는 제한이 없었고 1회 전달에 약 1,500달러를 벌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며 로즈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인다. 로즈는 천대받으며 살아갈 바에는 가난에서 벗어나 부자들처럼 잘 살고 싶은 욕망에 젖어든다. 그렇게 몇 번을 성공한 로즈는 자신의 친구인 톨라니에게 이 일을 권유한다. 톨라니는 직장 살라코의 성희롱과 동료들의 2 차가 해에 시달리다 정직을 당한다. 톨라니는 사라코가 어떻게 해서든 자신을 해고하고 싶어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절박한 마음에 톨라니는 로즈에게 자신도 운반책이 되겠다고 말하고 로즈는 이를 기뻐한다. 로즈에게 마약 운반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동아줄이었다.

 

 

 

 

 

 

 친한 친구가 그 동아줄을 함께 잡겠다고 제안하니 로즈는 기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톨라니는 마약봉지를 삼키는 것에 실패한다. 며칠 동안 갖은 노력을 다 해봤지만 톨라니는 번번이 봉지를 토해낸다. 삼키고 삼키는 노력을 하다 톨라니는 정신을 차린다. 톨라니는 범죄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로즈의 제안을 거부한다. 어느 날, 로즈가 또 한 번의 마약 밀수를 진행하려고 비행기를 타는데 몸에 이상을 느낀다. 로즈는 몸속에 있던 마약 뭉치가 터져버리는 바람에 복압 상승 및 다량의 마약으로 인한 급성 중독 증상으로 비행기 안에서 결국 사망하게 된다. 이 사망 사건은 나이지리아 언론에 소식이 닿게 되고 신문 1면에 장식이 된다. 경찰의 조사가 이루어지기 전에 마약 제조와 유통을 담당하는 OC는 이 사실을 알고 있는 톨라니를 협박하여 내일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으름장을 좋는다.

 

 

 

 

 

 

 그렇게 톨라니는 모든 것을 라고스에 남겨두고 고향 마코쿠로 돌아간다. 톨라니의 어머니는 딸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다. 몇 주 전, 자신의 전  재산을 옛 남자친구인 "산워"에게 빌려주었다가 받지도 못하고 돌아오게 된 톨라니는 상심에 빠져 있었지만 다행히도 톨라니가 머물고 있는 곳이 고향집이라는 걸 알게 된 산워는 톨라니에게 차인 뒤 컨설턴트 회사에 들어갔고 자신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되갚을 거라며 톨라니를 찾아오며 돈을 우선 일부 갚고 나중에 다 갚기로 약속한다. 또한 산워는 톨라니에게 아주 좋은 소식을 전달해 주었다. 회사의 감사원  "아치봉"이 톨라니의 입장문을 찾아 검토하여 살리코를 정직시켰다는 소식이었다. 

 

 

 

 

 

 

 

 * 어린여성이 아프리카에서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직장상사의 성추행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마약 운반책으로 일하다 목숨을 잃는 내용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마약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것을 봤다.  마약은 참 무섭다는 걸 또 한 번 느낀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