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평화로운 상파울루 외곽 시골에서 어머니, 여동생과 살고 있던 18세의 가난한 청년 "마테우스"는 도시의 일자리를 소개해주는 "지우송"을 따라 도시로 일을 하러 가게 된다. 마테우스와 함께 시골을 떠나는 다른 세 명의 친구들의 바람은 모두 같다. 돈을 벌어 가족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성공한 것이다. 마테우스는 고향 친구 "사무에 우"를 포함, "이제키에우" "이자키"와 함께 상파울루의 한 고철상에 취업한다. 고철상 사장 "루카"는 네 사람에게 낡은 침실을 소개해 주고 노동카드를 비롯한 개인 서류들을 가져간다. 글을 제대로 읽을 줄 아는 건 마테우스뿐이고, 훨씬 더 먼 시골에서 온 이제키에우는 글은커녕 자신이 몇 살인지도 모른다. 다음 날부터 작업이 시작되고 마테우스의 친구들은 끊임없이 몰려드는 일을 처리하느라 매일 고단한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 아무 돈도 받지 못했던 네 사람은 결국 불만이 쌓이고 점심시간에도 일을 재촉하는 루카에게 돈을 달라고 맞선다. 하지만 루카는 그런 마테우스를 때리고 휴대폰을 뺏어간 후, 지금까지 제공한 것을 기록해 빚을 갚으라고 협박한다. 말도 안 되는 빚의 항목에 화가 난 마테우스와 이자키는 다른 두 명을 달래 짐을 챙겨 고철상 탈출을 시도한다. 이미 네 사람의 계획을 알고 있었던 루카는 총을 가지고 이들을 협박하고 이제는 네 사람은 아예 숙소에 갇혀 일할 때만 밖에 나갈 수 있는 생활을 하게 된다. 정면 돌파가 어려울 거라고 예상한 마테우스는 고철 배달 차량이 오는 시간에 맞추어 치약을 이용해 친구 사무에 우가 아픈 것처럼 꾸미고 루카가 살펴보는 틈을 타 공격해 도망가기로 한다. 이 계획의 일부는 성공해서 이자키는 바깥으로 내달리지만 마음이 약한 이제키에우가 차마 루카를 공격하지 못해 나머지 일행은 바로 제압당한다.
도망쳤던 이자키는 경찰에게 잡혀 돌아오고 경찰은 루카를 체포하기는커녕 오히려 네 사람의 가족을 들먹이며 협박한다.
이자키는 다시 힘을 합쳐 루카를 죽이자고 권하나 가족이 걱정된 마테우스는 그러지 말고 루카와 거래를 하자고 말한다. 이자키는 반발하지만 마테우스만 루카를 찾아가 배달 양을 늘려 6개월 안에 모든 빚을 청산하겠다고 말한다. 이 사실을 안 이자키는 불같이 화를 내지만 마테우스는 세 사람을 다독여 빠르게 일을 처리해 나가고 루카는 말한 대로 해낸 마테우스를 눈여겨보게 된다. 루카는 마테우스에게 담배를 사 오라며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마테우스는 도망치지 않고 돌아온다. 노동청에서 단속반이 나왔을 때 루카는 마테우스를 남겨 단속반의 질문에 대답하게 하고 마테우스는 루카의 편을 들어주며 대답하면서 점점 루카의 신뢰를 얻는다.
이제 마테우스를 좀 더 믿기 시작한 루카는 마테우스에게 새 옷을 갈아입혀 밖으로 데려간다. 겹겹의 문으로 갇힌 곳에서 루카는 인신매매로 감금된 사람을 더 "구입'하고 이어 재봉 공장으로 가서는 여자들을 데려다가 다른 곳에 팔아넘기기도 한다. "이때 놀랍게도 한국인 여성이 인신매매의 희생양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한국인 사장이 인신매매범으로 나오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한 사람이 도망치려고 하지만 마테우스는 그를 붙잡아 차에 태운다. 루카는 사람을 "판매"하고 돈을 벌어온 마테우스에게 수익의 일부를 나눠준다. 이자키는 새로운 일꾼을 데려온 마테우스를 보고 분노해 머리를 내리치고, 기절했다가 깨어난 마테우스는 루카에게 더는 못하겠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루카는 자유를 희망하는 마테우스를 비웃는다. 자유롭게 빈곤층에서 살 것인가, 루카의 아래에서 다른 일꾼들과 차별된 대우를 받으며 살아갈 것인가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마테우스는 후자를 선택하고 이제 일꾼들을 부려먹는 위치로 올라선다. 루카는 자신의 편이 된 마테우스에게 휴대폰도 새로 전해준다. 오랜만에 집에 전화를 건 마테우스는 루카가 가족들에게 돈을 보냈다는 사실을 듣는다. 루카는 마테우스를 지역 의원의 집에도 데려간다. 의원의 제안으로 고철상을 그만두게 된 루카는 마테우스에게 함께 갈 것을 제안한다. 루카를 따라 루카의 부모님 가게에 들른 마테우스는 루카가 돈을 벌어 어머니에게 가게도 차려주고 가족들을 풍요롭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한다. 다시 고철상으로 돌아와 작업을 하던 도중 마테우스의 고향친구 사무에 우가 도망친다. 마테우스는 사무에 우를 붙잡아 고철상으로 데려오고 루카의 말을 듣고 사무에 우의 가족들에게 경찰을 보내 협박까지 한다.
얼마 안 있어 루카의 고철상을 이어받을 새로운 사람이 오고 루카에게 직원이 7명 아니었냐고 묻는다. 하지만 루카는 마테우스를 제외한 6명이라고 말한 후 마테우스를 데리고 고철상을 벗어난다. 마테우스는 처음 고철상에 팔려온 네 사람 중 가장 지식에 대한 열망이 있는 사람이었다.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 했고, 고향의 야간 학교에 등록해 대학을 가는 꿈도 꾸었다. 루카의 계약 서류를 보고 오류를 찾아냈다가 호되게 당하기도 하지만 결국엔 그 부분에서 큰 점수를 받아 고철상에서 벗어난다. 마테우스는 처음엔 친구들을 위해 애쓰려 하지만 친구들이 그를 믿지 않자 혼자만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 처음엔 가족들을 위해 친구들과 고향을 떠났지만 그곳엔 노예로 부려먹는 고철상이었고, 똑똑한 청년은 총명함때문에 친구들이 자신을 믿지 않자 혼자만의 선택을 하게 된다. 사람은 똑똑하면 무슨 상황에서든 살아남는다.
'F_fox's Movie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힐빌리의 노래(2020/실화, 드라마장르) (181) | 2023.07.19 |
---|---|
스텝 파더(2009/실화,공포,미스터리) (175) | 2023.07.18 |
케이스 39(2009/공포, 스릴러) (155) | 2023.07.16 |
올 데이 앤 어 나이트(2020/사회이슈/인디영화) (160) | 2023.07.15 |
그림자들의 도시(2016/ 범죄, 스릴러) (172) | 2023.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