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들의 도시(2016/ 범죄, 스릴러)

 

그림자들의 도시

-

평점

6.0 (2016.01.01 개봉)

감독

피트 트래비스

출연

리즈 아메드, 빌리 파이퍼, 빈센트 레건, 쿠시 점보, 대니 웹

 

 

 줄거리

 

 

 크리켓 광인 전립선 암에 걸린 아버지를 모시고 런던의 한 지역에서 살아가는, 누가 봐도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을 것만 같은 사립탐정 "토미" 그런 그에게 뜻밖의 의뢰인이 찾아온다. 자신을 "멜로디"라고 소개한 코걸이었는데, 자신의 룸메이트이자 같이 콜걸 일을 하고 있는 러시아인 "나타샤"가 실종되었다며 나타샤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한다. 실종된 나타샤의 행적을 추적하던 토미는 나타샤가 고객과 함께 머물렀던 Holliday lnn Hotel 에서 그녀의 고객이었던 한 남성의 시체를 발견한다. 잠시 당황하기도 했지만 토미는 능숙하게 자신의 흔적을 지우고 죽은 남성의 핸드폰을 챙겨서 호텔을 빠져나와 익명으로 살인사건 신고를 한다.

 

 

 

 

 

 

 핸드폰에서 뭔가 단서를 얻으려 하는 토미는 하지만 핸드폰은 비밀번호로 잠겨있었다. 죽은 남성은 토미의 학창 시절 친구였던 "러블리"의 사업 파트너 "우스만 라나"였다. 토미는 오랜만에 러블리를 찾아가 우스만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뭔가 아는 것이 있는지 러블리에게 묻지만 러블리는 아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 우스만의 사망과 나타샤의 실종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토미. 그런 그의 앞에 대테러 조사를 벌이고 있는 요원 한 명이 나타나 그에게 사건에서 손을 떼라고 경고한다. 토미는 상대가 만만치 않음을 느끼지만, 자신이 맡은 사건이 더 큰 무언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수사를 이어나가던 토미는 괴한들의 습격을 받기까지 한다.

 

 

 

 

 

 

 괴한의 습격, 납치까지 당하며 수사를 종결하라는 압박에도 계속 수사를 이어나가던 토미 앞에 토미가 찾던 나타샤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토미는 나타샤가 얼마 전까지 살아있었다. 토미가 더 이상 나타샤를 찾는다는 것을 빌미로 더 큰 사건에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로 나타샤가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직감한다. 토미와 러블리는 학창 시절 같이 어울리던 친구가 두 명 더 있었다. "스튜어트"와 "셸리"이다. 토미는 매년 스튜어트의 기일이 되면 그의 무덤을 찾아 그를 기리곤 했다. 사건을 수사하는 중 스튜어트의 기일을 맞아 그의 무덤을 찾은 토미. 그곳에서 토미는 뜻하지 않게 셸리와 그녀의 딸 "엠마"를 마주하게 된다. 셸리를 만나 어린 날의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는 토미.

 

 

 

 

 

 

 하지만 토미는 셸리가 이미 자신의 친구 스튜어트의 여자친구였기에 마음을 키워나가지 못했다. 셀리도 마찬가지였다. 토미의 조용함과 어떤 이야기도 묵묵히 들어주는 매력에 끌린 셸리는 스튜어트가 있음에도 토미를 마음에 품게 된다. 이렇게 토미와 셸리의 비밀스러운 관계가 시작된다. 하지만 스튜어트의 여자친구 셸리를 좋아하는 것은 토미뿐만이 아니었다. 스튜어트는 러블리가 셸리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토미에게 상담을 받기도 했었다. 그런 스튜어트를 달래주고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던 토미였지만 사람의 마음 특히 이성 간의 감정은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스튜어트가 친구들과 자주 놀던 다리 위에서 추락해 기차에 치여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다. 셸리는 이 사건 이후 종적을 감췄고, 토미는 자신이 스튜어트의 죽음에 원인이 된 것만 같아 죄책감에 시달리며 괴로움 속에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사건 현장에 있던 또 한 명의 친구 러블리, 이 네 명의 친구들 사이에 과연 어떤 일이 있었길래 스튜어트가 죽는 상황을 맞아했고, 또 어떤 사연이 있기에 셸리는 떠나야만 했나, 셸리는 딸 엠마와 함께 어려서부터 살았던 동네로 돌아와 호텔 1층 BAR를 운영하기 시작한다. 친구였던 스튜어트의 죽음을 뒤로한 채 다시금 관계 회복에 힘쓰는 토미와 셸리. 하지만 그들은 그들을 가로막고 있는 스튜어트의 존재를 쉽사리 벗겨 내지 못하고 힘들어한다. 토미는 셸리와의 재회에 기쁘기도 했지만 여전히 자신이 맡은 사건에서 이렇다 할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의뢰인 멜로디가 사실은 러블리의 숨겨둔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된 토미는, 괴한이 멜로디마저 죽이려 하는 상황이 되자 러블리도 위험에 처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다.

 

 

 

 

 

 

 토미는 러블리를 찾아가 모든 피해자가 러블리 주변 인물들이라는 것을 인지시키며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충고를 한다. 한편 죽은 우스만의 핸드폰을 해킹해 정보를 얻은 토미는 사건의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데 이 살인 사건의 범인은 본인의 어린 시절 친구였다. 부동산 개발사업자인 친구 러블리의 탐욕으로 밝혀진다. 마약상을 이용해 마약 동네로 인식시켜 부동산을 싸게 매입하고 이슬람 청년 동맹을 통해 마약상을 쫓아내고 정부의 대테러 조직을 통해 이슬람 청년 동맹을 테러집단으로 인식시켜 동네에서 퇴출시키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급 주택 단지를 만들려는 친구의 계획이었다. 영국의 밤 도시는 어둡다. 토미 아버지 집에서는 셸리와 딸 엠마 그리고 멜로디까지 다 모여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 친한 친구의 욕망과 탐욕으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그를 알고 지내는 주변인들의 불안한 마음을 탐정인 친구가 지켜주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