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존 리스트"는 미국의 연쇄 살이범이다. 1971년, 존 리스트는 뉴저지의 집에서 가족을 살해하고 사라졌다. 이후 존 리스트는 이름을 바꾸어 재혼하고 거의 18년 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다가 범죄프로그램을 본 이웃에 의해 신고 당해 체포되었다.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꾸며진 어느 집, 한 남자가 염색을 하고 수염을 깎고 있다. 남자가 내려가 태연하게 아침을 먹는 집안에는 사망한 일가족의 시신이 널브러져 있고, 이 사건은 곧 "솔트레이크시티"의 경찰에게 제보된다. 6개월 후 경찰은 현장에서 사라진 새아빠 "그레디 에드워즈"를 의심하지만 모든 게 가명이어서 행방을 찾지 못한다. 과거에 비슷한 사건이 계속 벌어졌던 것을 의심스럽게 여긴 경찰은 새아빠를 연쇄살인의 용의자라고 생각한다. 그레디는 이름을 "데이비드 해리스"로 바꾼 후 마트에서 "베스"와 "숀" 두 아이를 꾸짖는 "수잔"을 만나고 수잔에게 아내와 딸을 교통사고로 잃었다며 태연하게 자기소개를 한다.
6개월 후, 완전히 가까워진 두 사람은 새로운 미래를 약속하고 사립학교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온 장남 "마이클"이 돌아온다. 마이클은 너무 빠르게 새로운 남자랑 결혼을 생각하는 엄마를 탐탁지 않게 여기지만 수잔은 데이비드의 자상함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데이비드는 마이클에게 "완벽한 가족"을 가지는 게 꿈이라고 말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마이클은 데이비드에 대해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된다. 데이비드는 마이클이 사고를 쳐서 학교에서 쫓겨났다는 걸 알고 자기의 대학 생활 이야기를 하며 다시 학교에 갈 것을 권하지만 마이클이 결정을 못 내린다. 그러자 데이비드는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좋아하는 수영까지 할 수 있게 도와주며 마이클의 호감을 얻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데이비드는 마이클이 여자친구 "켈리"와 함께 있는 게 싫은 건지 마이클이 감시를 당하는 듯한 느낌도 받게 하며 켈리는 데이비드가 자신을 보는 시선에서 불쾌함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데이비드 본인은 무직자였고 수잔은 일자리를 가져보는 게 어떻냐고 권하며 동생을 소개한다.
수잔의 동생 "재키"는 놀고 있는 데이비드에게 부동산 중개인 일자리를 소개해 준다. 데이비드는 자상한 약혼자를 연기하지만 큰소리로 게임을 하는 숀의 목을 조르는 듯 은근 폭력적인 모습을 내비친다. 다음날, 이웃집에 사는 "커터" 부인이 수잔을 찾아와 자기가 본 범죄 프로그램의 몽타주에 데이비드가 같다고 이야기하지만 수잔은 어딘가 이상한 커터부인의 말을 진지하게 듣지 않는다. 그리고 이 말을 데이비드에게 말한다. 수잔의 말을 들은 데이비드는 별일 다 있다는 듯 웃고 넘기려는 듯 보이지만 어느새 눈빛이 서늘하게 변한다. 데이비드는 마이클을 불러다 함께 식사를 하며 친해지려고 하지만, 딸의 이름을 "미셸"이라고 했다가 "리사"라고 하는 등 횡설수설해 마이클은 이상함을 느낀다. 데이비드는 자기의 정체가 들킬까 무서워 몰래 커터부인의 집으로 들어가 계단에서 할머니를 밀은 뒤 입과 코를 막아 질식사시킨다. 수잔의 또 다른 아들 숀이 엄마 수잔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 목을 세게 누른 데이비드, 숀은 이 사실을 친아빠 "제이"에게 말을 하게 되고 화가 난 제이는 데이비드에게 크게 화를 내기도 한다.
수잔은 아이들에게 체벌을 했다는 걸 알고 화를 내고, 데이비드는 일단 사과한다. 하지만 이번엔 직장에서 문제가 생긴다. 보험과 급여를 처리하려면 개인 신분 서류를 내야 했는데 가명을 쓰는 데이비드는 이를 제출할 수 없었고 처제가 소개해준 일을 그대로 그만두어버린다. 수잔이 집을 비운 사이 전남편 제이는 데이비드에게 화를 낸 걸 사과하며 곧 떠날 예정이라 아이들에게 인사만 하고 가겠다며 집으로 들어온다. 제이는 데이비드가 대학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걸 알고 있었고 데이비드와 제이가 잠시 대화를 하고 있는데 데이비드에게 수잔의 전화가 걸려왔고 수잔은 제이가 아이들과 인사를 하겠다며 잠시 집에 들른다고 했다며 제이가 집에 왔는지 묻는다. 하지만 데이비드는 제이가 집에 오지 않았다고 거짓말한 뒤 제이를 죽인다. 마이클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화해를 해 연락을 하며 지냈던 아빠 제이가 갑자기 전화연결이 되지도 않고 달랑 문자만 보내오자 속상해한다. 하지만 그 문자는 제이를 죽인 데이비드가 마이클에게 보낸 문자였다.
수잔의 주변인들은 데이비드가 오로지 현금만 사용하는 등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수잔은 데이비드를 굳건히 믿고 마이클에게도 데이비드와 잘 지내줄 것을 부탁한다. 마이클은 계속 데이비드를 의심하고 데이비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몰래 물건을 뒤져보지만 아무 흔적도 찾지 못한다. 마이클은 데이비드가 사용하던 컴퓨터의 검색기록을 통해 수배자 몽타주를 확인하고 더욱 이상함을 느낀다. 이는 수잔의 동생 재키도 마찬가지였다. 재키는 데이비드가 끝까지 서류를 내지 않자 이상하다고 생각해 수잔에게 데이비드를 조심하란 식의 메일을 보낸다. 더는 피해 가기 어렵다고 생각한 데이비드는 신문 구독을 해지하고 제키를 찾아가 죽여버린다. 마이클은 데이비드가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무는 지하실을 파헤쳐 보기로 한다. 데이비드가 잠가놓은 수납장을 뜯어서 보는데 아빠 제이의 물건들이 있었다. 지하실 냉동고를 뒤져보던 마이클은 거기서 아빠의 시체를 발견하고 기겁한다.
데이비드는 수잔의 가족들이 자신이 찾는 완벽한 가족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결국 가족들을 죽이기로 마음을 먹는다. 수잔에게는 약을 먹여 잠을 재우고 데이비드는 망을 보고 있던 마이클의 여자친구 켈리를 기절시켜 끌고 가고 소란을 들은 수잔이 내려오자 자신이 "그레디"인지 "데이비드"인지 헷갈려하다가 곧 칼을 들고 뒤를 쫓는다. 네 사람은 쫓고 쫓기다 다락으로 올라가고 마이클은 몸싸움을 하다 데이비드와 집 지붕에서 떨어져 기절을 하고 만다. 마이클은 혼수상태였다가 겨우 한 달 만에 깨어나고 데이비드가 이미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데이비드는 마트에서 일하다 싱글맘을 발견하고 "크리스"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이야기는 실존 인물인 존 리스트는 2008년에 82세로 감옥에서 죽었다고 한다.
* 평범한 얼굴로 이웃으로 접근하면 그 누구도 그 사람이 살인범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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