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데이 앤 어 나이트(2020/사회이슈/인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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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올 데이 앤 어 나이트(2020/사회이슈/인디영화)

신난 여우★ 2023. 7. 1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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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데이 앤 어 나이트
살인을 저지르고, 종신형을 받은 젊은 남자. 하지만 그의 삶에 언제 자유가 존재하기는 했던가. 사람들 때문에, 세상 때문에 범죄의 길로 몰린 그가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
평점
5.7 (2020.05.01 개봉)
감독
조 로버트 콜
출연
제프리 라이트, 애쉬튼 샌더스, 레지나 테일러,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앤드리아 엘즈워스, 제일린 홀, 크리스토퍼 메이어, 켈리 젠렛, 안소니 시스타로, 라몬 해밀턴

 

 

 

 줄거리

 

 

  이 영화는 1인칭 회고록 같은 느낌의 영화다. 어릴 때부터 써온  일기장에서 기억에 남는 것들만 간추려서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좀 독특한 영화다. ""는 무일푼 약쟁이 아버지인 "제이디"에게 학대를 자라며 커왔고 자는 어른이 되어 갈수록 그런 아버지를 닮아가며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해간다. 자는 힙합을 즐기며 음악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큰 꿈을 꾸지만 현실은 자의 음악에 아무도 귀 기울여주지 않고 결국 자는 마약상들의 호위를 하며 근근이 살아간다. 시간이 지나 사랑하는 여인 "토메타"와 사귀며 함께 살다가 그 토메타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그때부터 부모가 되기 위해 준비를 해가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돈도 벌어야 할 것 같아서 운동화 판매점에서 일도 한다. 

 

 

 

 

 

 

 

 하지만 조직의 보스는 자에게 라이벌 마약조직의 보스를 제거하는 것을 제안하고 자는 운명의 힘에 이끌리듯 제안을 수락하고 곧바로 라이벌 마약 조직의 보스를 살해하고 경찰에 체포된다. 그리고 종신형을 받는다. 그가 교도소에 들어가 있는데 그의 아빠도 같은 교도소에 있었다. 하지만 자는 하나둘 가슴속에 켜켜이 쌓여있던 아빠에 대한 증오를 하나 둘 걷어내다 보니 어느샌가 증오는 사라지고 연민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쩌면 아빠도 나를 사랑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이른다. 그렇게 증오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보게 되면서 심리적으로 방황도 하게 된다. 여자친구 토메타가 자신을 만나기 전 문란했던 사생활도 알게 되면서도 그녀 집에서 나오게 된 것이다.

 

 

 

 

 

 

 그리고 보디가드를 하면서 그토록 발 담그지 않으려 했던 세계에 조금씩 발을 담그기 시작한 것이다. 갱들의 세계에 발을 살짝 담근 그는 아빠가 살인까지 하고 감옥에 가게 만든 원인이 되었던 마약 공급책들에게 복수를 하기 시작한다. 자가 살인을 하고 법정에서 뉘우치지 않는다며 종신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이유도 그 때문인데 살해 동기나 이유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자는 어릴 때 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하며 아버지의 삶의 방식을 배워갔다. 또 자는 할렘가에 살면서 무력으로 남 위에 있지 못하다면 얕보이게 되고 악탈당하게 된다는 것을 몸으로 습득하며 성장해 왔다. 이 두 가지가 자를 흑인 할렘가의 유명한 갱스터로 성장시킨다.

 

 

 

 

 

 

 결국 자는 할렘가의 약쟁이 부모 밑에서 태어난 순간부터 정해진 운명처럼 남을 해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비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자는 음악에 관한 꿈과 희만을 가지고 있었고 그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누구보다 할렘가의 삶을 싫어하고 떠나고 싶어 했던 자의 오랜 친구가 군 복무 도중 사고로 걷지 못하는 불구가 되는 것을 보면서 자는 희망을 버리게 된다. 그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바르게 자란 친구였기에 친구가 불행해지는 걸 보면서 자는 그때부터 세상의 정의가 올바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된 것이다. 교도소에서는 낮 시간에 운동장에서 아빠랑도 자주 만난다. 아빠가 먼저 말을 걸고 자상하게 자에게 대한다.

 

 

 

 

 

 

 그는 오랜 절친 "TQ"가 교도소에 들어왔을 때 아빠를 위한 복수인지 태어날 자식에게 마약 없는 세상을 살게 하고 싶은 바람 때문인지 중요 마약 공급책 중 한 명이었던 그를 마지막으로 복수에 마침표를 찍고 아빠랑 화단에 꽃을 심는다. 그가 교도소에 들어오기 전 여자친구와도 다시 화해했지만 태어날 아이에게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용기가 없었는데 결국은 아빠가 되겠다고 마음을 달리 먹는다. 비록 모범생은 아니었지만 자신만은 정해진 코스처럼 갱스터가 되어 교도소를 들락거리다 총 맞아 죽는 전철을 밟지 않으려 살아온 날들 내내 노력했던 여리디 여린 자는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180도 변해서 살인을 저지르게 되었는지 법정에서 조차 아무런 진술을 하지 않고 있어 모두가 궁금해한다. 결국 자와 아빠는 종신형으로 교도소에서 살고 있다. 

 

 

 

 

 

 

 

 

 * 밑바닥 흑인 사회의 리얼함을 그대로 담아냈다. 왜 그들이 갱스터가 되고 사람을 죽이고 마약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 영화에서는 시작과 끝을 보여주면서 높은 설득력과 공감력을 가진다. 그리고 가정환경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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