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아동보지국의 "에밀리"에게 온 39번째 담당 사건으로 케이스 "릴리"를 맡게 된다. 에밀리는 릴리가 부모에게 학대당하고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었고, 에밀리는 서둘러 릴리를 부모와 분리시키려고 하지만 자칫하면 부모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답답해한다. 어느 날 밤 에밀리에게 릴리가 도와달라고 전화를 한다. 경찰과 함께 달려간 곳에서 에밀리는 켜져 있는 오븐 속에 갇혀있는 릴리를 태우려는 광경을 목격한다. 경찰 "마이크"와 함께 간 덕분에 릴리의 부모는 바로 제압되고 릴리는 무사히 구출된다. 그리고 에밀리는 릴리의 짐을 가지러 간 집에서 릴리가 부부의 방에 들어올 수 없게 달아놓은 자물쇠를 발견한다. 에밀리의 남자 사람 친구이자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더그"는 릴리의 심리 상담을 맡는다.
릴리는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준 에밀리를 부모처럼 따르고 에밀리와 함께 살고 싶다고 조른다. 에밀리는 결국 회사를 설득해 자신이 릴리의 임시 보호자로 입양 가정을 찾을 때까지 함께 하기로 한다. 릴리는 학대받은 아이들이 모인 그룹치료에서 "디에고"를 만난다. 릴리는 그룹치료를 시작하는데 그룹의 10살짜리 디에고가 부모를 학살하는 일이 발생한다. 마이크는 에밀리에게 왜 디에고에게 전화를 했는지 물어보고 에밀리는 자신은 전화한 적이 없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날 릴리가 디에고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두 사람은 릴리에게도 같은 것을 물어보지만 릴리는 극구 부인을 하고 보호소로 간 디에고가 전화를 건 사람이 남자라고 대답하면서 전화 사건은 그대로 일단락된다. 더그는 릴리의 심리치료를 진행하던 중 공격적인 릴리의 모습에 놀란다.
릴리는 더그와 상담 중 더그에 대해 나쁜 생각을 한다며 더그를 갖고 논다. 릴리는 그렇게 더그가 호박벌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야기를 들은 에밀리가 릴리에게 거리를 두자 더그의 집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오지만 지지직거리는 소리만 들리고 끊어진다. 전화를 받은 후 더그의 귀에선 호박벌이 쏟아져 나오며 결국 온몸에서 호박벌이 외 수 많이 벌레들이 쏟아져 나오며 더그를 둘러싸기 시작하고 우왕좌왕하던 더그는 그대로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사망한다. 에밀리는 릴리가 자신을 위협했다는 더그의 마지막 말을 떠올리고 릴리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더그의 장례식에서 릴리가 손을 잡자 에밀리는 손을 뺀다. 에밀리는 릴리에 대해 다시 알아보며 릴리를 악마라고 칭하는 릴리의 부모 인터뷰를 보게 된다.
부모가 릴리를 학대한 것이 아니고 두려워했으며 오히려 릴리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 안에 자물쇠를 설치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부부를 찾아간다. "누군가가 죽었죠?" 릴리의 아빠가 묻는다. 그리고 릴리의 아빠는 에밀리가 아닌 릴리가 에밀리를 선택했고 좋을 만큼 에밀리를 이용한 후 놔줄 것이라고 경고한다. 꺼림칙해진 에밀리는 집 안의 위험한 물건들을 벽장 속에 숨긴다. 릴리는 슬슬 에밀리의 피를 말리기 시작한다. 아무도 에밀리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결국 에밀리도 릴리의 부모처럼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방에 자물쇠를 건다. 그룹 치료 날, 릴리가 다른 아이에게 귓속말하는 것을 본 에밀리는 릴리를 황급히 이끌고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마치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듯한 기묘한 환상을 경험한다.
회사 상사의 전화를 이용해 릴리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기도 하고, 벽장 속에서 튀어나오는 여자의 환영을 보는 등 점점 릴리의 위협은 심해진다. 릴리는 대놓고 자신이 바라는 대로 에밀리가 따를 것을 요구하고, 에밀리는 릴리의 아빠로부터 이 모든 것을 멈추려면 릴리를 죽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경찰 마이크는 에밀리를 불러 자신에게 걸려 온 전화를 들려주고 거기에는 남자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릴리의 협박 메시지가 녹음되어 있었다. 릴리의 입양 가정이 정해지자 에밀리는 릴리가 또 다른 가족을 망칠 거라는 생각에 초조해진다. 마이크는 에밀리를 도와 릴리를 해치우겠다고 하지만 이후 나타난 개의 환영을 보고 싸우다 사망하고 자살로 처리한다.
에밀리는 집에서 자신과 주변인들의 사진을 이용해 "해치울 인물"을 이라며 찾아낸 릴리를 보고 기겁하고 릴리를 방안에 가둔 채 집을 태워 전부 없애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불타는 집을 바라보고 있는 에밀리의 곁에 와 있는 것은 릴리였다. 집이 전소된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시내 호텔로 가서 숙박하기로 하지만 에밀리는 다른 길을 택한다. 이 과정에서 릴리는 일부러 에밀리의 과거 환영을 보여주며 트리우마를 자극하지만, 에밀리는 멈추지 않고 차를 몰고 이제 릴리가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에밀리는 차를 그대로 강으로 처박고 물에 잠기는 차 안에서 릴리를 두고 빠져나온다. 갑자기 차에서 나온 악마의 손이 에밀리를 붙잡지만 떨쳐내고 수면 위로 올라온 에밀리는 완전히 가라앉는 차를 보고 웃음 짓는다.
* 착한 사람이 사람의 탈을 쓴 악마를 만나 이겨내는 이야기다. 호러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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